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미 의원들과 경제협력 논의

2024-09-04 13:00:03 게재

공화·민주당 상원의원 접견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4일 밝혔다.

최 회장은 미국 상원대표단에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양국 우호증진에 기여해주는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태원(왼쪽에서 다섯번째) SK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왼쪽 네번째) 의원을 포함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났다. 사진 SK그룹 제공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상원의원단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남에서 미국 상원의원들은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빌 헤거티(테네시)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 등 공화당 의원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 등 민주당 의원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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