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한강 하천생태축 연결

2024-09-06 13:00:01 게재

관악구 ‘별빛내린천’

상류부까지 복원완료

서울 관악구 관악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이 완성됐다. 관악구는 도림천 관악구 구간인 별빛내린천 상류부까지 복원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별빛내린천(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거쳐 안양천에 합류하고 한강까지 이어진다. 관악구는 민선 7기부터 특화사업을 실시해 별빛내린천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생태하천 복원을 해왔다.

박준희 구청장이 주민 등과 함께 생태하천 복원이 마무리된 별빛내린천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관악구 제공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복개 구간은 서울대정문에서 동방1교에 이르는 상류부 1.35㎞다. 구는 지난 5일 복원을 마무리하고 친수공간 개통식을 열었다. 구는 “관악산에서 동방1교로 다시 흐르는 물줄기와 자연을 찾아온 민물고기 떼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별빛내린천을 실감하게 한다”며 “하천을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주요 거점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물길을 따라 불빛과 포차 벼룩시장 등을 즐길 수 있는 별빛축제가 대표적이다. 주민들 일상에 휴식을 주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뿐 아니라 서울 시민들 삶을 바꾸는 청정삶터 관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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