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공의 대표 소환
2024-09-05 13:00:13 게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서울대병원 박재일 전공의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교수들은 부당한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박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경찰은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박 대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경찰수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정부는 의료 왜곡의 본질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 그릇된 의료 정책만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런 행태가 지속된다면 젊은 의사들이 필수의료 현장으로 돌아오기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현재 수사는 국민 기본권의 침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