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진희란 초대전

2024-08-30 13:00:12 게재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2024 기획초대전으로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진희란 초대전 ‘산로_서울순성’이 열린다. 산로는 산길을 따라 오르며 본 풍경을 뜻한다.

진 작가는 산수에 집중해 산로를 표현하는 수묵 작가다.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산에 올라 길 마디마다 멈춰서 그림을 그렸고 그 길을 모아 산을 그렸다.

오랫동안 보고 지낸 서울의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을 그렸으며 산에 세워진 도성과 산성 옆으로 난 산길을 타고 오르며 본 풍경을 그렸다. 이에 따라 ‘산로_서울순성’이란 전시 제목이 탄생했다.

매개체인 산을 보이는 그대로 그린 것이 아니다. 작가의 오감으로 느낀 풍경을 담고 더 정제해 한지에 옮겨 그린다. 거친 바위와 막 오른 경사진 언덕 등을 거친 선, 뭉개진 자국으로 담았다. 또한 순간의 풍경을 글과 함께 기록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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