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
2024
컨테이너해상운임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시아와 북미 서안·동안을 연결하는 항로의 컨테이너해상운임이 올랐다. 이 여파로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세계 주요 13개 항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는 6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항로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폭은 일주일 전에 비해 0.3%로 최근 5주간 하락폭 중 두 번째로 작았다. 북미서안과 동안 항로 운임은 최근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 상승·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19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KCCI는 4659를 기록하며 6주째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폭은 줄었다. 지난달 8일까지 12주 연속 상승하며 5135까지 올랐던 KCCI는 같은 달 15일 0.04% 하락한 후 1.7%(7월 22일), 3.1%(7월 29일), 2.3%(8월 5일), 2.2%(8월 12일), 0.3%(8월 19일) 떨어졌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
국립 한국해양대(총장 류동근)에서 제9회 세계해양사대회가 열린다. 1992년 영국 리버풀을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린 세계해양사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해양대와 세계해양사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바다: 지구적 연결성, 지방적 이동성’(Oceans: Global Connectivity, Local Mobility)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해저탐사, 보트난민을 포함 △조선에 표류한 최초의 유럽인 △임진왜란의 해양사적 해석 등 4편의 기조연설과 80개 패널에서 28개국 출신 학자들이 300편의 논문를 발표한다. 학술대회의 각 패널은 △바다를 통한 사람 물자 종교 사상 문화 동물상 식물군 질병의 이동과 교환 △해저의 탐사와 에너지 광물 자원과 국제적 거버넌스 △바다를 둘러싼 담론: 자유해 폐쇄해 배타적경제수역 인도·태평양전략 △해양치유와 해양신산업 △항해와 항해기, 디지털 해양사학과 예술, 게임, 영상 산업 △해양에서의 리스크
08.16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상승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85억원, 영업이익 72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11% 올랐다. 대한해운이 지난 14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9237억원, 영업이익은 1989억원으로 각각 32%, 59% 상승했다. 대한해운은 전용선 영업부문의 안정적인 이익과 시황 상승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벌크선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올 2분기 평균 1848포인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1330포인트보다 39% 올랐다. 대한해운은 지난달 1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운 전문가 한수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 사장은 SM그룹 해운계열사인 대한상선에서 28년간 근무하며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 사장은 “최근 해운업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정적인
여름 여객터미널 근로자 지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 현장 근로자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물품 지원은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열 질환 예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중 카페리 선박 승조원 및 국제여객부두 작업자 등 현장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 550개를 전달했다. 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현장을 찾아 근로자에게 규칙적인 물 섭취 등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를 안내하고 온열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작업을 당부했다. 초·중학생 부산항 견학 부산항만공사(BPA)는 14일 부산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항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초중학생 부산항 견학은 지난해 9월 공사와 부산 지역 16개 진로교육지원센터 사이에 체결한 교육기부와 진로체험 기부에 대한 협약의 후속 프로그램이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해운기업 머스크(덴마크)가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에 참여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에 따르면 머스크는 로이드선급(LR) 코어파워와 함께 4세대 원자로를 사용하는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이 유럽 항구에서 작업할 가능성과 규제 등을 살펴보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코어파워는 해운용 원자력 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머스크 등은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연구는 컨테이너 운송 선박에 원자력 연료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안전규칙과 규제 등을 조사하는 게 목표다. 해운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는 로이드선급과 코어파워의 전문지식과 기술, 머스크의 해운·물류 경험을 결합해 진행한다. 닉 브라운 로이드선급 최고경영자는 “핵 추진선박은 탈탄소화를 위한 에너지 전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도 소형원자력(SMR) 추진
수협중앙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3일간 열리는 ‘2024 도쿄 국제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신규 수출 거래선 확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수협은 특히 현지 바이어와 수산물 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대 일본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도쿄 국제수산박람회는 현지 민간 어업단체인 대일본수산회의 주최로 열린다.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행사로 일본의 수산 원물과 가공품 트렌드뿐만 아니라 해외 수산물 유통 동향을 파악하는 데 유리한 행사다. 수협은 박람회 동안 한국관에 마련된 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현지 바이어에 국내 기업의 수출 상품을 소개하고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대일 수출 전략 품목인 ‘활전복’에 대한 현지 시장 조사에도 나선다. 시장조사를 통해 전복 수출입 과정과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 전복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도 살필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수출기업 제품
