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화재사고 피해자 대책마련 총력”

2024-08-23 19:08:35 게재

현장 통합지원본부·응급의료소 설치

신속한 사고 수습, 피해자 지원 강조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화재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브리핑을 열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 부천시 재공

조 시장은 “부천시는 사고 직후 현장에 응급의료소와 통합지원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 지원 전담기구인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치료·장례·심리·법률 지원 등을 추진할 실무반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희생자마다 담당공무원을 1대 1로 지정 배치하고 장례절차는 유가족과 충분히 상의해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부상자를 위해서도 입·퇴원 관리, 치료기관 안내, 치료비 지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조 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물관리 등 재발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일곱분의 희생자와 큰 슬픔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아직 병상에 남아계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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