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형 공원 이용 안전해진다
동작구 지킴이 운영
전문 경비업체 연계
서울 동작구가 산지형 공원 안전을 강화한다. 동작구는 공원 내 범죄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공원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공원을 비롯한 일상 공간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동작구는 불안감 해소와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나 악취 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지킴이를 구상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순찰 활동을 위해 전문 경비업체와 연계한 지킴이를 선발했다. 이들은 서달산부터 까치산 국사봉 고구동산까지 산지형 공원 4곳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동작구는 “산지형 공원은 쉼터 약수터 운동공간 등산로 등이 곳곳에 분산돼 있고 여러갈래로 나뉘는 샛길이 많아 범죄 예방관리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4개 공원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빈틈없는 치안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원안전지킴이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을 포함해 주 5회 하루 5시간씩 근무한다.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하면서 공원 순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범죄예방을 위해 설치한 보안시설물이 작동하는지 살피는 시설물 점검과 산불이나 산사태 등 이상징후 감시 활동이다. 음주나 고성방가 등 공원 이용수칙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쓰레기나 위험물질은 상시 수거한다. 범죄예방 안심공원에 대한 홍보활동도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