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공무원 함께 모둠활동

2024-09-05 13:00:01 게재

중랑구 ‘토닥토닥 멘토링’

빠른 조직생활 적응 지원

서울 중랑구에 근무하는 6~8급 공무원들이 새내기로 공직에 입문한 후배들이 조직생활에 적응하도록 직접 지원한다. 중랑구는 지난 4일 ‘토닥토닥 중랑 멘토릭’ 결연식을 열고 약 3개월간 활동한다고 4일 밝혔다.

‘토닥토닥…’은 선·후배 공무원들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동시에 유대관계를 형성해 다양한 업무 경험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직원들 추천을 받아 6급 대표 멘토와 7·8급 중간 멘토 38명을 정했다. 신규 공무원 73명은 멘티로 참여한다. 이들은 직렬부터 부서 연령 등을 고려해 총 19개 모둠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중랑구가 새내기 공무원 조직적응을 돕기 위해 토닥토닥 멘토링을 운영한다. 사진 중랑구 제공

4일 결연식에서는 조언자와 피조언자 공무원들이 활동에 임하는 다짐부터 서로 교환했다. 공무원들은 결연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3개월간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직생활 경험을 전수하는 활동을 비롯해 지역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등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랑구는 ‘토닥토닥…’과 함께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신내동 제2청사에 위치한 중랑구 인재개발센터에서 담당한다. 직무 전문성과 공직가치 리더십 정보화 등 핵심 역량교육과정을 비롯해 인문소양 체험 하루강좌 일반교양 등을 통해 직무능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덜도록 돕는다.

조선시대 유능한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당에서 공부하게 했던 데서 따온 ‘사가독서(賜暇讀書)’는 책 읽는 공직문화 조성을 노린 사업이고 개인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자율선택형 온라인 특별교육, 전화 외국어 등 자기주도 학습과정도 있다. 특히 하루 중 절반은 업무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지역 명소를 탐방하며 재충전하는 ‘하프데이 중랑투어’는 지역을 홍보하면서 직원들 화합을 도모하는 특별한 과정으로 인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신규 공무원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조직 성장을 주도하는 인적 재원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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