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2024
대한민국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접경지역을 이어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4500km에 이르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이 9월 완성됐다. 한국판 산티아고 길이라는 불리기도 하며 해외의 유명 걷기길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이 코리아둘레길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약 800㎞)과 비교해도 6배 가량 되는 길이를 자랑한다. ‘대한민국을 걷다-코리아둘레길 45선 완벽 가이드’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고 친근하게 여행에 입문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코리아둘레길의 가치와 길 위의 역사 문화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코리아둘레길 284개 코스 중 가장 매력적인 45개 코스를 골라 친근하게 소개한다. 작가들은 45개 코스를 한 걸음 한 걸음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각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맛깔스럽고 감성적인 글과 멋진 사진으로 담아냈다. 해파랑길에선 호미곶 상생의 손 위로
11.21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용호성 제1차관 주재로 ‘제8차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를 연다. 문체부 주도로 2019년 10월에 출범한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협회 단체가 모여 해외에서 발생하는 케이-콘텐츠 저작권 불법 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장이다. 8차 협의체에는 문체부를 비롯해 외교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특허청 경찰청 등 7개 부처와 한국저작권보호원 등 9개 공공기관, 저작권해외진흥협회를 비롯한 17개 민간 협회 단체가 참여한다. 2023년 콘텐츠 산업조사와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콘텐츠산업 수지는 121억달러 흑자를, 저작권 산업 무역수지는 2023년도에 약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케이-콘텐츠 해외 소비가 증가하면서 저작권과 상표권 침해 및 위조 상품 유통으로 인한 콘텐츠업계의 피해도 늘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의 ‘2023 해외 한류 콘텐츠 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콘텐츠 불법 유통
11.20
걸리버가 여행했던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 ‘라퓨타’를 주제로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는 총 16개국 193개의 참가사들이 모인다. 도서 전시, 강연 및 세미나, 현장 이벤트, 워크숍 등 15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에 직접 방문하는 작가 및 연사는 118명에 달한다. 19일 출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일우 집행위원장은 “우리나라 어린이책들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출생률 저하 등 인구 감소로 시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어려운 상황에서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가 필요한 국내 어린이출판사들의 열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도서전은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수지 백희나 황선미 이금이 작가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11.19
서울 도봉구 김근태기념도서관(관장 박현숙)은 30일 오후 2시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존중,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힘’ 행사를 연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갈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관 기념식과 함께 ‘416 합창단’의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노래할게’와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낭독극장’ 기념공연이 열린다. 또한 △개관 3주년 기획전시 ‘예술로 기억하다’ △에세이 공모전 전시작 ‘도서관 민주 이야기, 삶을 잇는 만남’ △시민 참여전시 동아리 북큐레이션 ‘읽고, 느끼고 나누다’ △도서관 포토부스 ‘근태네컷’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김근태기념도서관은 12월 21일 오후 2시 개관기념 특별강연으로 시인 도종환 작가를 초청해 ‘시에게 길을 묻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행사 참여 신청은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독서문화프로그램->김근태기념도서관)를 통해 가능하며, 전화와 방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8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국민체육진흥공단)에 하형주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이사장 임명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 등에 의거, 국민체육진흥공단 공개모집 절차와 체육 경영 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문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하 이사장은 1984년 엘에이(LA) 올림픽 남자 유도(95kg 이하급)에서 한국 유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유도의 전설이다. 선수 생활 이후에는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등을 두루 거쳤다.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 행정 조직 경영 능력을 겸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유인촌 장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조성 관리를 통해 국민체육진흥사업과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 대행 유현석, 콘진원)과 함께 콘텐츠 분야의 지식재산(IP)과 이종 산업을 연계하기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은 콘텐츠 분야 지식재산(IP)이 관련 상품과 서비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현황을 살펴보고 업계의 성과를 확대할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다. 올해는 ‘콘텐츠 지식재산(IP), 새로운 확장의 기회’를 주제로 콘텐츠와 유통, 플랫폼 분야의 국내외 90개 기업이 행사에 참여한다. 19일엔 개막식을 열고 한국과 일본 콘텐츠 선도기업 대표들이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먼저 ‘진격의 거인’을 제작한 위트 스튜디오(WIT STUDIO) 대표이사이자 ‘공각기동대’를 제작한 와다 죠지 아이.지(I.G) 프로덕션 대표이사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최전선’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어
11.18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K-EXPO INDONESIA 2024)’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포함한 수도권은 약 3000만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다양한 문화적 수요와 높은 소비력을 갖춘 동남아 시장의 중심지다.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와 한류 연관 산업의 동남아 권역 동반 수출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콘텐츠 구매자와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콘텐츠의 매력을 현지에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가 공동 주최했다. 또한 콘진원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한국무역협회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
한국과 호주가 누구나 장벽 없이 콘텐츠를 향유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리 유현석, 콘진원), 호주 정부 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19일과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2024 콘텐츠 배리어프리(무장벽) 포럼’을 연다.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K-콘텐츠 산업 행사인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4’와 연계한 이번 포럼에서는 콘텐츠 기술 발전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향유하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과 호주 양국 정부와 기관, 기업 간 콘텐츠 무장벽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망을 구축해 콘텐츠 접근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19일에는 정부 간 회의를 열고 기업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한다. 정부 간 회의에서는 콘텐츠 무장벽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콘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은 콘텐츠 무장벽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과 국제 협력 현황을 발표한다.
