캐나다 BC주, 경기도 ‘똑버스’ 소개

2024-08-23 10:50:22 게재

주정부 홈페이지에 소개

김동연, SNS 통해 알려

경기도와 16년 이상 자매결연 관계를 맺어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누리집에 경기도 ‘똑버스’가 기후위기 대응 방안의 하나로 소개됐다.

김동연 경기지사 SNS 캡쳐
김동연 경기지사 SNS 캡쳐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는 22일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경기도의 ‘똑버스’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AI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의 하나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 누리집에 소개됐다”며 링크를 공유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정부는 지난 7월 30일 ‘경기도지사의 방문으로 BC주의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에 박차를 가하다’라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누리집에 게재했다.

해당 자료에는 국제 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문의 하나로 “김동연 지사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브리티시컬럼비아주(B.C.주)를 방문했다”면서 “이번 방문은 에너지, 청정 기술, 기후변화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협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주정부는 이어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교통 소외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노선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 기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시스템인 경기도의 ‘똑버스’를 집중 검토했다”면서 “이러한 정보 공유는 BC주 교통 및 인프라부가 진행 중인 교통 수요 해법찾기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교통부와 BC주 교통인프라부 간의 강화된 실행 계획과 SOC를 바탕으로 양 지역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2008년 5월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이후 미디어콘텐츠 IT산업 재난안전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5월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캐나다 BC주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방문하고 재닛 오스틴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 등과 조찬을 함께하며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로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똑버스는 2022년 파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도내 14개 시군에서 188대가 운행 중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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