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방송도 붉닭볶음면 ‘조명’

2024-09-10 13:00:13 게재

CCTV 밀양공장 방문

생산공정·안전관리 취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불닭볶음면 수출 전초기지인 밀양공장 생산공정과 품질관리시스템 등을 집중 조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케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중국 공영방송 CCTV는 온라인 홈페이지와 도우인, 웨이보 등 공식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닭볶음면 제조 전 과정을 비롯 식품안전 관리시스템, 자동화·효율화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에 대해 15분에 걸쳐 보도했다.

중국 CCTV 불닭볶음면 방송 화면 사진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해외기업에 대해 이 정도 분량을 할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며 “취재를 위해 중국 본토에서 직접 제작진을 파견한 것 역시 드문 일일 정도로 불닭볶음면의 높은 위상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오승용 밀양공장장이 공장 개요와 핵심 시스템을 소개하는 인터뷰로 시작한다.

오 공장장은 “밀양공장은 생산실행관리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 공장자동화관리시스템(BMS) 등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원재료 투입부터 생산 및 완제품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국제 식품안전 경영시스템(FSSC 22000)을 비롯해 국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과 국제 환경경영 시스템(ISO 14001) 통합 인증을 받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생산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CCTV 제작진은 밀양공장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과산화물가'를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는 기술력을 비중 있게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즈(NYT) 니케이(Nikkei) 등 미국과 일본 언론들이 불닭볶음면 관련 기사를 다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