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신공항 개발 참여

2024-09-05 13:00:02 게재

대구시와 업무협약 체결

K-2후적지 부동산개발도

부동산개발과 투자업계의 ‘큰손’ 군인공제회가 대구경북신공항건설과 K-2후적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군인공제회와 ‘TK신공항 및 K-2 후적지 등에 부동산 개발 및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군인공제회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TK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 개발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기로 하고, 투자규모 및 기타 금융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난 6월 19일 신공항 관련 미래모빌리티의 핵심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버티포트(이착률장)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현대엘리베이터에 이어 두번째다.

군인공제회는 군인 및 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1984년에 설립돼 회원수 21만명, 자산규모 17조6000억원을 운영하는 군 최고의 복지기관이자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주식, 채권, 부동산 개발 및 관리와 건설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군인공제회는 현재까지 회원 주거복지를 위해 3만7000가구를 공급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3000가구의 회원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어서 K-2 후적지 개발에도 참여가 예상된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TK신공항 건설 및 K-2 후적지 개발사업이 대구시의 미래 신도시 도약은 물론 국군의 전력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K-2 후적지 등 TK신공항 관련개발에 있어 군인공제회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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