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
2024
△이양자(72세) 씨 별세, 이진우(해수부 해양개발과 극지정책팀장) 씨 모친상 -일시: 2024년 11월30일 -빈소: 중앙병원장례예식장 로얄실(울산광역시 남구 문수로480번길 10) -발인: 2024년 12월02일 -장지: 울산하늘공원 화장후 천주교하늘공원 -연락처: 052-260-1006
11.29
미국 의회에서 신해양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주)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주)이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에 내정되면서 세계 해양질서가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존 가라멘디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주) 마크 켈리 상원의원(민주당·애리조나주)과 함께 ‘국가 해양전략을 위한 의회지침’을 채택했다. (▶ 내일신문 6월 28일자 기사 ‘미국 해운·조선재건 움직임…해양력 쇠퇴에 위기감 고조’ 참조) 국내 해양계에서도 이들이 주도한 미국의 신해양전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새로운 해양책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린란드 매입" … 트럼프의 오션 그레이트게임 주목 = 28일 박인호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세계 최고 해양강국 미국이 중국에 비해 해양력이 뒤쳐지자 심각하게 위기감을 느끼고 새로운 해양전략을 구상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떠한지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9회 북극협력주간 행사가 열린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해수부가 외교부와 함께 ‘북극과 사람 : 상호교감, 협업 그리고 공동의 번영’을 주제로 마련했다. 기후변화 등 북극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개최돼 온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관련 정책 과학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포럼이다. 올해 △북극 협력 주제 극지해설사 강의 △북극 원주민 주제 북극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어선법 해양환경관리법 등 해양수산 관련 6개 법안이 통과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어선법 개정법안은 어선 건조·개조업 등록제를 도입해 영세한 어선 건조·개조업체를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 어선사고 원인이 되는 불법 개조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선을 건조·개조하는 업체는 일정한 기준을 갖춰 해수부에 등록하게 하고 정부는 등록된 업체들에게 어선 개발, 시설 이전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등록 업체가 허가 없는 어선을 건조·개조할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해양환경관리법 개정법안은 장기계류·방치 선박에 대한 해양경찰청장의 현장조사 실시 근거가 마련됐다. 해수부는 장기계류·방치 선박에 대한 선제적인 해양오염 방지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중공업이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 27일 해군에 인도했다. 이지스구축함은 미국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방공 전투체계를 갖췄다. 이지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 이름에서 따왔다. 이날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인도서명식에는 방위사업청 해군 관계자들과 함께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 트로야 수아레즈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포함 모로코 칠레 태국 페루 등 7개국 20여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특히 폴란드 페루 등과는 한국 방산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는 방산분야 유지·보수·정비(MRO)협력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HD현대중공업이 해군에 인도할 예정인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도 둘러봤다. 내일신문은 이날 인도서명식 이후 최태복 특수선사업부 상무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함정산업에서 정조대왕함 인도는 어
11.28
해운협회, 현안분석 보고서 한국해운협회가 유럽연합의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 대응해 선주와 화주의 분담방안을 연구한 보고서를 다음달 초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화물(벌크) 해운에 초점을 맞췄다. 협회에 따르면 유럽연합 해역에 기항하는 총톤수 5000톤 이상 선박은 탄소배출권을 구입해 운항해야 한다. 올해 1년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내년에 배출권을 구입하게 돼 있다. 탄소배출권거래제에 따라 유럽연합으로 기항하는 선박의 비용이 상승(할증료)하게 돼 이를 선사와 화주가 분담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됐다. 해운협회는 해외 선사의 유럽연합 배출권거래 할증료를 분석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벌크선 할증료를 연구하고 이를 선·화주에 분담하는 방안을 담았다. 협회는 이밖에 △선박 매매 실무 가이드 △친환경연료 관련 현행 해운법의 한계 및 개선방안△선박 조세리스 및 선박펀드 도입·활성화 방안 △외국인해기사 기술이민 제도 도입방안연구 △선박사고에 따른 선박소유자의
11.27
전남대 무인도서연구센터는 8월부터 ‘무인도 가치 재발견, 나와 대한민국이 더 커집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무인도 라이브’ 사업을 진행했다. 무인도가 가진 안보와 관광, 생태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각 부문에 적합한 활용 방식을 찾고 이를 확산해 가자는 취지다. 내일신문은 영해기점인 서격렬비도, 국민탐사단이 참여한 3곳의 무인도 체험, 생태가치의 보고인 통영 홍도 탐사 등 그 전 과정을 함께 취재했다. 5회에 걸쳐 나눠 싣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전남대 무인도서연구센터와 내일신문이 진행한 ‘무인도 라이브’ 사업이 막을 내렸다. ‘무인도 가치 재발견, 나와 대한민국이 더 커집니다’는 슬로건으로 45명의 국민탐사 체험단을 모집했는데 744개팀 1430명이 신청해 무인도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12일 내일신문 본사 편집국 대회의실에서 해수부, 전남대 무인도서연구센터, 무인도섬테마연구소, 전국지리교사모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국시모)이 모
해양수산부는 26일 기준 김 수출액이 2년 연속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계 김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김 수출은 2010년 1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9000만달러까지 7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국도 같은 기간 64개국에서 122개국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올해 최종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10억달러, 약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수부는 이날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을 테마로 한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 김 요리 시연, 김 스낵 제공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김 브랜드를 홍보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11.26
