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계양 1106가구 본청약
동작 수방사도 9월에
남현·신길15구역 지구 지정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지구가 이달 본청약에 들어간다. 2021년 7월 사전청약 이후 3년 만이다.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도 9월 본청약에 들어가는 등 한달간 서울·수도권에서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A2·A3 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1106가구를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3기 신도시 중 본청약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26년 입주가 목표다.
A2 블록은 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다. A3 블록은 전체 359가구가 55㎡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때 공개한 추정 분양가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 인상으로 사업비가 늘어난 데다, 주변 시세도 올라갔기 때문이다.
사전청약 당시 A2 블록 59㎡ 3억5600만원, 74㎡ 4억3700만원, 84㎡ 4억9400만원이었다.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인 A3 블록 추정 분양가는 3억3980만원이었다.
역대 공공분양 사전청약 최고 경쟁률을 보인 서울 동작구 수방사 269가구(59㎡) 본청약도 이뤄진다.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때는 7만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83대 1를 기록했다. 서울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하며 2028년 입주가 목표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도심 내 노후 군 관사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관사를 공급하는 서울 남현지구를 4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3호선 남태령역에서 200m 떨어진 역세권인 남현지구에서는 내년부터 주택 설계와 부지조성 절차가 진행된다. 일정을 단축해 2026년 착공하고 2027년 분양한다.
국토부는 부지 소유주가 모두 국가와 공공기관(국공유지 100%)이기에 주택 인허가·설계 완료 시점에 맞춰 즉시 주택 착공이 가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신길15구역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 지난해 8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다. 1호선 영등포역, 7호선 신풍역과 가깝고 2300가구 규모 아파트가 지어진다. 2026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2028년 착공, 2029년 분양이 목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