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
2024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컨테이너 정기항로 운임이 모두 상승했다. 7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14.40% 오른 2606을 기록했다. 물동량 증가율보다 높은 선복(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선박공간) 공급 증가에 눌려 10주 연속 하락하던 운임이 4월 22일 반등한 이후 3주째 상승했다. 상승폭도 1.77%(4월 22일) → 4.35%(4월 29일) → 14.40%(5월 7일)로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주 유일하게 하락했던 한~중 항로 운임도 12m 컨테이너 한 개당 42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4달러(10.5%) 상승했다. 해진공은 이날 발표한 주간시장보고서에서 “발틱해운거래소와 프레이트토스(국제 화물 예약 및 결제 플랫폼)가 발표하는 컨테이너 지수인 FBX 종합지수도 전주 대비 10% 상승한 2611달러(5월 3일)를 기록하고 있다”며 “노동절(5월 1일) 휴일로 상하이운임지수(SCFI)가 발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사이에 진행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 경쟁이 상호 고발전으로 이어지며 격화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7일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 임직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한 한화오션 입장’을 발표하며 “어떠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군사기밀 유출 관련 설명회를 진행한 한화오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일은 HD현대중공업과 범죄를 수행한 임직원들의 안타까운 도덕 관념을 보여주며 나아가 국가의 해상 안보를 책임지는 업계에서 더욱 명명백백한 사법처리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군사기밀 수집, 탐지 등 범죄행위를 실행했음을 보고한 대상이 회사의 중역인 수석부장이라고 인정했는데 한화오션이 기자설명회에서 이를 임원이 개입한 것처럼 설명했다며 허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공개된 증거목록에서 나타난 군사기밀 보관
05.07
마른김 도매가격이 1년 만에 80% 치솟으면서 월평균 1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4월 김밥용 김(중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03원에 비해 80.1% 상승했다. 김밥용 김 월간 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 5000원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2월 5000원을 돌파했고 9월엔 6000원대로 올라섰다. 올해는 1월 6649원에서 3월 989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지난달 처음으로 1만원 벽을 깼다. 이달에도 지난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김 도매가격이 올해 12월까지는 1만~1만10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김 가격은 급등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2024년산 김 생산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억4940만속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김 재고량은 지난달 기준 4900만속으로 1년 전보다
배가 다니지 않는 ‘소외도서’를 없애겠다는 국정과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7일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도서를 추가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6월 17일까지다. 해수부는 여객선이나 도선이 다니지 않고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지방자치단체가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는 경우 운영예산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사업성이 없어 민간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는 곳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하면 정부에서 보조하는 형식이다. 태안 외도(충남), 여수대운두도(전남) 고성 자란도(경남) 횡간도·추포도(제주) 등 지난해 선정한 소외도서 10곳에 대해 항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0곳을 지원하기로 하고 1월 공모를 진행했지만 전남 완도군 허우도, 신안군 초란도·사치도 등 3개소만 선정했다. 해수부는 지자체가 선박과 선원을 확보하기 어려워 신청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부는 추가 공모를 통해 3곳 정도 대상지를 추가할 수
세계적 베스트셀러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사진)가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해양포럼에 기조연사로 참여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7월 4~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2024년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저자는 인류 역사·문명의 발전 관점에서 해양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해 온라인 연설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총·균·쇠’를 통해 역사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문명의 생성과 번영을 조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수도권 최대 해양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라는 대주제 아래 해양산업의 비즈니스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포럼은 해양수산부
05.03
●등대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영진)은 어린이날을 맞아 4~6일까지 ‘바다와 등대가 함께하는 우리들 세상’ 어린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등대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 퍼포먼스 △바다친구 인형 뽑기 △호미곶 호랑이 종이접기 △등대 자석 퍼즐 놀이 △포토존 사진촬영 등 6개의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은 행사 참여 후 설문조사에 응한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낚시전문교육 수강하세요”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올해 낚시전문 교육 온라인 상시 운영과 함께 현장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낚시전문교육은 낚시터업자 낚시어선업자 등이 매년 받아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이다. 지난해 낚시터업자 674명, 낚시어선업자 7178명 등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도 이 정도 규모가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은 매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고, 신규교육대상자나 재개자는 2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해양을 통한 국가발전’을 제안했다.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국민인식조사에서 국민 83.7%가 우리나라는 해양국가라고 인식했다. 