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폭포가 넓어졌어요
서대문구 증축 마무리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즐겨 찾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카페 폭포’가 한결 넓어졌다. 서대문구는 서울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한 카페 폭포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2층을 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대문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폭포는 안산 자락길 홍제폭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120여만명이 방문했고 사회적 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구는 “각종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게재된 카페 폭포 관련 동영상 조회 수가 올해 상반기에 2000만회를 넘어섰다”며 “31개 나라 시민들이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대문구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증축을 준비했다. 구는 새롭게 마련한 2층 공간에서 각종 전시와 예술 공연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인근에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카페 폭포 분점인 ‘카페 안산’도 열었다.
카페 폭포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6일 추계예술대학교와 협업한 전통국악 등 공연을, 다음달 17일에는 국악과 전자음악 공연을 각각 선보인다. 폭포를 배경으로 요가와 달리기가 어우러진 청년 건강 강좌도 준비 중이다.
특히 다음달 18일부터 이틀간은 청년과 주민을 위한 ‘폭포 힐링데이’가 열린다. 카페 폭포와 함께 인근에 있는 안산 황톳길, 연희동 골목 풍경까지 눈과 사진에 담으며 심신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한 카페 폭포가 한층 도약할 것‘”이라며 “가을을 맞아 준비한 다양한 행사에도 많은 시민들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