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
2024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에서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는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에서 QR코드 기반 실시간 미술품 거래 시스템 ‘스캔 앤 바이(Scan & Buy)’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에버트레져의 온라인 플랫폼 ‘에버스토어’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이곳에서 작품 정보 확인부터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에버트레져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준비 중이다.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이 시스템은 미술품 구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고 젊은 세대의 미술 시장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작가들에게는 더 넓은 고객층과 만날 기회를, 컬렉터들에게는 보다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트레져는 시스템에 정품 인증 및 소유권 추적 기능을 도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작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소유권 이전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한다. 이를 통해 미술품 거래의 신뢰성을 높
모든 작가 경력 제외하고 팸플릿 제작 1명의 작가로 작품 감상 의도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예술계가 장애인 예술가를 소비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젝트, 장개정(장애는 개인의 정체성일 뿐!)’을 진행한다. 2024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뉴로메카 본사 내 아트갤러리와 인근 구두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에버트레져, 한국국제문화포럼, 서울한강아트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며 뉴로메카 성동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첫 단계로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팸플릿을 제작할 때, 작가의 경력을 제외하고 이름과 작품만으로 제작한다. 우리가 가진 편견, 장애인에 대한 무분별한 동정심을 버리고 1명의 작가로 작품을 감상하자는 의도다. 또한,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미술계 전문가 집단(갤러리스트 딜러 교육자 등)과 컬렉터 관객의 선택을 받은 10명의 작가를 선정해 해외 무대로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한강아트페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들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공간와디즈에서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Boundless Content, Endless Discoveries)’을 주제로 ‘2024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연다. 국내 우수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창업 초기기업과 투자자, 콘텐츠 전문가, 창작자 등이 모여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세계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학술대회(콘퍼런스) △연수회(워크숍) △일대일 사업 상담 △투자설명회 대회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핵심어인 ‘테크텐트’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전망한다. 테크텐트란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 속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창의력과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의 공간을 구축함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09.19
22대 국회에서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 주최로 ‘콘텐츠 세제지원 확대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후원했다. 이에 앞선 6일 정 의원은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K-콘텐츠는 국가 경쟁력이며 대한민국은 K-콘텐츠문화 수출국입니다. 고성장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세액공제는 투자 확대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9일 열린 토론회에서 정 의원의 일성이다. 토론회에서는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의 확대와 함께 영상콘텐츠 외 음악 게임 출판 만화 웹툰 등 콘텐츠 장르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됐다. 고정민 홍익대 경영대 교수를 좌장으로 송요셉 콘진원 책임연구원이 ‘콘텐츠산업 세제지원 필요성 및 현황’을 주제로 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종합 8위라는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한덕현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국내 1호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심리 코칭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한 교수는 올림픽을 100여일 앞두고 매주 진천선수촌으로 향했다. 그는 선수들의 인지 능력과 성격 등을 검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같은 상황에서도 누구는 더 불안해하고 누구는 덜 불안해한다. 결정적 순간에 최고의 성취를 보여줄 수 있는 불안을 다스리는 방식은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정신력의 모범이 되는 이들이다. 한 교수와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가 함께 불안을 다스리는 방식을 알려주는 ‘마음 단련’을 펴냈다. 결정적 순간에 우리를 가로막는 콤플렉스에 대해 살피는 것을 시작으로 두려움과 공포의 실체를 파악하고 자기 정체성을 높여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불안은 억누르거나 외면하면 오히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World Webtoon Festival 2024)’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페스티벌에는 16개 웹툰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웹툰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온크리에이티브 빅픽처팀 송송책방 스토리펀치 씨엔씨레볼루션 엠스토리허브 와이랩 케나즈 콘텐츠랩블루 등 9개사는 메인 행사장인 에스팩토리 D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디앤씨미디어,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케이더블유북스 등 4개사는 기업 특화관에서 독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최장수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주식회사 열혈강호는 30주년 기념 카페를 운영하고, 한정판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글로벌 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해마다 9월 17일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맞아 진행 중인 ‘도박중독 추방의 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8월 16일부터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과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원장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에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 총괄본부장이 참여했다. 이 본부장은 “경륜과 경정을 건전한 여가문화 스포츠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건전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6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09.13
