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글로벌사업 속도낸다

2024-09-03 13:00:00 게재

준지, 상하이에 단독매장 … 밀라노 백화점엔 ‘팝업’

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가 “세계 패션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중국을 필두로 해외매장을 연이어 열며 글로벌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준지는 지난달 23일 중국 럭셔리 백화점인 ‘SKP 베이징과 청두점’에 66㎡(20평) 이상 팝업(임시)매장을 연데 이어 하이엔드 백화점인 ‘REEL’ 상하이점 2층에 97.4㎡(30평) 규모 단독매장을 마련했다.

SKP 백화점은 중국 최고의 럭셔리 백화점으로 통한다. 베이징 본점의 경우 2021년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점포 기준으로 세계 매출 1등이다. REEL 백화점은 지방시 생로랑 몽클레르 톰브라운 발렌시아가 알렉산더맥퀸 알렉산더왕 아미 등 명품 브랜드 중심 하이엔드 백화점이다. 준지는 중국 첫 단독 매장인 REEL 상해점에 가을겨울철 상품은 물론 남성 여성 액세서리 등을 총망라한 복합매장으로 구성했다

준지는 앞서 지역마다 소비자 구매 특성이 다른 중국시장을 겨냥 지난달 문을 연 SKP 베이징과 청두점에 각각 독점상품도 선보였다.

중국 상하이 준지 매장 전경. 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준지 대표 티셔츠는 물론 차별화한 그래픽 문양 등을 적용한 스웻셔츠, 재킷 등이다.

준지는 또 이달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리나센테 백화점 4층에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리나센테 백화점은 유럽 대표 패션 도시인 밀라노와 로마의 중심지에 자리잡은 대표 백화점이다. 올초 영국 헤롯백화점에 이어 밀라노 리나센테 백화점에 팝업을 열며 유럽지역에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풀산 패션부문 관계자느 “글로벌패션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중국 성공을 발판 삼아 유럽·북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하우스 브랜드로 진용을 갖춰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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