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2024
법원이 ‘문제 유출’ 사태가 발생한 연세대의 논술 합격자 발표를 중지한 가운데 수험생과 대학이 19일 오후 다시 법정에 선다. 수험생들이 제기한 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받아들이자 학교측이 즉시 이의신청을 한데 따른 것이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연세대가 책임있는 대안을 찾기보다는 ‘시간 끌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025학년도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 정지에 불복해 연세대가 낸 이의신청 심문기일을 연다. 앞서 지난달 12일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고사장 중 1곳에서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배부됐다가 회수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시험 문제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수험생 18명이 대학을 상대로 재시험을 실시해달라는 집단 소송과 해당 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15일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
경찰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전용 운전면허 신설을 재추진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연말까지 설문조사 및 유관기관·단체 협의를 통해 늦어도 내년 1월까지 경찰청 차원에서 합리적 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미 2021년, 2023년 두차례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연구공단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왔다. 이를 토대로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지만 일부 반대 의견으로 폐기되면서 전용면허 대책은 번번이 좌초됐다. 면허 취득 방식으로는 세 가지가 거론된다. 학과시험(필기시험)만 치르거나, 학과와 기능시험(실습시험)을 함께 치르거나, 온라인 교육만 이수하는 방식이다. 2021년부터 도로교통법상 공유전동킥보드는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2종 소형, 1·2종 보통 등의 운전면허 소지자만 운행할 수 있다. 원동기 면허는 16세 이상, 2종 소형 및 1·2종 보통면허는 18세 이상부터 소지할 수 있다. 즉 16세 미만은 전동킥보
11.18
조선영 이사장 “광운학원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이 학교법인 광운학원(이사장 조선영)에 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지난 13일 광운학원 법인사무처에서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 광운대 천장호 총장을 비롯한 광운학원 산하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8일 광운학원에 따르면 광운대 명예교수이기도 한 김 회장은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11대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1999년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로 부임해 22년간 로봇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에 노력했다. 또 산업자원부 지능형로봇기획단장, 차세대성장동력추진특위 지능형로봇분야 실무위원장, 로봇산업정책포럼회장, 로봇융합포럼 실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로봇 분야와 관련된 정부 정책 입안에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세계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로봇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1999년 설립 이래 자체 기술로 200여 고객
야당과 전공의 등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협의체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등을 두고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에 따라 참여 중인 의료계 단체들마저 이탈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야의정협의체는 17일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요구한 2025학년도 의대 선발인원 조정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많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길인 것 같다”며 “정부측 입장과 의료계측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때로는 서로 입장을 이해하면서 방법을 찾아나가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수시 미충원 놓고 입장차 드러내 = 이날 의료계는 2025년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에 이월하지 않거나 예비합격 배수를 조정해 추가합격을 제한하는 방식 △수능 최저 미달한 학생 등을 대학 자율로 선발하지 않는 방식 등
11.17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 배터리 1회 충전으로 43km 주행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KAIST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라이보2’로 새롭게 개발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완주를 성공한 세계 최초의 성과가 나왔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17일 상주에서 개최된 제22회 상주 곶감 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에 참가해 4시간 19분 52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주 곶감 마라톤은 14km 지점과 28km 지점에 고도 50m 수준의 언덕이 2회 반복되는 코스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황보 교수가 자체 개발한 ‘라이심(Raisim)’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경사, 계단, 빙판길 등 다양한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보행 제어기를 개발했다. 특히, 힘 투명성이 높은 관절 메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작가 내면에 내재하고 있는 기억, 장소, 시간의 잔상들을 흙의 물성으로 표현하는 신동수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11월 24일까지 세종대 교내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경험하고 느낀 삶의 희로애락을 ‘흙’의 물성에 담아낸 도예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신동수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과와 동 대학원에서 도자공예를 전공했으며, 독특한 덩어리 형태의 도자 조형물로 지나온 삶의 궤적을 표현하고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가 ‘흙’을 통해 쏟아내는 커다랗고 묵직한 덩어리들은 가마 앞 뜨거움을 이겨내고 수많은 시간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이다”면서 “우리의 삶, 인생의 무게를 상징하는 웅크린 모양의 덩어리들, 표면의 생채기에서 흘러나오는 불빛들을 바라보며 나누는 생각과 대화들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 명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지난 7일 사울 홍대 소대 플렉스라운지에서 열린 2024 WINTER DRAFT ‘RAP VARSITY Vol.3’에 실용음악학부 성준혁, 정의진, 이동하, 이준엽, 이태규, 장서호, 김재연 학생이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RAP VARSITY’는 국내 힙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가해 루키 타이틀을 두고 랩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정화예대 실용음악학부는 2023년 첫 대회부터 3연속 왕좌에 오르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관객들의 투표로 긴장감을 더했으며, 정화예대 학생들은 자작 랩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게스트로는 피노다인의 래퍼 Huckleberry P(허클베리피)와 O’KOYE(오코예)의 래퍼 IKYO(이쿄)가 함께했다. 정화예대는 실용음악학부에 보컬, 힙합, 작편곡, 기악, 싱어송라이터, 뮤직테크놀로지전공의 6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분야별 세분화된 전문교육을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 뮤지션을 양성하고
