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경상수지 3.2조엔 흑자
2024-09-10 13:00:22 게재
7월 기준으론 역대 최대
올해 누적 16조엔 육박
일본 재무성은 9일 올해 7월 경상수지 흑자가 3조1930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엔·달러 및 원·엔 환율로 환산하면 각각 약 224억달러, 약 30조원 규모이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7월 기준으로 비교가 가능한 198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전했다. ▶관련기사 21면
일본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7월까지 누적 15조8747억엔(약 1112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됐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역수지는 적자를 보였다. 7월 무역수지는 4827억엔(약 34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동기 1072억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엔저로 인해 해외에서 수입하는 에너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부품, 제조장치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5328억엔(약 37억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여행수지는 5534억엔(약 3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