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2024
도시침수를 막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를 강화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도시침수 피해가 있었던 구리시 인창동과 수택동 인근 도시침수 대응시설을 찾아 하수도시설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2011년 여름철 집중강우로 하수관로가 막히고 빗물펌프장의 용량이 부족했던 등의 이유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30여동이 물에 잠기고 주민 280여명이 대피했다. 환경부는 2017년 인창 배수구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그해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157억원(국비 11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확장공사 및 빗물 펌프장 증설공사를 했다. 2022년에는 인근 수택 배수구역을 추가로 지정해 내년까지 총사업비 89억원(국비 62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확대, 결함 관로 정비 등 하수관로 2.333km를 정비해 하수의 흐름을 강화해 침수를 완전히 해소할 예정이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하수의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07.01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 이하 APCC)는 ‘2024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APCC의 젊은 과학자 지원사업은 단기적인 기술교육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기후연구·예측 역량이 부족한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 분야 젊은 과학자 또는 기상청의 연구·실무 인력들이 선진 기후예측 기술과 기후정보 활용 방법 등에 관한 훈련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이뤄졌다. 신도식 APCC 원장은 “젊은 과학자 대상 지원 사업을 통해 APCC는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분야 전문 인력의 기후예측·분석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들이 자체적인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수문조정패널 국제회의 및 연찬회’를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행사는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회원국의 수문·수자원 분야 실무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속한 9개 국가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수문조정패널 국제회의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수문·수자원 세부 협력 촉진방안’과 ‘수자원 평가 역량 향상 방안’ 등을 발표하고 참여국 관계자와 논의한다. 3일 열리는 연찬회에서는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에서 우리나라의 △실시간 자동유량관측 △무인기·무인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수문조사 방법을 소개한다. 자체 개발한 하천유량산정 프로그램의 실습 활동도 진행한다. 아울러 참가국 발표에서는 일본이 ‘수문조사 첨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을 포함한 186개 단체는 1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서 반려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2012년 환경부는 구례 남원 산청 함양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모두 부결시켰다”며 “그런데 12년이 지나 지리산은 다시 케이블카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청과 구례는 케이블카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고 남원은 용역을 진행 중이고 경남도는 산청과 함양이 추진하던 케이블카를 산청으로 단일화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지리산은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이자 백두대간 핵심구역으로 환경부는 산청군과 구례군이 제출한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를 즉각 반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경남도는 지리산 케이블카 입지선정위원회가 산청군과 함양군이 각각 추진한 노선안을 심의한 결과 중산리~장터목 구간을 연결하는 산청군 단일 노선 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
북미와 남미 사이의 생물다양성 교환을 일으킨 ‘대미(그레이트 아메리칸) 생물 교환(GABI·The Great American Biotic Interchange)’ 원인이 지구 온도변화인 것으로 분석됐다. GABI는 생물다양성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생물지리적 사건이다. 북미에 살던 종이 남미로 이동하고 남미에 살던 종이 북미로 서식지를 옮겼다. 1일 국제학술지 ‘포유류 진화 저널’의 ‘온도변화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생물 교환기 동안 포유류 분포에 영향을 미쳤다’에 따르면 지구 온도변화(특히 냉각)가 GABI 동안 포유류 분포를 변화시켰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미 멸종률이 높아졌다. 냉각 조건으로 지구 환경이 변화하면서 GABI 동안 북미에서 중미로, 남미에서 중미로 포유류 종의 분산이 촉진됐다. 시간이 흐르고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빙하가 증가해 해수면이 낮아지고 중미 전역에 걸쳐 분산을 위한 이른바 ‘육교’가 만들어졌다. 이 육교를 통해 포유류 종들이 서로 다른 대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는 다른 국가들과 다르다.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 중위도 온대에 있는 우리나라는 위치 특성상 대륙과 해양의 기후변화를 동시에 받는다. 또한 20세기 중반 한국전쟁을 겪은 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화석연료와 자원을 많이 사용하며 온실기체를 배출했다. 탄소흡수원인 숲을 파괴하는 등 자연환경의 교란과 훼손도 일어났다. 이 책은 기후변화가 대한민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적 범위와 육상 대기 해양 등 공간적 범위를 포괄해 종합적으로 다룬 게 특징이다. 또한 기후 관련 용어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후변화 원리와 지구온난화에 대해 살폈다. 저자 공우석 박사는 생태적 약자에 관심이 많다. 지구온난화가 고산 아고산 습지 섬 등 취약생태계와 극지고산식물 고산식물 유존종 특산종 희귀 등 생태적 약자에 미치는 영향과 보전을 연구하기 위해 늘 현장에 다닌다. 경희대학교 이과대학 지리학과 교수였으며 정년퇴임 뒤 기후변화생태계연
