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완판, 지방분양 기지개 펴나

2024-09-13 13:00:03 게재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4개월만에 계약 완료

대전에서 분양한 대규모 재개발단지가 완판됐다. 미분양으로 전국 부동산시장을 위기에 빠뜨렸던 지방 분양이 회복세를 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전 서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투시도)의 전 가구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양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계약을 실시한 후 4개월 만에 판매를 완료했다.

이 단지는 15%의 건폐율로 개방감을 높였다.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평면별로 여유공간(펜트리 알파룸 등)을 구성했다. 남향 중심 단지 배치와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도록 설계됐다.

실내 놀이공간 ‘H아이숲’과 사설영화관이 커뮤니티 시설로 들어선다. 도보권에 가장초 내동초 봉산중 내동중 대전서중 등이 있고 둔산동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금리 시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1779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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