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차전지 리튬염 제조설비 운송

2024-09-04 13:00:02 게재

특화 물류운송 다각화

한진이 2차 전지 분야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는 리튬염(LiPF6)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최근 운송했다고 4일 밝혔다.

한진은 피지티와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하고 2차 전지용 리튬염 제조설비의 운송 전과정을 수행했다. 물량 규모는 총 33개의 제조설비 모듈 약 1830톤 가량이다.

피지티는 의약품 원료 및 화장품 원료, 기타 정밀화학 등 다양한 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특수정밀화학 기업이다. 이번 리튬염 제조설비를 통해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2차 전지용 리튬염 제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송 경로는 중국 난퉁시에서 군산항까지다. 난퉁시에 위치한 모리마츠 조선소에서 제조 설비를 선적한 후 이를 군산항에서 하역했다. 군산항부터는 육상 운송을 통해 군산 소재 피지티 공장으로 옮겨진다.

한진은 이번 리튬염 제조 설비 운송 외에도 다양한 특화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중량물 전용선인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를 통해 LNG 생산 설비 모듈을 운송하는 등 특화물류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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