06.28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은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2024년 학교 밖 청소년 인식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효과적 지원 방향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14세 이상의 국민 700명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 중인 학교 밖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학교 밖 청소년 정책에 대한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이번 인식조사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여성가족부는 28일 오후 2시 충남 홍성군 홍성의료원에서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위기지원형)’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는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이 운영하며 홍성의료원 모자보건센터 내 1층에 있다. 여가부는 “성폭력 가정폭력 등 피해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상담실 △진료실 △대기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등을 설치했다”며 “상담원 간호사 여성경찰관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피해자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여가부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충남서남부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해바라기센터 40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피해자 2만3419명을 지원했다. △상담지원 12만6683건 △의료지원 10만1081건 △수사·법률지원 6만1912건 등 총 40만여건의 서비스가 이뤄졌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은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WMO/GAW)의 우리나라 대표 기관이다. 1997년부터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등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총 4개 지점(안면도 고산 포항 울릉도·독도)에서 관측 중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이날 발간한 ‘2023년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장기간(1999년~) 온실가스를 연속 관측해 온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에 최고 농도를 경신(427.6ppm)했다. 이는 2022년 대비 2.6ppm 증가한 값이다. 최근 10년(2013~2022년)의 안면도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연간 증가율은 2.5ppm이다. 고산(426.1ppm) 울릉도(425.6ppm) 감시소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역시 전년도 대비 2.6ppm 이상 증가했다. 전지구 평균(419.3ppm)도 전년도보다
06.27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갈대 발효 추출물 활용 특허기술이 적용된 화장품이 출시 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기술을 에스비씨와 새롭에 이전했고 이들 기업이 해당 제품을 만들어 상용화했다. 비건 인증을 받은 청결용 화장품 ‘이너케어 클린 티슈’다. 비건 화장품이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화장품을 뜻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7년 11월 ‘갈대 추출물 또는 그 발효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이후 2022년 12월에 화장품 제조사인 에스비씨와 새롭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대표적인 수변식물인 갈대 뿌리(노근)의 추출물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항산화 △미백 △주름개선 효능을 높인 것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의 실험 결과, 갈대 뿌리를 발효할 경우 피부주름의 원인인 엘라스타아제(Elastase) 효소와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
여성가족부는 27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연다. 폭력 피해자 지원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교제폭력 피해자 대상 맞춤형 통합 서비스 강화 △교제폭력 예방과 인식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논의한다. 교제폭력 피해자에 대해서는 △긴급전화 1366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및 보호시설 등 기존 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을 통해 초기 발견부터 피해 회복 과정까지 필요한 여러 자원들을 연계한 지원을 강화한다. 교제폭력 피해자가 112에 신고해 단순 상담하는 경우에도 긴급전화 1366등의 피해자 상담·지원 기관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한다. 또한 1366 및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등을 통해 교제폭력에 대한 초기상담 및 의료·법률 지원, 긴급보호 등 서비스를 적극 제공한다. 여가부는 교제폭력 통계 기반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1366이나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의 지원 실적을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 유형별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전세계에서 제기된 기후소송 중 약 40%가 기업과 관련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후소송 대부분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되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또한 기업의 이사 임원을 대상으로 한 소송이 늘어날 전망이다. 런던정치경제대 산하 그랜덤 기후변화 및 환경 연구소는 27일 ‘기후변화 소송 경향: 2024 스냅샷’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가장 자료가 방대한 사빈 기후변화법 센터 자료를 활용했다. 2015년 이후 기업과 무역협회 등을 대상으로 제기된 기후소송은 약 230건이다. 이 중 2/3이상은 2020년 이후 제기됐다.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제기된 기후소송 중 140건 이상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후위기를 고려한 것처럼 포장한 사례”라며 “이 분야는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소송분야 중 하나”라고 밝했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23년 사이에 법정에서 논의된 약 140건이 이와 관련된 것이다. 공식 결론이 나온 사건은 77개로 이 중 절반 이
기후소송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도 확대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문제 제기를 하는 소송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런던정치경제대(LSE) 산하 그랜덤 기후변화 및 환경 연구소(The Grantham Research Institute on Climate Change and the Environment)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 ‘기후변화 소송 경향: 2024 스냅샷’(Global trends in climate change litigation: 2024 snapshot)을 공개했다. 그랜덤 기후변화 및 환경 연구소는 2017년부터 매년 전세계 기후 소송 경향과 주요 사례를 분석해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모든 기후 소송 자료를 포괄하진 않지만 가장 자료가 방대한 사빈 기후변화법 센터(the Sabin Center for Climate Change Law) 자료를 활용했다. 국가별 기후소송 건수로 미국(최소 1745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브라질 독
