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
2024
세계 26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인천에서 세계 해양안전과 안보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7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기관 전문가 회의에서 참가국과 단체들은 포괄적 해양안보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급변하고 고도화되는 해양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초국가 △해양범죄예방 △수색구조 △환경보호 △정보공유 △역량 강화를 위한 5개 그룹 실무 전문가들이 모인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 해양치안기관회의(HACGAM)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해양협력 다자협의체다. 2004년 제1차 회의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여섯번째 ‘해상보안’ 전문가 그룹을 신설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새로운 유형의 해양안보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국 간 해상보안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국적 합동작전 훈련 등을 위해서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해양수산부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항·포구, 해변가 등에 방치된 폐어구를 수거하는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를 열고 대상 1000만원 등 총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전국 어촌계, 어업인단체, 해양환경단체(NGO) 등이다.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동안 지정된 장소로 폐어구를 수거해 가져오면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수거된 폐어구를 전량 처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촌계나 단체는 각 지자체와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 누리집(폐어구모두모아경진대회.kr)에 공지된 방법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6.07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남해안의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 발생 해역이 진해만에 이어 여수 가막만, 통영 북신만, 고성 자란만으로 발생 범위가 확대됐다고 5일 발표했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리터당 3㎎ 이하인 물덩어리로 어·패류의 호흡 활동을 방해해 양식생물에 피해를 준다. 정연근 기자
대한조선은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중 하나인 ‘포시도니아’에 참석해 오세아니아와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과 2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그리스 선사 아틀라스는 지난 5월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이번에 본 계약을 맺었다. 이 선박들은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으로 변경이 가능하며 탈황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s)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2026년과 2027년까지 각각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해양경찰청은 한·미·일 수색구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 해상 (일본 영해 외측 4.5해리)에서 3국의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3국의 해양치안기관들이 체결한 ‘협력의향서’의 후속조치로 지난해 8월 한·미·일 3국 정상이 모여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계승한 것이다. 해경에 따르면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일본 해상보안청 제8관구’는 2007년부터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공해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했지만 한·미·일 3국이 참가한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은 일본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시멘트 운반선 말리호(1만4000톤, 한국)와 화물선 오리엔탈호(474톤, 미국)가 짙은 바다 안개로 가시거리로 악화돼 서로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공동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한국에서는 해양경찰청 소속 3000톤급 함정 1척, 일본은 해상보안청 1500톤급 함정과 고정익 항공기, 미국은 해안경비대 태평
HD현대가 육·해상을 넘나드는 최첨단 무인화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두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미래형 건설기계 콘셉트 ‘퓨쳐(FUTURE)-X’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의 ‘뉴보트’도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퓨쳐-X’는 올해 1월 HD현대가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밝힌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개념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성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무인 자율 건설기계를 소재로 디자인했다. 퓨쳐-X는 무인 장비 콘셉트에 맞춰 운전석이 없는 ‘캐빈리스’ 형태로 디자인됐다. 하부체를 공용화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장비를 굴착기-휠로더-굴절식 덤프트럭(ADT)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비커스의 레저 보트용
컨테이너해상운임이 언제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부 시장전망 전문기관에서 수요증가율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5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컨테이너선 시장 전망’에서 글로벌 해운·조선 전문기관인 클락슨이 6월 수요전망과 공급전망을 상향하면서 수요전망 상향폭을 높였다고 전했다. 클락슨은 수요(물동량)는 4.1%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0.6%포인트 높은 4.7%로 수정했고, 공급(선복량) 상향 전망은 9.0%에서 3%포인트 높은 9.3%로 수정했다. 여전히 수요증가율보다 공급증가율을 높게 예상했지만 수요증가율 폭이 공급증가율 폭보다 클 것으로 본 것이다. 해진공은 “클락슨이 공급증가율보다 수요증가율을 더욱 상향하며 수요가 개선될 것을 전망했다”며 컨테이너 수요 공급 전망 기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했다. 최근 운임상승 요인은 중동사태로 인해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것과 중국발 수요급증을 주요 요인으
