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기노선에 친환경항공유 공급

2024-09-02 13:00:11 게재

대한항공에 SAF 공급계약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인천공항-도쿄 하네다공항을 정기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주 1회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상용운항 정기노선 여객기에 국내 생산 SAF를 공급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왼쪽부터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참석자가 SAF 상용운항 첫 취항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 에쓰오일 제공

지난달 30일 에쓰오일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산 지속가능 항공유(SAF) 상용운항 첫 취항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항공분야 탄소배출 감소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지원 방침을 적극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는 “에쓰오일은 세계적 탈 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국내 최초 국제노선 여객기에 SAF를 공급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안정적 제품 공급을 최우선 방침으로 차세대 친환경 SAF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SAF 생산과 국제인증, 공급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국내 정유사 중 앞선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폐 식용유, 팜 잔사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시범 처리했다.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탄소저감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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