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키토산 센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한다
에스라이프-강원곤충산업센터-연세대
IEEE EPICS 국제연구개발사업에 선정
에스라이프헬스케어(오상돈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농산물원종장(최덕순 장장) 곤충산업센터, 연세대(최승호 교수)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IEEE EPICS 국제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IEEE EPICS 국제 연구개발사업은 공학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은 국내 곤충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의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한국의 곤충 산업 및 연구기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위 기관들은 소개했다. 이 사업은 ‘곤충 바이오 부산물 유래 키토산을 사용한 생선 신선도 감지 센서 개발’을 목표하고 있으며, 탄자니아에서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곤충산업거점단지에서 대량 사육된 곤충의 부산물인 키토산을 이용해 생선의 신선도를 감지할 수 있는 친환경 pH 비색 센서를 개발한다. 이 센서는 부패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탄자니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곤충산업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자원 순환 구조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 개발은 단순히 신선도 감지 기술 개발을 넘어 환경 보호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곤충을 활용한 바이오 신소재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로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제시하며, 자원 순환을 촉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원종장 곤충산업센터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추진하는 곤충산업거점단지를 기반으로 곤충 스마트 팩토리 기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친환경 산업소재화 기술을 도입해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적 응용을 실현하고 있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는 곤충을 활용한 바이오 신소재 개발, 동물 사료, 기능성 식품 개발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K-곤충 산업의 선두주자다. ESG 경영을 목표로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공학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공학 교육 기관으로, 의학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개발과 의학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의공학과는 곤충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신소재 연구에도 적극 참여하여 생체 공학과 환경 공학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 관계자는 “각 기관이 전문성을 살려 이번 IEEE EPICS 국제 연구개발사업에서 협력해 ESG 기술 개발과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