06.26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5일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024년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14개 기업에 사업화 자금 1억12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020년부터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사업비 조성과 운영을 총괄한다. NH농협은행이 사업비를 공동 조성하고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폐기물 새활용 △일회용품 저감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신기술 등의 환경분야 청년창업기업 1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5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국가적 난제의 해결을 위해 미래 주역인 청년세대를 지원해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환경공단은 청년기업의 혁신 성장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하구·연안 지역은 생태적 가치나 경제적 혜택 등이 높은 곳입니다. 하지만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역 특성상 관리 주체가 다양해요. 각 부처별로 제각각 자신들의 업무만 분절적으로 하는 한계를 깨고 같이 해야 제대로 된 관리가 가능합니다.” 25일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자연환경연구실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국 주요 하구 관리 체계 구축은 물론 ‘한국형 하구·연안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5일 ‘한반도 하구·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한강과 영산강 하구·연안의 환경관리 현황은 물론 미국 하구 관리 체제(박 경 텍사스A&M대학교 교수)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하구·연안 지역은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지만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연간 발생량은 17만톤이다. 이 중 유역에서 배출돼 흘러들어온 쓰레기가 제일 많다. 육상에서 흘러내려온 연간 해양쓰레기는
06.25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자동차 업계의 살생물제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 및 부품 공급 업체들과 ‘자동차 업계 살생물제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 등이다. 2028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업계에도 관련 부품을 제조할 때 승인받은 살생물제품으로 처리된 제품만 써야 한다. 또한 의무적으로 이를 표시 및 광고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 업체를 상대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적법한 살생물제 사용 △표시·광고 △살생물제 정보 공개 등의 의무이행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화학제품안전법 화학물질관리법 등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이행 여부를 진단하고 통합이행 절차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도 지원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4일 홍수기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을 대비해 전사 대응 실전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24일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댐 홍수조절 △수도시설 비상 대책 △건설 현장 안전관리 등 홍수기 대비 재난 대책을 종합적으로 확인, 점검했다. 재난 시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며 하류 안전과 유역 전반을 고려한 탄력적 댐 운영 등이 실효성 있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장마 시작과 함께 홍수기 대응 실전 체제로 전환했고 앞으로 모든 자원을 집중해 위기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현장점검 등 선제적 대응 활동을 종합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6.24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 이행 여부 및 역량 진단을 통해 투자의사 결정을 돕는 ‘투자금융 환경・사회・투명경영’ 안내서를 2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투자기관이 투자결정에 활용하는 △법률실사 △재무실사 △우발사건 실사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 역량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금융의 핵심은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다. 기업이 직접적으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자본시장 형성(주식발행, 주식시장 상장 등 관련 업무) △금융자문(기업 인수합병 관련 업무) △기업투자(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 등) 등의 금융업무를 통칭한다. 환경부는 “환경·사회·투명경영은 최근 국제적으로 공시나 공급망 실사 지침(공급망 내 인권ㆍ환경 분야 실사를 의무화) 등의 제도로 도입되며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며 “환경·사회·투명 경영과 관련된 투자 규모는 최근 경기 침체와 정치적 논란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여전
기후위기가 심화할 수록 하구·연안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해진다. 강어귀, 즉 하구와 연안은 생태계 측면 등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곳이다.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저장 기능도 있다. 블루카본의 탄소흡수능력은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많다고 평가를 받는다.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은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4년 한국환경연구원 환경 공개토론회’를 연다.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자연환경연구실장이 ‘기후위기 대응 하구·연안 통합환경정보 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강과 영산강 하구·연안의 환경관리 현황은 물론 미국 하구 관리 체제(박 경 텍사스A&M대학교 교수)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행사에선 △지역 협력 강화 △하구연안 관리 현황 및 쟁점 △지역별 하구연안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하구·연안 맞춤형 통합정보 서비스 제공 △ 하구·연안의 환경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남부는 장마에 수도권은 폭염. 상반된 날씨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올여름 장마 피해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극한호우를 퍼붓는 ‘대기의 강’이 어떤 변덕을 부릴지 모르는 상황. 성질이 다른 두 기단 사이에 땅의 강처럼 하늘에도 기체 상태의 강(수증기)이 흐르면서 장마전선에 쉴 새 없이 수증기를 공급하니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기후변화로 강해지는 대기의 강에 대해 살펴봤다. ‘대기의 강’. 최근 기후변화와 기록적인 폭우 등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 이틀 만에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또다시 대기의 강이 언급되기도 했다.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대기의 강도 강화된다는 얘기는 이미 과학적으로 정설이 된 분위기다. 그렇다면 과연 대기의 강이란 무엇일까. 20일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