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2024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1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운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은 2022년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사업’ 대상 지역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여름철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예방 활동으로 하안동 일원 하안배수구역 하수관로 내시경 조사 등을 통한 정상기능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잠재적인 재해요인에 대한 조사와 주민 안전 확보 등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조치를 마쳤다. 침수 피해 예방과 주민 의식 제고를 위해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일일 홍보활동도 지역주민 대상으로 실시했다. 안병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환경공단은 선진화된 하수시설 보급과 기술 지원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
06.11
11일 전날 밤부터 아침 사이 강원(강릉)지역의 최저기온이 25℃를 기록하며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난해 첫 열대야는 6월 16일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11일 기상청은 “강원(강릉)의 올해 첫 열대야는 6월 10일로 지난해 6월 28일에 비해 18일 빠르다”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 이상(경상권 내륙 33℃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최고 체감 온도도 31℃(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상권은 33℃ 이상)로 올라 무덥겠다”고 덧붙였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10%가 증가할 때마다 1℃가량 증가하는 게 특징이다. 기상청은 1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24℃, 낮 최고 기온은 26~34℃로 예보했다.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23℃, 낮 최고 기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는 전국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 된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로 △청소년 고립·은둔의 시작(시기 기간 계기 등) △고립·은둔의 생활양상(활동, 식생활, 수면, 건강 상태, 사회적 관계 및 지지 체계 등) △고립·은둔 회복 및 복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설문조사 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진행 중인 고립·은둔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 사업과 연계해 고립·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지방자치단체 및 청소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자생 송편버섯 균사체를 증식한 배양액이 동물의 근육세포 보호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송편버섯은 버섯대가 없는 반원형의 생김새가 송편을 닮았다. 주로 죽은 활엽수에서 자라는 목질의 버섯으로 인공 대량배양이 가능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김승영 선문대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자생 버섯 효능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송편버섯 배양액이 외부 스트레스에 의해 근육세포가 죽는 것을 막고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송편버섯 배양액은 세포사멸을 촉진하는 카스파제(Caspase) 3과 9의 단백질을 95% 이상 감소시키고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비씨엘(Bcl)2 단백질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확인된 송편버섯 배양액의 근육세포 보호 효과의 특허를 5월 24일 출원했다. 지난해에는 송편버섯 배양액이 염증유발인자인 산화질소의 합성효소(iNOS)를 90% 이상 억제하는 효과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은 7월 31일까지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다. 기초지자체 부문은 시·군·구(특별자치시·도 포함, 광역지자체 제외)의 경우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공동주택 부문은 150세대 이상일 경우 참여할 수 있다. 평가기준은 분리배출 자원순환체계 구축, 품목별 분리배출량, 주민 홍보·교육 및 구성원 참여도, 우수사례 등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평가단을 구성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우수단체를 선정해 10월 말경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11월에 시상식을 연다. 포상내역은 환경부 장관상(부문별 1개소·500만원),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부문별 1개소·400만원), 공제조합 이사장상(부문별 3개소·200만원) 등 총 10개소를 선정해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은 “
06.10
“전남 영광 칠산도는 갈라파고스와 비슷한 곳입니다. 뿔제비갈매기(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저어새(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등이 번식할 수 있는 곳이 흔하지 않아요.” 4일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의 말이다. 전남 영광 지역에는 원전이 가동 중이다. 또한 인근 해역에는 풍력발전 붐이 분다. 무탄소 에너지원과 재생에너지, 그리고 생물다양성까지 다양한 ‘녹녹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이러한 갈등을 차치하고라도 해당 지역에 풍력발전을 할 수밖에 없다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해상풍력의 경우 생산한 전력을 육지까지 끌고 와야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5일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해상풍력은 서남해에 집중되는데 이들 지역은 전력 자급률이 높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보낼 수 밖에 없다”며 “계통 문제 해결이 시급한 이유”라고 말했다. 영광·고창=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여성가족부는 카카오와 고립·은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여가부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청소년들에게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춘식이 허그 인형’을 준다. 또한 ‘청소년상담1388’ 카카오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과 가족들이 고민 상담이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청소년상담1388 카카오톡 채널의 운영 및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시범사업은 전국 12개 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전담인력이 지원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 △회복·치유 활동 △학업 △사후 관리까지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고 후원해 주신 카카오 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립·은둔 청소년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적극 추