도서관운동가로 1951년부터 1989년까지 활동한 간송 엄대섭 선생이 남긴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됐다. 엄대섭은 일찍이 도서관과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도서관운동을 하며 평생을 도서관 발전과 지식대중화에 전념했다. 그리고 도서관운동을 위해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이 책은 그의 글을 전부 실음으로써 그의 발자취를 한곳에 모으는 데 중점을 뒀다. 책은 대학 시절 마을문고 활동에 참가한 인연으로 대한도서관연구회를 도와 활동했던 정선애 사서가 글을 모아 탄생했다. 엄대섭은 1951년 울산사립무료도서관 설립 관장을 시작으로 1953년부터 1962년까지 경주도서관을 설립해 무보수 관장을 지냈다. 이후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마을문고 운동을 하며 전국 농촌에 마을문고를 설치하고 청년 등 주민들이 직접 문고를 관리하며 독서를 하도록 지원했다. 1983년에는 대한도서관연구회를 창립해 공공도서관 개혁운동을 하며 공공도서관이 오늘날 공공도서관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
강남구립즐거운도서관은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마음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서비스다. 강남노인복지관의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미술 활동과 협동 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퇴행을 방지하고자 한다. 또한 이웃과 어울리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한다. 외부 기관과 함께 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북북(BOOKBOOK) 오락실’ 프로그램이 있다.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독서와 보드게임을 이용해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어린이들의 문해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서울어린이도서관협의회 어린이독서프로그램 개발 실무회의에 직접 참여하는 등 유관기관 간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외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립즐거운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
09.12
한국국제문화포럼, 에버트레져 25일부터 29일까지 문화 콘텐츠 전문 인력 육성 및 국내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 나눔 사업을 지원하고 국가 간 문화예술교류 사업을 진행하는 (사)한국국제문화포럼(회장 송수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아티스트들의 혁신적 핀테크 플랫폼인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스텔라’에서 미술 축제 ‘서울 한강아트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 올해가 개최 원년인 ‘서울 한강아트페스타’는 ‘Beyond Boundaries Something New Awaits You!’라는 주제를 갖고 미술계의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 과정에서 ‘공감’과 ‘예술 향유’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방해하는 경계들을 공론화하고 그 경계를 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로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는 9명의 장애 작가와 50여명의 비장애 작가들이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만든 예술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며 조각 투자가 가능
정부가 산업단지를 청년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27년까지 ‘문화융합 선도 산단’을 10곳 선정하는 등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1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이 골자다. 이날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산단 3곳을 ‘문화융합 선도 산단’으로 지정하고 2027년까지 총 10개 선도 산단을 선정해 정부의 13개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선도 산단에는 먼저 특성에 맞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 등의 기능을 모은 산업 ‘라키비움’(larchiveum)이나 기업 체험관 등 랜드마크를 건립해 문화 거점으로 활용한다. 산단 내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
“인구소멸 시대 중요한 키워드는 연결입니다. 도서관은 공동체 형성의 주체가 돼야 합니다.” “지역소멸 대책으로 공공도서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5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저출산 인구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공공도서관 발전방향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는 ‘저출산 인구소멸 시대, 공공도서관의 과제 및 역할’을 주제로 충청남도 대표도서관인 충남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충남도서관을 포함해 경남대표도서관, 대전 한밭도서관, 한라도서관, 인천 미추홀도서관 등 전국 도서관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 이어 6일에는 죽도 상화원과 보령시립도서관을 방문하는 문화탐방 및 도서관 견학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는 한다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인구감소로 인한 사회 트렌드 변화’를, 최재원 플로 건축사사무소 소장이 ‘미래 도서관 건축과 공간 구성’을 말했다. 또한 김새섬 지식공동체 그믐 대표가
42년째 동결돼 있는 사서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도서관협회(도협)는 12일 “1982년 신설된 이후 인상 없이 유지되고 있는 사서수당의 현실화를 통해 사서직 처우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서수당 조정안을 만들어 담당 부처인 인사혁신처에 제출한 상태다. 도협은 2025년도 국가직 공무원에 대한 사서수당 조정을 올해 초부터 문체부에 요청해왔다.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국가직 사서직 공무원의 경우 5급 이상은 월 3만원을, 6급 이하는 월 2만원을 지급받고 있다. 도협은 이를 5급 이상은 월 15만원을, 6급 이하는 월 13만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급 이상 월 3만원, 6급 이하 월 2만원 = 국가직 사서직 공무원은 870명이며 이에 따른 연간 소요 예산은 13억8192만원이다. 도협은 국가직 사서직 공무원에 대한 사서수당에 대한 인상을 시작으로 지방직 사서직 공무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한국리서치는 578돌 한글날을 국민과 함께 즐기고자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을 22일까지 연다. 외국어와 로마자로 그득한 거리 간판들 가운데 우리말과 한글의 소중함을 서로 나누고 즐기는 자리다. 국민 누구나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을 찾게 되면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 사진과 함께 응모하면 된다. 접수된 간판 이름은 ‘가게 이름 선정위원회’를 꾸려 우리말의 재미와 독창성 등을 살펴 심사한다. 이후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업종별 5개 남짓의 올해 수상작을 선정해 10월 7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고 상금은 200만원 규모다. 지난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에는 4500여개 가게 이름이 접수됐고 20개의 가게 이름이 선정됐다. 1위는 막걸리 전문점 ‘막끌리네’가 선정됐으며 ‘매우 끌린다’는 말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목욕탕 이름인 ‘다 때가 있다’, 죽 전문 판매점인
