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는 환경미화원도 휴식

2024-09-12 13:00:03 게재

금천구 14~17일

서울 금천구가 추석 명절에 환경미화원에게도 휴가를 준다. 금천구는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생활쓰레기 수거를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맞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청소대행업체가 휴무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일반생활 쓰레기와 음식물류, 재활용품 등 쓰레기를 주민들이 배출해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천구가 추석연휴 생활쓰레기 수거를 중단한다. 사진 금천구 제공

금천구는 이 기간을 활용해 환경미화원들에게도 휴식시간을 주기로 했다. 구에서 청소를 맡긴 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이 근무를 시작하는 건 오는 18일 밤부터다. 주민들은 연휴 기간 중 배출하지 못한 생활 쓰레기를 18일 오후 6시부터 내놓으면 된다.

쓰레기 수거 중단에 대응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청소대책반을 운영하고 환경공무관 비상근무를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17일까지 야간에는 청소대행업체 기동반이 주요 도로와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는 지역을 점검하며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추석 연휴기간 중 생활쓰레기 수거를 중단해 주민들이 불편하겠지만 서로 배려하고 모두가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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