4일 전남 영광 납대기는 괭이갈매기 뿔제비갈매기(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저어새(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들로 가득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새부터 어른 새까지, 인간의 접근을 경계하듯 요란스럽게 날갯짓을 하며 목청껏 울어댔다. 인근 전남 영광 칠산도 역시 비슷했다. 괭이갈매기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번식지인 칠산도는 무인도 7개로 이뤄진 섬이다. 국내 최대의 괭이갈매기 집단 번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입도를 할 수는 없었지만 새들로 빼곡해 섬이 하얗게 보일 정도였다. 그야말로 생물다양성의 보고였다. 문제는 이처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서남해에 해상풍력발전이 대거 들어설 전망이라는 점이다. 4일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해상풍력발전은 하되 자연과 에너지의 공존을 어떻게 하면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심도 있는 고민이
06.07
주말 곳곳에서 비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늦은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전국에 비가 오겠다”며 “특히 8일 새벽부터 밤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7일 예보했다. 7일 낮 기온은 30℃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더울 전망이다. 8일은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7일 보다 2~5℃가량 낮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 안팎으로, 평년보다 조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20℃, 낮 최고 기온은 22~26℃로 예보됐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9일에는 비가 그치면서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낮 동안 조금 더울 전망이다. 9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20℃, 낮 최고 기온은 24~29℃가 될 수 있다. 기상청은 “8일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산지 70km/
2022년 우리나라 성평등지수는 65.7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돌봄과 의사결정 분야 점수는 30점대에 그쳤다. 성평등지수는 국가의 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수화 한 값이다. 남녀의 격차(GAP)를 측정한다. 성비가 완전 평등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이다. 여성가족부는 제17차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 한덕수 국무총리)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국가성평등지수 측정결과’를 서면 심의 및 보고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역별 성평등 수준으로는 △교육(95.4점) △건강(92.4) △양성평등의식(80.0) △소득(78.5) △고용(74.0) △돌봄(31.4)·의사결정(30.7) 등의 순이었다. 교육과 건강, 돌봄과 의사결정 영역 간에 큰 격차를 보였다. 세부 지표별로는 평균 교육연수 성비가 2021년 조사 90.6점에서 0.3점 오른 90.9점,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82.7점에서 1.9점 상승한 8
06.05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 양평원)은 일상 속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2024(제15회)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양성평등 실천 △저출생 문제 개선 등의 메시지를 이야기로 펼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양평원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가 후원한다. 양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글·그림 및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 등 다양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한다. 학교 가족 사회 등 자신의 일상과 관계 속 경험과 다양한 영역(사회 미디어 문화 환경 등)의 소재를 양성평등 관점에 기반해 비평, 재해석하거나 대안을 상상해서 이야기로 만들면 된다. 참여 기간은 5일부터 8월 5일까지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교통카드 접촉 안내 음성 송출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안내 음성은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이다. 학생이나 환승할인 등 기타요금 안내 음성을 받지 않는 일반 탑승객에 한 해 승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댈 때 송출된다. 탄녹위는 세종 시내버스에 시범 적용 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탄녹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중 자가용이 약 92.4%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국내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10%만 줄여도 연간 이산화탄소 51만5767톤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경제적 가치로 127억원에 해당한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 국토의 저탄소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지난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성폭력 피해자 중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5%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직장이나 학교 등 사회적 관계에 의한 피해가 26.4%로 제일 높았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신보라)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 해바라기센터 연감’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감에는 전국 해바라기센터의 피해자 지원 실적이 담겼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를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수사 심리지원 등을 한다. 지난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는 2만3419명이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하루 평균 피해자 약 64명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했다. 이 중 여성은 1만9142명(81.7%), 남성은 3965명(16.9%)이었다. 또한 장애인 이용자 1993명 중 1614명(81.0%)이 성폭력 피해로 해바라기센터를 찾았다. 피해자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1만1736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50.1%였다
신성이엔지, 케냐와 논의 신성이엔지는 “신성이엔지 용인스마트팩토리에 케냐 고위 공무원들이 방문해 한국의 선진 태양광 및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체험했다”고 4일 밝혔다. 케냐는 콘자 테크노폴리스라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 중이다. 이 도시에 적용할 첨단 기술들을 다방면으로 검토한다. 케냐 콘자 테크노폴리스 개발청의 타이투스 은야가 에너지 부문 총 책임자, ICT 인프라 부문 책임자, 케냐 에너지석유부의 신재생에너지 부국장 등이 3일 신성이엔지 용인스마트팩토리를 방문했다. 이들은 신성이엔지의 스마트팩토리 라인 투어와 함께 옥상 태양광발전 및 ESS 시설을 견학하며 신성이엔지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확인했다. 타이투스 은야가 에너지 부문 총 책임자는 “콘자 테크노폴리스는 전력 80%를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할 계획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신성이엔지의 우수한 태양광 발전 기술을 직접 확인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성이엔지가 공장 전력의 50%를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하는 운영