2014년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파동 이후 감척을 하며 철수했던 한국의 아프리카 현지 어업에 새로운 모델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 어장이 줄어들고 있는 연근해 어업인들이 아프리카 연안국가들과 협력하며 현지에서 어업할 길을 찾고 있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이하 연안어업인연합회)는 기니비사우에서 정치망어업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10월께 시작할 예정이다. 근해어업은 포항의 오징어채낚기·통발어업이 케냐와 협력사업을 타진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높은 외화가득률을 보였던 원양어업은 2015년 감척사업 이후 남은 참치연승 11척과 선망 1척이 국제규범과 연안국 협력 기조에 맞춰 조업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세네갈 가나에서는 현지 어업인들과 합작으로 조업하는 참치선망선도 12척(운반선 1척 포함)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연근해 어업인들의 현지 진출을 돕고 현재 조업 중인 원양어선들의 활동도 지원하며 연안국 협력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06.05
해양굴기를 내세운 중국의 해양경제 성장률이 중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발행한 ‘KMI 아시아오션리포트’와 중국 해역해도연구원의 ‘해양개발컨설팅’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총 해양생산액은 2조4000억위안(약 45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0.4%p 높았다. 신흥해양산업과 전통적인 해양산업 모두 성장했다. 해양개발컨설팅은 신흥해양산업으로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가 꾸준히 추진돼 산동성 우디에서 하루 5만톤, 저장성 류헝중국이 자체 개발한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정박하고, 중국의 핵심 기술을 사용하는 9만9000㎥의 초대형 에탄·에틸렌 운반선을 선주에게 인도했다. 해상화물 물동량은 7.7% 증가했고, 해양관광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해 해상여객 수송량이 2019년 같은 기간의 109% 수준에 도달했다. 해양관련 기업 상황도 개선되고
06.04
바다에 상품을 실어나를 수 있는 배가 거의 다 쏟아져 나왔다. 화물을 실어나를 배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웃돌아 컨테이너해상운임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무색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3일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11.17% 오른 3743을 기록했다. 4월 22일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운임이 모두 올랐다. 운임상승폭은 4.35%(4월 29일) → 14.40%(5월 7일) → 4.26%(5월 13일) → 16.23%(5월 20일) → 6.62%(5월 27일) → 11.17%(6월 3일)로 계속 요동치고 있다. 2022년 11월 7일 KCCI를 발표한 이후 최고 기록을 3주 연속 경신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발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는 지난달 31일 12.6% 상승한 3044.77을 기록했다. 4월 3일
06.03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캐나다 방위산업무역전시회’(CANSEC)에 참가해 캐나다 방산 3개사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캐나다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에서도 현지 4개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캐나다 정부는 해양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했고 세계 8번째로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부사장)은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기술력을 토대로 캐나다 현지 업체들과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HD한국조선해양이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해 ‘국제해사기구(IMO) 2050’ 달성을 위한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국제해사구기구는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를 열고 2050년 즈음(by or around 2050)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에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연료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0)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기술을 선보였다. 포럼에는 유로나브(EURONAV) 테나마리스(THENAMARIS) NYK 등 전 세계 조선·해운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암모니아추진선에서 연료인 암모니
05.31
부산항 신항에 국산 항만장비가 추가 설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31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국내 항만장비 제작 기업들은 부산항 신항 2-6단계 부두의 국산 항만장비 제작과 설치를 위한 기술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컨테이너크레인,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사업 3차 입찰공고’에 참여하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이들 항만장비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공사가 제시한 입찰금액과 제작업체들의 원가 사이의 차이를 좁히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낮은 원가를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했던 중국업체들이 다시 부산항 신항으로 들어오는 것 아닌지 우려가 확산됐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등은 입찰가격을 조정해 다시 공고했다. 입찰가격은 1차 때는 2793억원, 2차 때는
이희승(59)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등을 활용해 해양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전임 강도형 원장이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원장 직무대리 역할을 하다 지난 27일 제12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29일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고 최초를 지향하는 선도형 연구를 추진하고, 우수인력 유치에 힘쓰겠다”며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을 다시 강조했다. 산·학·연 교류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양교류 연구를 확대해 외부 연구역량도 과감하게 도입할 뜻을 보였다. 이 원장은 또 “부산 영도에 있는 본원을 포함 남해연구소(거제) 동해연구소(울진) 제주연구소(제주) 등 지역연구소와 포항 울돌목 통영 울릉·독도 등 연구기지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올해 연구예산으로 하