섬 이름은 섬의 생김새를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곰을 닮았다는 서산의 웅도(熊島), 말을 닮았다는 태안의 마도(馬島), 고슴도치를 닮았다는 부안의 위도(蝟島), 꽃을 닮았다는 여수의 화도(花島) 등이 그렇다. 그중 가장 많은 것은 소를 닮았다는 우도(牛島)다. 제주 우도처럼 통영의 우도 또한 소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웃 섬 연화도와 인도교로 연결되어 있는 우도는 통영 섬들 중 동백숲이 가장 아름다운 섬이다. 백섬백길 2코스인 우도 둘레길은 사철 푸른 동백숲 터널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길은 3.4km에 불과하지만 나무들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바다는 걷는 내내 설레임을 안겨준다. 우도에도 여객선이 운항하지만 기항하는 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연화도에 내려서 인도교를 건너 우도로 가는 것이 편리하다. 우도와 연화도 인도교는 무인도인 반하도를 거쳐 가는데 다리를 건너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길 중간에 우도의 마을 신전인 당집도 만날 수 있다. 당제는
08.14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3일 서울 명동역 일대에서 에너지절약 ‘온도주의’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온도주의는 ‘온도를 주의하자’, ‘온도주의자가 된다’는 중의적 의미로, 실내 적정온도(여름 26℃)준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상점을 대상으로 문 닫고 냉방 등을 독려한다. 사진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거제시 사등권역 어촌정주여건 개선사업 건축설계용역’ 설계공모를 15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제시 사등권역은 남해바다의 자연경관과 국가어업유산을 활용한 어촌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지역 권역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사업들은 주민 교육과 소득창출, 작업공간조성을 목표로 어업기반시설 확충과 생활인프라 정비 등을 담는다. 공단은 설계공모를 통해 왕의미역공유센터와 피조개공유센터를 신축하고 유교마을회관 놋다리학교 등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전기차 배터리 전문업체인 피엠그로우가 배터리 화재 관련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알림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26일 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피엔그로우는 16일 서울 서초동 데이터엔지니어링 연구소에서 ‘와트세이프’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기차 화재 예방과 사후 조치에 관한 여러가지 대책들이 거론되면서 배터리 안전관리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피엠그로우에 따르면 회사는 배터리에서 발생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배터리의 △충전 상태 △노화 상태 △전력 상태 △안전 상태 등 다양한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정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온도 전압 전류 등의 데이터와 그 편차까지 수집한 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예측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내세웠다. 피엠그로우는 2010년부터 배터리팩을 제조, 2017년부터 자사 출고
HMM이 상반기 매출 4조9933억 원, 영업이익 1조514억원, 당기순이익 1조1458억원을 달성(연결기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정학적 위기와 친환경선박 경쟁력 등이 HMM 상반기 실적 상승 기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HMM은 지난해 11월 후티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홍해 사태가 지속되며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상반기에는 평균 2319포인트로 상승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지정적학 요인은 다른 글로벌 선사들과 같은 조건이었지만 HMM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5%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1.1%에 달하는 등 글로벌 선사 중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다. 이는 친환경 선박과 초대형선을 투입하면서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향후 시황과 실적이 계속 좋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HMM은 공시에 △미국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
08.13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이 5주 연속 하락했다. 북미항로에 이어 아시아~유럽 항로 물동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해운시장 내 운임하락요인은 밑바닥에 깔려있다. 하지만 지난 9일 폭발사고로 중국 닝보항 터미널이 폐쇄돼 향후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닝보항은 중국에서 상하이항 다음으로 큰 항구다. 12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4673으로 일주일 전보다 2.2% 하락했다. 5주 연속 떨어졌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북유럽 지중해 등 8개 항로 운임이 내렸다. 하락한 항로 숫자는 일주일 전에 비해 2개 줄었다. 한국 해운기업들의 주력 항로인 동남아항로 운임은 일본 남아프리카 오세아니아 항로와 함께 상승했다. 일본 남아프리카 항로가 일주일 전에 비해 올랐다. 중국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지난 9일 발표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2.4% 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내 해운기업의 친환경선박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12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정책 사업 수행 △친환경선박 도입 확대 및 해운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서비스 구축·제공·공유 △친환경선박 관련 데이터 구축·연계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현재 ‘환경친화적 선박 인증제도’ 운영업무를 정부에서 위탁받아 수행 중이다. 선박의 친환경 연료 사용 비중, 대기오염물질 저감률 등의 평가항목을 심사해 환경친화적 선박 인증등급을 산정하고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건조, 친환경 설비·개량 등과 관련된 해운정책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친환경선박 건조과정에서 설계 변경에 따른 인증등급 변경 여부를 확인해 해양진흥공사의 정책지원사업이 원활히 시행될