06.04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에스씨케이컴퍼니의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아이씨(IC) 트레이’를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확인서를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씨트레이는 반도체칩 제조 공정상의 이동 또는 판매할 때 사용하는 용기다.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제도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순환자원을 일정 비율 이상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포장 및 용기 등에 순환자원사용제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순환자원사용제품 확인을 받은 제품은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순환자원사용제품, 환경부’라는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전세계가 기후위기와 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해 순환경제로 전환하는 경주에 돌입했다”며 “순환자원사용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엘니뇨가 가고 올해 말 라니냐가 온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유지되면 발생한 것으로 본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다. 엘니뇨와 라니냐 자체는 이상기후가 아닌 지구 열순환에 의한 자연적 현상이다. 하지만 기후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발생 주기와 강수·기온 유형이 달라지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3일(현지시간) 전지구 온도 상승과 극한 기후를 일으킨 엘니뇨 현상이 소멸되고 올해 말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WMO 글로벌 장기 예측 생산 센터에 따르면 6~8월 중립 상태 또는 라니냐로 전환될 가능성이 동일하다(50%). 라니냐 상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7~9월 60%로 증가한다. 8~11월에는 70%로 상승한다. 물론 이 기간 동안 엘니뇨가 재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코 배럿 WMO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3
06.03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아프리카, 야생, 미래 그리고 탄자니아’ 특별전을 4일부터 7월 말까지 연다고 3일 밝혔다.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탄자니아와의 공동연구 10년 동안의 성과를 소개한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산(5896m)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빅토리아호수가 있는,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국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 공동연구를 위해 2015년 11월 30일 탄자니아 정부 기관인 야생생물연구센터(TAWIRI)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년간 탄자니아 서부의 7개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조류를 조사한 도감(Birds of Western Tanzania)을 발간해 2019년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센터에 기증했다. 올해부터는 조사연구를 곤충 식물 어류 등 다양한 분류군으로 확대했다. 또한 마사이족 등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약용식물 85종의 효능을
기후환경단체들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 ‘청청수소 인증제도 운영에 관한 고시’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해치고 환경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청정수소 인증제는 생산·수입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는 제도다. 3일 기후솔루션 그린피스 기후위기에너지전환보령행동 청년기후긴급행동 등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며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구인으로 참여한 이들 단체는 “청정수소인증제에 블루수소를 포함해 제도의 취지가 퇴색했다”며 “블루수소는 가스 채굴 과정에서 누출되는 메탄이 전체 수소 생산량의 최대 9.4%에 이를 정도로 온실가스 발생량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를 생산할 때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다. 청구인들은 청정수소 인증제가 취지에 따라 수소경제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늘려 기후
05.31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31일 충남 논산시에 있는 논산계룡축협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 및 처리방식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퇴·액비화 중심의 가축분뇨 처리 구조를 친환경적 신산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두 부처의 공통된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가축분뇨 관련 규제와 지원을 각각 관장하는 두 부처의 협력을 통해 가축분뇨의 바이오차·재생에너지화 등 신산업화에 속도가 더해지고 축산분야 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부처는 △바이오차·에너지화 등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 △퇴·액비 적정관리 △현장 여건에 맞는 제도개선 △과학적인 실태조사를 통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의 고형물질이다.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식물·동물·미생물
“이웃에게 한달에 한번 약 5분 전등을 끄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기회가 될 때마다 얘기해요. 에너지 절감 효과가 엄청나지는 않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려고 합니다. 어른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잿빛이 되어서는 안 되잖아요.” 28일 전라도 광주광역시에 사는 박미영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출산한 뒤 기후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아파트 주민들과 힘을 모아 우유팩이 그냥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분리배출 수거함을 만들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때론 번거롭고 누가 시키거나 돈이 되는 일도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해 즐겁게 하고 있다며 박씨는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하향식 정책 수립이 아닌 상향식 의사 결정 과정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선 시민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