국내에서는 금지한 암컷 대게가 연안어업인들의 대게 조업철을 앞둔 시점에 시중에 유통돼 어업인들이 들고 일어났다. 정부는 수산자원관리정책과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기반이 무너질 것을 우려하며 해법 찾기에 나섰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우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대게 조업철을 앞두고 유통 중인 일본산 암컷 대게에 국내산 불법 대게를 섞어 파는 것을 걸러내기 위해 원산지단속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도 암컷 대게와 몸크기가 작은 대게 조업을 허용하는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어기 동안 국내 연안바다에서 대게 자원량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스스로 자원관리를 잘 하면 시범으로 금지대상을 풀어주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해다. 법 개정도 검토대상에 올랐다. 해수부는 국내 유통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할 우려가 있는 수산물의 경우 유통금지명령을 내릴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식품의
관세폭탄을 예고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내년 1월 20일)과 중국 설연휴를 앞두고 재고를 확보하려는 화주들 수요에 따라 컨테이너해상운임이 단기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빠르게 식고 있다.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 세계 무역거래가 줄어들 수 있다는 보고서는 계속 발표되고 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수에즈운하 통항을 막고 있는 홍해사태가 해소되면 해상운임은 급속히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25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 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2.9% 하락한 308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15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16주만에 잠깐 반등했지만 다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항을 출발한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등 6개 항로 운임이 내렸고 북유럽 지중해 등 5개 항로 운임은 올랐다. 중국 일본 항로 운임은 일주일 전과 같았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가열된 경쟁으로 해군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25일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한국형 차기구축함 상세설계와 초도함 건조 입찰 일정을 빨리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 입찰을 앞둔 KDDX 사업은 방사청에서 사업추진방식을 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방위산업체를 지정해야 다음 단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양 부처는 성공적인 KDDX사업을 위해 △경쟁 필요성 △사업 안정성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2006년 방사청 개청 이후 17차례 진행된 함정사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진행했다. KDDX 사업추진기본전략에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는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수행하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고, 이는 KDDX 기본설계 제안요청서에도 포함돼 있다. KDDX 사업
iM뱅크 캐릭터 디자인에 발급 충전 등 편의성도 강화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26일 iM뱅크(구 DGB대구은행)와 손잡고 하이패스 카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카드는 iM뱅크 전용 캐릭터로 디자인됐다. SM하이플러스는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의 서비스 연계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M하이플러스와 iM뱅크는 지난 7월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모빌리티 결제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iM뱅크의 생활금융플랫폼 ‘iM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동충전형 하이패스 카드를 간편·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하이패스 카드는 연회비와 유효기간이 없는 선불카드의 장점에 잔액이 부족할 경우 연계된 iM뱅크 계좌에서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능까지 더했다. SM하이플러스와 iM뱅크는 카드의 디자인에 iM뱅크의 캐릭터 ‘우디’를 활용해 ‘갖고 싶은 하이패스 카드’라는 이미지를 구
11.25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에서 ‘2024 세계어촌대회’를 시작했다. KMI에 따르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0개국 정부와 어업인 대표, 국내·외 관련 전문가, 국내 어촌공동체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재해취약성 등 세계 어촌에 당면한 공통된 관심과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연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창설된 후 두번째로 열린 올해 세계어촌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 대전환 시대와 어촌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여성어업인(어촌과 여성어업인에 대한 인식 전환) △어촌 비즈니스(어촌 비즈니스 전환과 새로운 기회) △스마트 어촌(섬·어촌의 스마트 전환) △기후변화 대응(어촌·어항분야의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협력과 연대(국가·지역 간 수산·어촌분야 협력·연대 강화) 등 5개 공식 세션으로 구성됐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
11.22
기존 선박용 경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돼 국적 선사에 인도됐다. LNG 이중연료를 사용하는 벌크선이나 석유제품운반선, 원유운반선 등은 있었지만 컨테이너선에 도입된 것은 국내 최초다. 세계 해운계의 탄소배출규제에 대응한 해운 조선계 움직임이 모든 용도의 선박으로 확산됐다. ◆HJ중공업 친환경 조선능력 다시 입증 = HJ중공업은 2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2척의 7700TEU급 LNG 이중연료(DF)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동시에 갖고 선주사에 인도했다. 6m(20피트) 길이 컨테이너박스 7700개를 실을 수 있는 이 선박들은 HMM이 최대 14년간 용선해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명명식에는 선주사인 그리스 나비오스의 안젤리키 프란고우 회장과 슌지 사사다 사장, 용선사인 HMM 김경배 사장, 건조사인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척의 선박은 각각 ‘HMM 오션’(OCEAN)과
