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통합신청사 투자심사 통과
2024-09-04 13:00:03 게재
2030년 준공 목표
서울시 영등포구 새 청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통합 신청사 건립 안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청은 1976년 준공됐다. 공무원들 근무공간이 비좁을 뿐더러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민원부서가 여러곳으로 나뉘어 있어 주민들 불편도 컸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세웠다.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목표대로면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된다.
새 청사 부지는 현 구청 인근 당산근리공원 남쪽이다. 연 면적 6만8362㎡ 대지는 1만562㎡ 규모다. 해당 부지에는 구청과 의회 어린이집 보건소 등이 한꺼번에 들어선다. 구는 새 청사가 완공되면 본관 별관 보건소 등 여러 청사에 분리돼 있던 민원실을 통합해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주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힐링과 문화가 있는 청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청사, 행정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청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청사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