김민수 KMI 경제전략연구본부장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창립40주년 기념행사에서 ‘해양과 국가의 관계에 대하여, 그 첫번째 고찰’을 통해 “국가의 지정학적 힘을 해양력과 연결돼 있다”는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의 진단을 소개했다. 자크 아탈리가 쓴 ‘바다의 시간’은 바다에 대한 총체적 역사를 서술해 국내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김 본부장은 해양을 통한 국가발전을 향해 △해양을 국민생활 안전망으로 △해양을 국가산업경쟁력으로 △해양을 국제사회 연결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일부터 15일까지 만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83.7%는 우리나라가 해양국가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정부의 해양강국 정책에 대해서는 39.3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기상과학원은 2일 해양환경·기상·기후 관련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과원은 기후변화 가속화로 수온상승 해양산성화 해양탈산소화 등의 변화가 진행되면서 해양생태계와 생물다양성,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실용적인 공동대응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기후·환경 감시·관측 및 자료처리 기술 교류 △기후변화 시나리오 정보공유 및 활용 연구 △인공지능 기반 해양·기상 예측 △연구 시설·장비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전문성과 연구역량을 적극 활용해 기후변화가 해양수산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체결해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가 전기추진선 국제표준을 만들기 위해 미국선급협회(ABS)와 협력하기로 했다. HD현대는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김성훈 ABS 한국지사장,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고압 직류송배전시스템(MVDC)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선박용 고압직류 송배전시스템은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송전과 비교해 에너지 손실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을 대형 전기추진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보다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직류 송배전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 선박용 고압직류 송배전시스
해양수산부가 물가대책의 일환으로 양식장 신규 개발을 제시하면서 바다의 가치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김 수출업체 중 한 곳인 광천김 김성용 대표는 2일 “해수부가 물가대책으로 김 생산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김 양식장을 더 개발하기로 했다”며 “쌀생산을 위해 바다를 간척하던 시대와 비교하면 시대가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올해 7월부터 2700ha 규모 김 양식장을 신규 개발해 김 생산량을 확대하겠다고 지난달 24일 발표한 바 있다. 3월에는 2000ha 규모를 개발한다고 했지만 한 달만에 700ha를 추가했다. 물김과 마른김 가격이 오르면서 국민들이 부담없이 김을 소비할 수 있게 수급안정화 방안으로 내놓은 것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물김(마른김 원료)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4월 23일 기준)보다 6.1% 늘었다. 생산이 마무리되는 이번달까지는 총 1억5000만속 가량 생산돼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에
해양수산부가 기후변화 나홀로조업 원거리조업 등에 대응한 어선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강도형 해수부장관이 발표한 ‘어선안전관리대책’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지난 3월 제주와 남해안 해역에서 발생한 연승·통발·자망어선 등 5건의 전복·침몰 사고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어업인들의 참여를 높이는 것은 숙제다. ◆출항·조업금지 풍랑경보 발효기준 강화 =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어선사고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에 발효된 기상특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많을 만큼 기상악화 문제가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톤 미만의 작은 어선도 먼 거리로 출어했고, 어선안전조업국(수협)과 어업인 간 ‘음성확인’으로 사고여부를 판단해 신속하게 사고징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해수부는 이런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조업 관리 강화 △사고
05.02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1일부터 외국어선의 불법어업 단속대상을 추가했다. 해수부와 해경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설치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는 행위 △어업허가증에 적힌 국제총톤수가 실제 측정값과 크게 차이나거나 어업종류별로 정해진 총톤수를 초과하는 행위 △어선에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폐위장소 용적수치 표시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등 5가지 유형을 추가 단속대상으로 발표했다. 위반할 때는 최대 3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선박자동식별장치는 선박의 위치 속력 등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장치다. 허가된 구역을 벗어나 조업을 하는지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장치다. 폐위장소는 격벽이나 갑판 덮개로 덮여있는 장소로 선박용적을 계산할 때 포함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제23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다. 당시 한·중 양국은 상호 배타적 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를 설치·작동하고 총톤수 증명서류를 선내
해양수산부가 어촌관광 가격을 할인했다. 어촌·연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19일까지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과 체험상품을 할인하는 ‘바다를 품은 코리아둘레길 어촌마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3~19일은 걷기여행주간이다. 이 기간 동안 걷기여행주간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코리아둘레길 인근 16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과 체험프로그램 등 30여개 상품을 30%(최대 1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없이 연결하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약 4500㎞)이다. 동해안의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의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의 서해랑길(해남~강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강화~고성,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로 연결돼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4.30