4일 서울 종로구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강당에서는 ‘제10회 금서읽기주간X제2회 앨라이 도서전 공동 포럼’으로 ‘열린 문: 작은 활자들의 자유’가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서관 지적자유의 이슈와 과제’를 주제로 이정수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금서읽기주간은 10회가 됐지만 도서관에 대한 지적자유 침해 사례는 더욱 빈번하고 집요해졌다”면서 “한국도서관협회의 ‘도서관인 윤리선언’을 넘어 도서관법 학교도서관진흥법 출판문화산업진흥법 독서문화진흥법에 지적자유 수호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 정책부서 및 관련 기관은 도서관의 장서개발에 관한 기준 또는 매뉴얼을 시대에 맞게 개정하고 사서들을 대상으로 장서개발의 중요성과 역할에 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9.11
2024 기획초대전으로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조강신 초대전 ‘묘원경’이 열린다. 조강신 작가는 죽음과 삶에 대해 집중한다. 조 작가는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의 과정을 지켜보고 죽음과 삶, 현재와 과거가 동시적으로 중첩되고 얽혀 있는 ‘혼종의 공간’을 인식하고 작품의 핵심 주제로 다룬다. 묘원경 시리즈는 2010년쯤부터 이어오는 내용이다. 로드킬 당한 고양이 사건에서 시작됐다. 작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나무는 죽은 고양이의 혼령을 흡수한 듯 동물성을 띠고 있고 때로는 동물 형상의 열매를 맺기도 한다. 동식물의 이종교배를 한 듯한 형상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변형을 이룬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명당에서만 자라는 잡초가 있을까. ‘도시 명당을 찾아내는 잡초 이야기’를 펴낸 한동환씨는 ‘명당 지표식물’을 찾아냈다고 밝힌다. 그에 따르면 해넘이한해살이 들풀 ‘지칭개’를 명당에서만 자란다. 강남 여의도 북촌 용산 등 서울 주요 지역과 남부 지방의 절터, 제주도 들판까지 전국 곳곳을 답사해 알아냈다. 저자는 책에서 풍수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변화시킨다. 풍수가 자본주의 시대에 신격화되는 데 문제를 느낀 저자는 기존 풍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태학 기후학 자연지리학 등 여러 지식을 탐구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탐방했다. 여의도공원, 영등포구 아파트, 창덕궁 등에서 지칭개를 발견할 때마다 저자가 기록한 일지와 사진을 따라가다 보면 명당을 찾는 재미를 함께 누리게 된다. 이달 말부터는 ‘독자와 함께 하는 명당 산책’도 진행한다. 책 내용을 중심으로 한 강연과 함께 서울 강남과 종로, 경기도 파주 일대의 아파트 등을 답사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 절차 개선을 권고한 데 이어 임원의 연임 허용심의 관련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2월 국민권익위원회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체육단체 임원의 징계관할권 상향을 권고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문체부는 2개 단체에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개선 권고 이행을 요구했다. 체육단체 임원(회장 포함)의 징계를 해당 단체에서 심의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스포츠윤리센터가 출범한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징계 요청시 미이행한 116건 중 징계대상이 체육단체 임원인 경우는 33%에 달한다. 임원의 연임 허용 관련, 대한체육회과 회원단체 임원의 임기는 1회에 한해 연임하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임기 연장이 허용된다. 현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은 대한체육회장이 선임 권한을 행사했다. 그런데 대한체육회장이 임기 연장을 위해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는 경우 본인이 임명한 위원들에게
09.10
문화체육관광부는 문체부 보조금으로 수행되는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의 보조사업을 점검한 결과 협회 회장의 후원 물품에 대한 배임 및 유용 의혹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를 계기로 파리올림픽 직후부터 협회 사무검사 및 보조금 상황 점검 조사단을 꾸려 보조사업 수행 상황 등을 조사해왔으며 이날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협회 회장은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용품구입업체(후원사)로부터 물품을 구입하면서 협회 직원들 모르게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 후원사에 요구해 별도 후원물품 지급 계약을 구두로 체결했다. 실제 수령한 물품은 1억5000만원어치이며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소속 태안군배드민턴협회로 약 4000만원의 용품이 배분됐다. 이는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며 협회의 기부 및 후원물품 관리 규정 위반이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해 협회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밝혔으며 이미 회장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가운데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참고자료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와 함께 10일 오후 5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2024 파리패럴림픽’에 참여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해단식을 연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파리패럴림픽 현장에서 선수단을 응원하고 폐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해단식에도 함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진완 장애인체육회 회장과 배동현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에 꽃다발 전달과 대회 참가 결과보고, 단기 반납, 선수단 인터뷰, 기념촬영 등을 진행한다. 8월 27일부터 8일까지 열린 ‘파리패럴림픽’은 22개 종목에 182개국, 4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대회다. 대한민국은 메달 총 30개(금 6, 은 10, 동 14), 종합순위 22위의 성적을 거뒀다. 장 차관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모든 경기를 잘 마치고 무사하게 귀국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을 빛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애쓴 모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