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인유학생 지역취업 지원 나선다
2024-09-04 13:00:02 게재
현장 실습학기제 시행
경북도는 9월부터 외국인유학생이 지역에 취업하는데 필요한 경쟁력과 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유학생 취업지원 교육묶음 2.0’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는 ‘K-소셜 교과과정’과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로 구성된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해 교육, 취업 및 창업, 지역 정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사업 단계에서 사업을 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는 학생들이 학기 중에 기업에서 인턴을 경험하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이다. 구미대와 경북경산산학융합원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연합이 먼저 시행한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 현장 분위기에 적응도 하고 현장 실습비를 보장받아 별도의 부업 없이도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을 경북 내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과 서로 매칭해 지역 뿌리기업은 만성 인력난을 해소하고 유학생들은 취업할 수 있는 상생전략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경북학’수업을 통해서는 유학생들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실용한국어’ 교육도 제공된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단순한 일상 회화를 넘어선 기업에서 사용하는 보고, 회의, 통화, 상담 등에 필요한 용어를 가르치고 비즈니스 매너 등을 교육해 미리 취업에 대비하고 취업 후에도 기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