11.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위원회)는 20일과 2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국문화원과 잘츠부르크 비너잘 공연장에서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의 창단공연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아르코 앙상블은 올해 처음으로 위원회가 만든 클래식 단체로 유럽에서 유학하거나 활동하는 청년 음악가에게 연주 기회를 부여하고 세계 무대에 한국 클래식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결성됐다. 향후 유럽 내 한국문화원 또는 축제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르코 앙상블 in 유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위원회는 7월 앙상블 단원을 공개 모집했다. 유럽 지역에서 유학 중이거나 활동 중인 34세 클래식(관현악 성악) 음악가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쳤다. 유럽 10개국에서 총 46명의 단원을 선발했고 창단 공연에 15명이 참가한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성악가인 카운터테너 권용범은 베를린 방송합창단의 최초 카운터테너 연수단원으로 주목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위원장 윤희윤, 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4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도서관정책세미나’를 열었다. 국가도서관위원회는 4월 제8기 위원회 출범 이후 민간 위촉직 위원들로 △기획전략 △도서관 디지털혁신 △지식문화연계 확산 △소통홍보 등 4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도서관 관련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국민과 정책을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미나는 소통홍보 소위원회와 도서관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에서 주관해 ‘도서관의 가치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세션은 소통홍보 세션으로 ‘도서관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도서관의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이용관 박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류경제연구팀장)가 발표했다. 이어 ‘도서관의 가치와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심원식 위원회 소통홍보 소위원장(성균관 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과 대담을 진행했다. 다음 세션은 도서관 디지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 컨벤션 로얄홀에서 ‘2024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 최종 워크숍’을 연다. 문체부는 2010년부터 공공도서관에 순회사서를 파견하고 관할지역 내 작은도서관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순회사서 220여명이 580여개의 작은도서관에서 장서 관리,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자 실무 교육 등 도서관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문체부는 2025년에도 순회사서를 파견해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한해 동안 지원사업에 참여한 순회사서와 공공도서관 관계자 약 250명이 모여 사업 성과와 순회사서 모범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작은도서관 운영 여건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대금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전국에 6800개가 넘는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가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시설이자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소통 공간으로
11.14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아트코리아랩은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등에서 ‘미래풍경’을 주제로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아트코리아랩의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예술과 기술,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다. 아트코리아랩은 예술가와 예술기업의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과 유통, 창업과 성장까지 지원하는 예술 특화 종합지원 공간으로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내 5개층을 활용해 전문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아트코리아랩이 개관한 이래 1년 동안 5만7000여명이 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예술 분야 20개 입주기업을 최대 3년 동안 맞춤 지원한다. 지난해 입주한 예술기업들의 총 투자유치액은 39억원이며 프로젝트 수행 건수는 240건에 이르렀다. 고용인원은 132명에서 290명으로 증가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
직장인들은 늘 업무에 치이지만 신입사원들은 더욱 그렇다. 어떤 일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업무용 글쓰기를 옆에서 도와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만난다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회사에서 몰래 보는 일잘러의 AI 글쓰기’는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담았다. 회의록과 업무일지 작성, 발표를 위한 PPT 만들기, 각종 자료를 도식화하는 방법 등 여러 상황별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알려준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신입사원뿐 아니라 어느 연차의 직장인이라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후배 사원에게 알려주듯 친절하게 설명하며 다양한 일러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장점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한국관광을 해외에 홍보하는 홍보영상은 해마다 새롭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알린다. 올해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체험하는 여행 방식인 ‘데일리케이션’이 유행하는 데 착안해 한국인들이 즐기는 일상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특히 숏폼영상을 활용한 ‘코리아 100(KOREA 100)’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유튜브의 한국관광 해외 홍보 채널 ‘이매진유어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서는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30초 내외 숏폼영상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6일과 14일에 걸쳐 ‘코리아 100’ 캠페인 아래 기획된 숏폼영상들이 게재됐다. 14일 기준 외국어로 된 댓글들이 상당수 달려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숏폼영상 보고 동묘시장 방문 계획 = 14일 오전 숏폼영상 6편이 업로드됐다. △한국의 신비로운 바닷길을 걸어봐!