우리가 매년 받는 자동차 검사는 접수부터 결과 통보까지 인터넷을 통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검사를 받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하는 측면도 있지만, 검사의 효율화와 검사정보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선박 검사 분야는 검사기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해야 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자동차와 달리 선박의 규모와 항해구역 등에 따라 다양한 선박종류가 있고, 각각의 검사 기준이 상이한 것도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센서와 진단기를 이용해 자동차 상태를 한번에 확인하는 자동차 검사와 달리 검사원의 육안과 계측 등을 통해 규정의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선박검사는 누적되는 선박의 검사정보를 데이터화 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해마다 해양사고의 98% 이상은 1만톤 미만의 중소형 선박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된 사고원인은 인적 부주의와 기관손상과 같은 안전관리 미흡이다. 대형선사들은 디지털화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선박관리와 안전운항 체계를 갖
통영의 비진도(比珍島)는 통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가진 섬이다. 비진도에는 백섬백길 9코스인 ‘산호길’이 있다. 산호길은 비진 외항을 출발해 선유봉을 오른 뒤 노루목과 수포마을을 거쳐 다시 비진 외항으로 돌아오는 둘레길이다. 전체 길이는 4.1km에 불과하지만 선유봉(312m)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하지만 선유봉 미인도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환상적이다. 신선이 놀다 간 산봉우리란 이름이 과장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야말로 이름처럼 보배(珍)에 견줄(比)만 하다. 선유봉 정상을 지나면 내내 산허리를 따라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비진도에는 내항과 외항 두 개 마을이 있는데 내항은 안섬 혹은 안 비진, 외항은 밧목 혹은 바깥 비진이라 한다. 통영 쪽으로 가까운 마을이 안 비진이고 큰 바다에 가까운 마을이 바깥비진이다. 과거에는 수포와 파정개 두 작은 마을도 있었지만 지금은 폐촌이 되고 말았다. 선유봉 하산 길에 들르게 되는 수포에는 새로
삼성중공업이 설계 단계부터 완전자율운항 기능이 탑재된 자율운항 연구 선박 ‘시프트 오토’를 출항했다. 21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출항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선급 관계자 등이 참여해 연구선에 시승하는 등 자율운항 기술을 체험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12인승 규모의 ‘시프트 오토’는 자율운항연구에 최적화 하도록 선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카타마란 구조를 적용했다. 카타마란은 2개의 선체를 결합한 쌍동선 구조로 진동이 적고 안정성이 우수한 선형이다. 시프트오토는 또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탑재해 데이터 수집의 신뢰성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기존 자율운항선박은 장애물 식별, 우회경로 안내 등 제한된 범위 안에서 실증만 가능했지만 시프트오토는 설계 단계부터 자동접·이안, 음성기반 제어 등 다양한 자율운항 요소기술을 적용해 추후 기술 개발의 확장성도 용이하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회사는 시프트오토를 통해 선원 개입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조합이 국내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21일 전남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안해운산업 동향 분석 및 정보공유△연안해운선사 대상 정책 안내 및 의견 수렴 관련 업무협력 △연안해운업계를 위한 기존 선박금융 개선 및 투자제도 도입 관련 협력 △연안 선박 현대화를 위한 정부 정책지원 관련 자문 및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이채익 조합 이사장, 김동섭 조합 부회장 등 양 기관 경영진과 연안선사 관계자, 해양수산부 등이 참석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그동안 해진공은 해운조합과 협조를 통해 연안여객선 선박금융 지원, 연안여객선사 신용보증 및 연안선사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진공과 조합이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
11.21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홍콩상하이은행(HSBC)을 주간사로 선정해 3억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 한화로 4200억원 규모다. 신디케이티드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같은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중장기적으로 빌려준다. 20일 해진공에 따르면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주간사인 HSBC를 포함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국은행 등 총 16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출조건은 무담보 3년물, 금리는 미국 3개월 ‘텀(Term) SOFR’에 0.67%p를 더한 수준이다. SOFR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발행하는 새로운 단기 금리 지표로, 단기 자금을 차용하는 데 사용되는 이자율이다. 조달금액 규모는 영국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통해 당초 예상했던 2억달러 규모를 초과했다. 특히 최근 10년 간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 공공기관에서 수행되지 않았던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을 추진해 해외 금융기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자체 분석했다. 해진
11.20
정부의 해양쓰레기 관리 예산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내년도 해수부의 해양쓰레기 관련 예산안은 1436억원으로 편성돼 국회 심의 중이다. 올해 1548억원보다 112억원, 지난해 1752억원보다 316억원 줄어든 규모다. 특히 해양쓰레기 발생예방과 관련한 예산이 2023년 523억원 → 2024년 431억원 → 2025년 289억원(정부안)으로 대폭 줄어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정책에서 해양쓰레기 발생을 예방하는 정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전문가들 지적과 엇나가고 있다. 김경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과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향후 해양쓰레기 관리 방향을 “발생된 해양쓰레기 수거 중심에서 예방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홍선욱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와 이계숙 해양환경교육센터 대표도 토론회에서 사전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발생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