부산항과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28개 글로벌 컨테이너해상항로 운임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연결한 항로 운임은 홀로 하락했다. 북미 서안과 동안으로 가는 항로 운임은 긴 침체 끝에 상승했다. 29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전주 대비 4.35% 오른 2278이다. 부산항과 연결된 13개 글로벌 항로 컨테이너운임을 종합한 KCCI는 10주간 하락하다 지난주 11주만에 반등한 후 2주 연속 올랐다. 13개 항로별 운임도 한~중 항로를 제외한 12개 모두 상승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5개 글로벌 항로 컨테이너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비슷한 흐름이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26일 발표한 SCFI도 일주일 전보다 9.67% 오른 1940.63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올랐다. 15개 항로별 운임도 중~한 항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북미항로 운임이 모두 상승해 눈에 띄었다. 부산항을 출항해 로
국가필수선박에 외국인 선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30일 ‘비상사태 등에 대비하기 위한 해운 및 항만 기능 유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7일 공포 이후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국가필수선박도 선박 1척당 한국인 선원 필수인력을 제외하면 나머지 인원은 외국인 선원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국가필수선박의 경우 선박의 규모와 관계없이 1척당 외국인 선원(선장 기관장 등 간부 선원을 제외한 부원)은 6명 이내만 탈 수 있었다. 선박 1척당 필수인력은 선장 기관장을 포함 11명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액화천연가스(LPG)를 운반하는 대형선박의 경우 27명 승선원 중 6명의 외국인 선원이 16명으로 늘어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선원 비중은 22%에서 59% 늘어나고, 한국인 선원 비중은 78%에서 41%로 줄어들게 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4.29
인천항을 통한 수출물동량은 중국이, 수입물동량은 미국이 가장 많았다. 인천항만공사가 28일 발표한 1분기 컨테이너물동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한 국가별 수출 물동량은 중국 27만658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말레이시아 1만81TEU, 베트남 3만5782TEU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6%, 45.9%, 5.4% 증가했다. 말레이시아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수입 물동량은 미국 1만3185TEU, 대만 1만3629TEU, 중국 22만575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5%, 49.4%, 2.0% 증가했다. 미국과 대만에서 수입이 대폭 늘어난 반면 중국에서 수입물량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으로 수출 품목은 기계류 잡화 섬유류, 중국에서 수입 품목은 전기기기 플라스틱 섬유류가 주종을 이루었다. 베트남은 수출에서 플라스틱, 말레이시아는 수입에서 화공품 목재류가 주로 증가했다. 주요 국가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
정기선(사진) HD현대 부회장이 28~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서 공동의장을 맡았다. 정 부회장은 덴마크 선사 머스크,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동계 하계 정기포럼과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세계경제포럼과 사우디 정부의 협력으로 열린 이번 특별회의는 정기포럼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 회의다. HD현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학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 증진 △포용적인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정기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04.26
해양수산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도현 해수부 대변인은 25일 “부산 인천 전남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정책 목록을 작성해 담당 과에 배정했다”며 “관련 정책들이 잘 이행되도록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해수부 정책은 10가지다. 부산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부산항 북항을 해양관광 및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일은 북항추진단에서 담당하고 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단계는 적기 착공하는 게 과제다. 인천 민생토론회에서는 △인천항 기능 강화 △항만물류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 등을 약속했다. 항만투자협력과와 항만투자협력과에서 배후단지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과 인천신항 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해운정책과는 ‘선박확보와 해운기업 경영 안전판 마련’을 위해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고, 친환
김 수출 증가로 물김과 마른김 가격이 뛰자 해양수산부가 김 생산량을 확대하고 계약재배 제도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7월부터 2700㏊ 규모의 양식장을 신규로 개발한다. 축구장 3800개 넓이에 이르는 규모다. 김 양식장을 추가 개발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생산량을 3% 정도 늘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김 양식장 2000㏊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가 규모를 다시 늘려 잡았다. 수출 증가를 고려해 2700㏊ 정도를 개발해야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물김(마른김 원료) 생산량은 4월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생산이 마무리되는 5월까지는 총 1억5000만속(1속은 김 100장) 가량 생산돼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김 수출 수요가 증가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외항 정기선 운송서비스를 하는 해운기업들이 운임을 공동으로 결정하는 등 공동행위를 할 때 정당성 여부를 누가 판단해야 할까. 공정거래위원회가 동남아항로와 한일항로를 정기운항하는 국내외 해운기업들에게 1762억원(동남아항로 962억원, 한일항로 8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 심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동남아항로에서 정기선 운송서비스를 하는 대만 해운기업 에버그린은 이달 안에 공정위가 제기한 상고이유서에 대한 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 판결(2월 1일)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공정위는 상고심 변론을 강화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추가 선임해 3개 법무법인으로 심리를 준비하고 있다. ◆외항 ‘정기’ 화물운송사업자 운임공동행위 허용 = 공정위는 2022년 1월 한~동남아 수출·수입 항로에서 총 120차례 운임을 합의한 12개 국적 선사들과 11개 외국적 선사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