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기상·교통분야 서비스 확대
추석 모든항로 예보 KOMSA·기상청 협업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교통운항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가 현재 61개 항로에서오는 추석부터 전국 101개 모든 항로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기상청과 손잡고 해양기상·교통분야 서비스를 확대한다고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30일 업무협역을 맺고 △해양교통안전을 위한 기상서비스 관련 정책적 협력 및 지원 △해양예보 생산 및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지원을 위한 해양기상 정보 공유 △해양 관련 전문지식 및 기술에 대한 상호 교류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을 담당하고 있는 공단은 전국 101개 항로 150척 연안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 등 해양교통체계 운영·관리 지원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여객선 안전관리 분야에서 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해무나 겨울철 급격한 기상악화, 여름철 태풍 등 급변하는 해양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 기상을 미리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공단은 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기상청의 해무 관측·예측정보 등 해양기상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공단이 제공하는 여객선 운항정보인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대국민 서비스와 여객선 안전관리 업무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전국 61개 주요 항로의 여객선 운항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올해 추석부터는 101개 전체 항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2시 공단 누리집과 전국 12개 공단 운항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1일 1회 서비스 횟수도 올해 연말까지 1일 4회로 늘릴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