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장미에 '광노화 방지' 효과
2024-09-10 13:00:14 게재
‘퍼퓸 에버스케이프’ 추출
국제 학술지 논문 등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SCIE급 학술지 ‘케미칼 앤 바이오로지칼 테크놀로지 인 어그리걸처’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자체 개발 신품종 장미들에 대한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경희대·건국대 연구진의 실험과 검증을 거쳐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
장미는 피부 세포 강화와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되는 천연 항산화제로, 화장품 및 건강식품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김경숙 경희대 의대 교수는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고,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여러 종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우수한 노화 방지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 1985년부터 국내 최초로 장미축제를 선보인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장미의 국산화를 추진하기 시작해 연간 1500회 이상의 육종 연구 등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37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품종 장미 2종 퍼퓸에버스케이프와 가든에버스케이프에 대한 일본 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 내 품종보호 등록을 진행 중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