(Walk on water in Korea’s mystical sea path!)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과 함께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념행사를 연다. 10월 14일부터 열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축제’를 마무리하는 행사다. 14일 ‘2025년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이 정책 방향을,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이 교육진흥원 사업의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13일엔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새바람, 전환과 실천을 위한 사례 탐구’를 주제로 ‘제5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사회 연극교육 사례 △미래세대 자발적 학습을 만드는 교육사업 모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격차 해소 사례 등을 논의했다.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11.12
“한국문학 번역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야만 하는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문화 번역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확장됐습니다. 분야도 케이콘텐츠 웹소설까지 망라해줬으면 하는 요구가 있습니다.”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 원장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전 원장의 일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문학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인 번역과 관련해 한국문학 번역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할 시점이라는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 한국문학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에 대한 논의는 오랜 기간 이어져 왔으나 법 개정이 되지 못해 번역아카데미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번역아카데미를 한국문학 번역대학원대학교로 격상하기 위해서는 문학진흥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에 10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로 문학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번역원은 2008년부터 비학위과정인 번역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하지 못해
11.11
사람들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즐기며 살아간다.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모든 장르의 근간이 되는 것은 이야기다. 감동적인 이야기는 오랜 기간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창작의 세계에 처음 발을 디딘 창작자라면 더욱 그럴 법하다. 책 ‘스토리텔링’은 2015년 ‘스토리텔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전면 개정한 책으로 이야기 창작 감각을 예민하게 벼리며 상상력에 불을 지르기 위한 하나의 길잡이다. ‘모든 이야기 콘텐츠 창작의 이론과 기술’을 부제로 한다. 책은 총 3부로 이뤄져 있다. 제1부 ‘이야기와 스토리텔링’은 기본 이론을, 제2부 ‘스토리텔링 기법’은 요소별 표현 기술을 다룬다. 제3부 ‘스토리텔링 연습’은 창작의 실제 요령을 익힌다. 책은 실습을 대폭 강화했다. 친근한 이야기를 분석함으로써 개념과 기법을 익히고 곳곳에 배치한 연습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이야기 창작 역량을 기를 수 있게 했다. 3~4명이
페달 광장에서 축제, 자전거 무상 수리 2026년 상반기에 고객편익센터 지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막바지 단풍 관광 인파로 붐비는 요즘, 멀리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으로 ‘광명스피돔’을 11일 추천했다. 축구장 10배 규모의 세계 최대 실내 자전거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은 자전거 헬멧을 형상화한 외관을 지녔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륜 경주가 열린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여가 문화를 즐길 공간이 광명스피돔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광명스피돔 외부를 살펴본다면 대표적인 장소로 페달 광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마음껏 타고 놀 수 있다. 또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자전거도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에서는 은퇴 경륜 선수
11.08
독립운동가를 다룬 2권의 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1권은 ‘민족혁명의 선각자, 임시정부의 주춧돌’이라는 부제의 ‘신규식’이며, 또 다른 1권은 ‘철혈의 민족혁명가’라는 부제의 ‘나창헌 평전’이다. 책 ‘신규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춧돌이자 1910년대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인 신규식을 다룬다. 1910년대 만주와 연해주 미주 등 해외 한인사회는 30여만명에 달했다. 독립운동은 이 한인사회를 바탕으로 세계적 무대에서 전개됐다. 1917년엔 국내외 동포들을 향해 임시정부 수립을 제의한 ‘대동단결의 선언’이 발표됐다. 그 중심에 신규식이 있었다. ‘대동단결의 선언’은 독립운동의 중추기구로 국민 주권에 의한 임시정부 수립을 제안했다. 임시정부 수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동포사회에 알렸다는 점에서 선구적 의미를 지닌다. 그 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고 광복 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마련할 수 있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신규식의 성장과 국내 민족운
11.07
신라스테이는 12월 10일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의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호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다. 총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가족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60실) 벙커룸(8실) 온돌룸(35실), 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룸(18실) 등 차별화 객실을 갖췄다. 11층에는 한옥을 주제로 루프탑 라운지를 조성했다. 신라스테이 전주가 위치한 풍남동은 전주 관광의 중심 지역이다. 전주역에서 신라스테이 전주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신라스테이 전주를 시작으로 전주를 포함한 전북 지역 관광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는 대표적 역사 문화 관광지 중 하나다.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한 300여개소의 문화 자원과 사적지로 내외국인들이 꾸준히 찾는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전주는 전통 한국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