중견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의 계속 경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29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김완중 한희승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회사경영권 방어를 위해 폴라리스쉬핑 자금 약 500억원을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이하 폴라E&M)에 대여하는 형식으로 제공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삼정회계법인이 22일 공시한 폴라리스쉬핑에 대한 ‘독립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에서 강조한 주의사항이 현실화될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삼정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항이지만 주의를 기울여야 할 몇 가지 사항 중 ‘대표이사 배임혐의 등’을 첫째로 명시했다. 감사보고서는 일반적으로 3월말 채택되는 것에 비해 2개월 가량 늦어졌다. 그 사이 삼정회계법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았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공동대표 2명을
05.30
2017년 남대서양에서 침몰하면서 22명의 실종자를 낸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경영진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회사 자금을 빼돌린 배임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인 한 모씨와 김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된 화물전용 벌크선사다. 2022년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200억원 수준이다. 지난 22일 폴라리스쉬핑을 감사한 삼정회계법인은 “폴라리스쉬핑이 지주회사에 지급한 대여금 856억원에 대해 135억원의 손상을 인식했다”며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와 재판 결과로 회사의 제무제표에 부정적 영향을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경찰은 폴라리스쉬핑 경영진이 회사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자금 수백억원을 대여 방식으로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수산과학자들이 기후변화가 어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29일까지 이틀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함께 제주에서 개최한 ‘한·미 해양과학기술협력 수산자원패널’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 수산자원패널은 해수부와 NOAA의 해양과학기술협력 약정 체결(2000년)에 따라 2002년부터 23년째 이어오고 있다. 양국의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연구협력, 기술교류, 정책연수, 워크숍 개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회의에서는 미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의 수산자원 연구현황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지난해 합의한 3가지 공동 연구과제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명태알의 기후적응 및 서식지 변화 예측 △자원평가 방법 개선을 위한 미국 측 대게 평가모델의 국내 적용 △어업에 미치는 기후요인 영향 연구 △정어리 등 주요 수산자원의 자원량 추
05.29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부문 창업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블루스타트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지원대상 규모는 33개사로 지난해보다 3개 늘었다. 해수부는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에 따라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해양수산 분야 3개사 안팎의 기업을 뽑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블루스타트업 지원사업은 해양수산 부문에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30개 기업 중 (주)슈니테크,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등 7개 기업이 13억8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사업화 컨설팅과 자금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모집기간 내에 창업·투자전담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해양수산창업투자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33개 기업에 총 10억원(기업별 3000만원)을 지원한다. 해수부와 신한은행 업무협약에
05.28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이 계속 오름세다. 올해 선복(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공간)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초과하는 공급과잉 시장에서 운임하락세가 예상됐지만 현실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수요·공급 예측을 어렵게 하는 기후변화 전쟁(지정학 갈등) 팬데믹(대규모 전염병) 등 외생변수들 영향이 커지는 것이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27일 3367을 기록하며 지수 발표(2022년 11월 7일) 이후 최고 기록을 일주일만에 경신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운임이 모두 올랐다. 운임상승폭은 4.35%(4월 29일) → 14.40%(5월 7일) → 4.26%(5월 13일) → 16.23%(5월 20일) → 6.62%(5월 27일)로 요동치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상
05.24
해양수산부와 충남도가 귀어인들이 앞장서 감태를 가공·수출하고 있는 어촌계 사례를 확산하려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촌이 소멸하는 속도보다 일자리와 소득을 중심으로 활력을 찾는 속도를 높이는 게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남 서산시 중왕리에 있는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 박현규(55) 대표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미국 H마트 관계자를 만나 감태수출을 협의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우리 마을에서 수출한 감태는 1억8000만원 수준인데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수출지역도 미국 호주 대만 홍콩 등 4개국이고, 수출효자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보다 3~4배 비싸게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출자금으로 어촌휴양체험마을 만들어 = 과거 전국 여느 어촌과 다를 게 없었던 마을은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류오염사고로 수산물 판매소득이 급감하면서 마을인구도 130가구에서 96가구로 줄었다. 박 대표와 마을사람들은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잘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