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외치다’ DMZ 평화콘서트 성료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도
경기관광공사 “2만여명 참여”
경기관광공사는 8일 ‘DMZ 평화콘서트&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이 2만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한 ‘트로트’와 2040세대를 겨냥한 ‘인디 K-POP’ 두 장르로 진행됐다. 티켓판매 오픈 후 1분만에 스페셜존이 마감되고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공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평화의 중요성을 느끼고 DMZ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사전행사로 평화 주제영상을 상영하며 DMZ의 역사와 평화적 가치를 공유했다.
‘DMZ 평화콘서트’에는 송가인 정동원 신성 나영 김소유 설화 등이 무대에 올라 희노애락을 담은 감동적인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에선 이승환 김윤아 루시 스텔라장이 활기찬 무대를 선보이며 평화의 의미를 전달했다.
출연진은 평화에 대한 개인적인 의미를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DMZ의 의미는 ‘공감’이라고 생각하며 음악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고 이승환은 관객들과 함께 ‘평화’를 크게 외치며 그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DMZ 지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공연과 체류 활성화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평화누리 캠핑장과 공연을 결합한 기획상품이 완판됐고 사전 버스킹과 캠핑장 힐링 요가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 중에 경기도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DMZ 접경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또 관객들에게 쓰레기를 되가져가고 깨끗한 자리 정돈을 독려하는 ‘친환경 캠페인’과 행사기간 사용한 전기량을 측정하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RE100 달성에도 기여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와 문화의 가치를 전달하고 분단의 상징으로 인식됐던 이곳을 세계적인 생태와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관객들이 DMZ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11월 16일까지 경기북부 일원에서 진행되는 DMZ 오픈 페스티벌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