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언제나 어린이집’ 1440여명 이용

2024-09-09 10:09:22 게재

부천 등 5곳 개소 100일만

취학 전 영유아 둔 가정에

‘365일 돌봄서비스’ 제공

경기도내 취학 전 영유아(6개월 이상~7세 이하)를 둔 가정에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제나 어린이집’ 이용자가 서비스 시작 100일여 만에 1440명을 넘었다.

경기도 언제나 어린이집 포스터
경기도 ‘언제나 어린이집’ 포스터 (경기도 제공)

도는 ‘언제나 어린이집’ 5곳이 지난 6월 1일 문을 연 이후 영유아 이용자가 1440여명(9월 첫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일시적·긴급 상황에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365일 24시간 운영 보육시설이다.

도내에 거주하며 영유아를 둔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도 아무런 조건 없이 필요한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지난 6월 1일 아람어린이집(부천시) 시립힐즈파크어린이집(남양주시)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김포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이천시) 5곳에 문을 열었다. 해당 시·군 외 인근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시흥시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 A씨는 갑자기 주말에 근무하게 돼 자녀를 맡길 곳을 찾던 중 김포시 ‘언제나 어린이집’을 알게 돼 아이를 맡겼다. A씨는 “긴급하게 신청했는데도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며 “아이를 하룻밤 맡겼는데 비용도 저렴했고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 거주해도 이용가능해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이용 당일 오후 3시 전까지 언제나 어린이집(5곳) 또는 아동언제나돌봄센터(010-9979-7722)로 전화해 문의·신청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이며 추석 명절에도 당일(9월 17일)만 제외하고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보호자(신청인)는 신분증, 영유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를 지참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기저귀 개별침구 여벌옷 간식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된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육아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긴급·틈새보육을 강화하고 일과 가정생활을 균형있게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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