팬오션이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친환경 고효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뉴 브레이브’호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팬오션은 국내 최대 건화물(드라이벌크) 운반 선사로 하림그룹 해운계열사다. 팬오션에 따르면 뉴 브레이브호는 길이 299m, 너비 46.4m, 깊이 26.3m의 17만4000㎥급 초대형 선박이다.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을 운반할 수 있다. 이중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을 장착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같은 유해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연료 비용을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뉴 브레이브호는 지난달 25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의 LNG 분야 책임자인 죠슈아 림의 배우자 소피아 림씨가 대모를 맡아 명명된 2척의 신조선 중 첫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2차선인 ‘뉴 네이처’호는 아음달 인도될 예정이다. 두 척의 LNG운반선은 2020년 팬오션이 쉘과 체결한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건조했다. 팬오션은 2021년
08.12
대우건설이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꿈나무 행사를 개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경기 양평 미리내 캠프에서 수상체험 행사를 한데 이어 서울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방문해 건설현장 경험 행사를 이어갔다. 사진은 건설현장을 찾은 꿈나무들. 사진 대우건설 제공
탈탄소 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가 지난 9일 발행한 ‘KOBC 스페셜 리포트 - 글로벌 선사 친환경 선박 발주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현재는 액화천연가스(LNG)가 대체연료 시장에서 대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메탄올과 암모니아가 새롭게 부각 중이다. 이 중 메탄올은 수요를 충족할 정도로 그린메탄올을 충분한 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과 LNG와 가격경쟁력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암모니아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연료로 자리잡을 가능성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개 선사 친환경선박 32.3% 발주 = 친환경선박은 해양오염을 줄이는 기술이나 선박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한 선박이다. 선박연료는 LNG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7월 2050년 즈음 국제해운업에서 탄소배출량을 제로(0
SM그룹(회장 우오현)은 12일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이 협력·발전적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M그룹에 따르면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티케이케미칼 구미공장에서 이동수 대표이사와 정순열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노사 상생협력 선언식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동수 대표는 “노사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심해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 발전시켜야 할 때”라며 “노사의 상생협력이야 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헤쳐 나가는 티케이케미칼만의 성장동력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순열 노조위원장도 “노동조합도 구성원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노사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회사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해진공, 글로벌 선사 발주 분석 IEA,2050년 46% 비중 전망 탈탄소 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로 암모니아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가 지난 9일 발행한 ‘KOBC 스페셜 리포트 - 글로벌 선사 친환경 선박 발주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현재는 액화천연가스(LNG)가 대체연료 시장에서 대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메탄올과 암모니아가 새롭게 부각 중이다. 이 중 메탄올은 수요를 충족할 정도로 그린메탄올을 충분한 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과 LNG와 가격경쟁력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암모니아는 장기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연료로 자리잡을 가능성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 선사가 친환경선박 32.3% 발주 = 친환경선박은 해양오염을 줄이는 기술이나 선박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한 선박이다. 선박연료는 LNG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
HD현대마린솔루션 수주 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마린)이 유럽 소재 선사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사업을 2016년 설립 이후 처음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3000만달러 규모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은 2004년 스페인에서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설계·구매·제작·운송·설치 및 시운전 등 공사 전 과정을 HD현대마린이 담당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D현대마린은 이번 개조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설치돼 인근 화력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HD현대마린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개조 △LNG·LPG·메탄올 이중연료 엔진 개조 등 친환경 가스 솔루션 개조 분야에서 하반기 대규모 수주를 기대하
08.09
중국의 해양굴기에 대응한 미국의 신해양강국 전략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양강국인 미국의 해양전략은 경제와 안보 이익을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내일신문 6월 28일 기사 ‘미국 해운·조선재건 움직임…해양력 쇠퇴에 위기감 고조’ 참조) ◆중국의 글로벌 항만 영향력 확대 막겠다 = 이런 흐름 속에서 미 의회는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해양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당적 전략항만보고법을 발의했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마크 켈리(민주당·애리조나) 마르코 루비오(공화당·플로리다) 릭 스콧(공화당·플로리다)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은 미국 국방부가 주요 글로벌 항구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 확대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고안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주요 글로벌 항구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미국 국가 안보 △무역로 및 글로벌 공급망을 불안하게 하는 등 경제·안보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