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교통혼잡 해소 방법 있다

2024-09-09 13:00:22 게재

종로구 ‘나눔카’

서울 종로구가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주민 편의를 더한다. 종로구는 주민과 지역에 연고를 둔 사업체 직원까지 대상으로 한 ‘종로 나눔카’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 고유차량 사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에서 나눔카 주차면을 배정하고 사업 홍보를 담당하면 해당 업체에서는 차량 배치를 맡는 형태다.

종로구가 도심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차량 공유를 택했다. 사진 종로구 제공

주민은 물론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까지 누구나 나눔카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24시간동안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종로구민회관 부설주차장에 4대, 신문로 공영주차장에 1대를 배치하고 이후 지정 장소에 차량을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도입한 이후 지난 8월까지 총 1500여명이 나눔카를 이용했다. 구는 사업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주차면 제공 동의와 배치 신청을 받고 있다. 공동주택 등 입주자 대표나 주차면을 제공하는 주민이 종로구 교통행정과에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 제공에 중점을 둔 사업”이라며 “생활밀착형 차량공유 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이용하는 주민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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