환경공학부 창립 50주년 기념 환경포럼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과 일반대학원은 지난 12일 일본 홋카이도대학 공학부 학장, 대학원 공학연구원과 글로벌 환경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됐으며, 기후위기와 환경·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양 대학의 협력 의지를 담고 있다. 협약 체결 후에는 환경공학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환경포럼과 기념식이 열렸다. 포럼은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동문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물, 대기, 폐자원 등 다양한 환경 이슈와 탄소중립, 순환경제, 디지털 기술, 지속가능성, ESG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특히,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출신인 홋카이도대학 황인희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홋카이도대학 공학부의 환경공학 코스는 첨단기술과 융합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며, 신기술 개발 및 국제적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서
POSTECH과 공동연구 결과 국내 연구진이 우수한 신축성과 최고 수준 성능을 보이는 열전소자를 개발해 웨어러블 소자를 위한 체온을 이용한 차세대 에너지 공급원으로의 가능성을 한층 더 앞당겼다. 열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키는 열전 소자는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팀이 POSTECH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열역학적 평형 조절을 통한 기존 N형 열전갈바닉 소자 성능 한계 극복 기술을 구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열전 소자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P형과 N형 소자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최근 우수한 성능을 지닌 P형 열전 소자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됐지만 N형 열전 소자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다. 그마저도 N형 열전 소자는 P형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통합형 소자 구현 시 성능 밸런스가 맞지 않아 성능 극대화에 걸림돌이 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13일 개교 70주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쉼터 ‘하와이·인하공원’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와이·인하공원은 인하대의 역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조형물 주변을 공원화해 인천 시민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다. 인하대는 총동창회와 함께 하와이·인하공원 조성을 추진했다. 개교 7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인하대가 개교하는 데 누구보다 큰 힘을 보태준 하와이 교포를 기리기 위해서다. 하와이·인하공원 조형물은 밀알(씨앗)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밀알은 하와이 교포들의 고국 발전을 위한 교육보국의 염원을 상징한다. 하와이 교포들의 바람이 실현된 것이 지금의 인하대다. 밀알 모양의 조형물은 총 12개로 구성됐다. 중앙 조형물 5개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의미한다. 인하대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기념해 1954년 인하공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외곽 조형물 7개는 개교 70주년을 맞
숭실대학교(장범식 총장)는 지난 13일 교내 조만식기념관에서 이슈트반 새르더해이(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를 초청해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정치외교학과 김태형 교수의 ‘세계외교사’ 수업 특별 강의로 진행됐으며,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헝가리의 역사, 정치, 외교, 문화, 경제 전반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 특강에서는 헝가리의 유럽 경쟁력 강화 계획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르더해이 대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여러 문명의 교차로에 자리잡고 있다”면서 “부다페스트는 로마 가톨릭 문화와 개신교 문화, 그리고 그리스 정교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는 한국처럼 침략과 점령을 겪었고, 그때마다 새로운 지식과 문화를 흡수하며 역사를 형성해 왔다”면서 “노벨의학상에 이어 노벨 물리학상까지 역대 노벨상 수상자가 15명에 달하는 나라이며 헬리콥터 프로펠러와 볼펜, 성냥 등이 개발
KT 특화망 구축, 스마트 캠퍼스 실현 미래 지향적 교육·연구 인프라 마련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KT(대표이사 김영섭)와 협력하여 국내 대학 최초로 서울 종로구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경기 수원시 자연과학캠퍼스에 5G 특화망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구축되는 사설(Private) 이동통신망으로 공용 5G망 대비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한다. 성균관대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스마트 캠퍼스 고도화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KT의 우수한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캠퍼스 내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최상의 통신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바이스 간 콘텐츠 연동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강의를 수강하고, 학습 콘텐츠를 이어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5G 특화망은 AI, 비대면 수업, RPA(Robotic Process Aut
2개 기업 현직자 참여해 취업정보 공유 삼육대(총장 제해종)는 지난 13일 교내 일원에서 ‘2024 우수인재와 기업멘토 만남의 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1개 학과 재학생 210명과 제주항공, 라이나생명, 세종학당재단, 서울특별시체육회 등 12개 기업·기관 현직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근청홀에서 열린 1부에서는 정성진 대학일자리본부장의 개회사와 제해종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삼육대의 대표 인턴십 프로그램인 ‘SU秀 인턴십’ 소개, 참여 학생들의 후기 발표가 있었다. 2부에서는 학과별로 기업 멘토와 재학생 간담회가 이뤄졌다. 멘토는 채용 프로세스와 인재상, 필요 역량 등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전달했고, 학생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입사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행사 후에는 지속적인 멘토링을 위해 연락처를 교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4차 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현장형 인재상을 확인하고
