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회사 재생에너지 사용량 460% 증가

2024-09-05 13:00:01 게재

2023 ESG 보고서 발간

기후변화 핵심주제 다뤄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CNS 등 LG그룹 4개 계열사가 지난해 2년 전 대비 탄소배출량을 150만톤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약 4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LG는 보고서에서 지속가능성 관점의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 △기후변화(환경(E) 분야) △안전보건(사회(S) 분야) △준법경영(지배구조(G) 분야) 등 3개 항목을 ‘지속가능성 관련 주요 정보’로 선정해 집중 분석했다. 대상 회사는 LG와 5개 자회사(LGCNS 디앤오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LGHoldingsJapan) 등 총 6개 회사다.

기후변화 부분에서 LG그룹 탄소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회사 4사(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CNS)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LG는 기후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물리적(폭염, 침수 등 기후 관련 재해), 전환적(탄소 규제, 전기요금 상승, RE100 이행 등 정책·법률·기술적 요인) 위험요소를 단기(~2025년) 중기(~2030년) 장기(~2050년)로 나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도출한 위험요소 관리방안을 고도화하고 정부가 지정한 ‘녹색경제활동’에 부합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는 지난해 발간한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LG는 안전보건 분야에서 사업장 내 임직원과 방문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 및 설비 위험요인 제거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 △협력사 안전보건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LG는 매년 ESG 보고서 발간과 홈페이지 내 공시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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