대상 ‘교육부장관상’ 등 2개 부문 … 공로상도 수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제18회 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주최하는 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공학교육 발전과 사회가 필요한 실력을 갖춘 공학기술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한 학습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능력과 자기계발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인하대 인하공학교육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출전한 학생들은 총 4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중 김재형 환경공학과 학생은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윤용범 기계공학과 학생은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상을 받았다. 오동현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김재형 학생은 ‘환경공학 엔지니어로의 성장과 도전’이라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고 대상을 받았다. 그는 “스스로 더 발전하기 위해선 자기자신을 계속해서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었고, 앞으로
네이처천문학에 논문 게재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 제프레이 호지슨 교수 연구팀이 은하 중심에 자리 잡은 거대 블랙홀이 뿜어내는 제트의 방향과 은하의 형태가 깊게 관련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세종대는 호지슨 교수의 이 같은 연구가 천문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천문학자들이 관측하는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수 배 혹은 수십 배 정도의 아담한 블랙홀로부터 태양보다 수십억 배의 질량을 갖는 거대한 질량의 블랙홀들이 있다. 블랙홀의 구조는 비교적 단순해, 블랙홀을 구별할 수 있는 물리량은 질량과 자전 각속도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서 수십억 배에 이르는 거대한 질량의 블랙홀들은 은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블랙홀이라도 수천억 개의 별의 집단인 은하에 견주면 그 존재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은하가 갓 형성되었거나 혹은 근처에 있는 은하와 병합을 하여 거대한 블랙홀 주변에 풍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이상규 전 LG전자 사장을 순헌칼리지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이상규 석좌교수 임용식을 개최했다. 숙명여대는 국내외에서 학문적 연구 성과가 뛰어나거나 학교 및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명망 있는 인사를 석좌교수로 임용하고 있다. 이상규 석좌교수는 약 35년간 LG전자에서 고객 중심 경영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한국외대에서 학사 학위를 마친 후 1988년 LG전자에 입사했고, 2003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2012년 한국B2C 그룹장(전무), 2016년 한국모바일그룹장(부사장), 2019년 한국영업본부장(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LG전자 자문역 및 GS리테일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 석좌교수는 2022년 대한민국 가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번 임용을 통해 2026년 숙명여대
교원창업 벤처기업 제론메드, 심뇌혈관 질환 혁신적 기술 개발 가속화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교원창업 벤처기업인 제론메드(대표이사 이병천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창업성장지원사업 디딤돌 과제에 최종 선정, 지난 1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제 선정은 제론메드가 향후 심뇌혈관 질환 관련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성장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연 협력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과제로 교원창업 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주도형 R&D 프로그램이다. 제론메드는 이번 디딤돌 과제에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선정되어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 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R2P2®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재조합 단백질 제조 기술과 심뇌혈관 질환 전주기적 모니터링 보조 시약 개발을 추진한다. 제론메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탄소중립 도우미 나노기술’ 주제로 숭실대학교(장범식 총장)는 지난 13일 겨내 형남공학관에서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 특강을 개최했다. 현 교수는 나노입자 합성 및 응용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2020년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에 오르며 의학과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는 등 한국 과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특강은 숭실대 일반대학원 친환경화학소재융합학과(신소재공학과와 화학과의 협동과정)의 2024학년도 2학기 콜로키움 일환으로 열렸다. 현 교수는 “나노기술은 IT,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또 다른 혁신기술을 만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분야”라며 “나노입자의 크기를 일정하게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융합연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학문적·인격적 성장
세종과학기술원(SAIST) 세미나 세종대 소속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 14일 대양AI센터에서 ‘신부산항 건설로 저출산 대책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일대를 간척해 확보된 75㎢(2270만평)의 분양수입 218조원과 낙동강 준설토 매각대금 159조원을 합한 377조원 수익으로 저출산 대책 기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주 이사장에 따르면 신공항과 항만을 포함한 공사비 32조원을 제외하고도 순수익이 218조원이나 된다. 낙동강을 10m 깊이로 준설해 얻어지는 191억㎥ 중 매립토 3.3억㎥를 제외한 나머지의 매각대금 159조원을 합해서 총 377조 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한국은 합계출산율이 0.7 이하로 떨어졌으므로 한 세대가 지나면 인구가 3분의 1이 되고, 두 세대가 지나면 9분의 1이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과감한 출산지원, 육아지원, 해외도우미 주선,
약물 전달 캐리어(CUH)를 제작해 전달성 높여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KU-KIST융합대학원-융합에너지공학과 김용주 교수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상희 박사 연구팀이 DNA 나선구조의 웟슨 크릭 모형(Watson-Crick) 상보 결합에서 착안해 자연적 형성과 세포 내 선택적인 분해가 가능한 ‘선천 면역을 강화하는 초분자 항암 소재’를 개발했다. 고리형 다이뉴클레오타이드(CDN) 화합물 분자는 일종의 경고 신호 역할을 하는 분자이다. 바이러스 혹은 불안정한 암 염색체의 DNA가 세포질로 떨어져나오면 cGAS 아미노산 단백질이 그와 결합해 경고 신호 역할을 하는 cGAMP 라는 화합물 분자를 만든다. 세포 내 이 경고 신호가 나타나면 바이러스 침입을 해결하고자 STING 이라는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cGAMP 분자는 STING 반응 경로를 활성화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대한 면역 공격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생체 내 다양한 효소가 cGAMP를 분해해 cGAMP가 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