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
2024
한화오션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조선소’를 목표로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하겠다며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작업장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들이 산업안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부족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오션은 18일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인 혁신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안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2026년까지 1조976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화오션 하청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선박 상부 32m 높이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올해에만 4번째 사망사고 발생하며 작업장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상태였다. 계획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안전 예방을 위한 상시 예산을 매년 확대해 향후 3년간 1조1300억원을 편성한다. 올해는 지난해 3212억원 보다 288억원 증가한 350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에는 3800억원, 2026년에는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안전
09.13
국내 중형 해운·조선기업이 합작한 호화 크루즈페리선박이 막바지 선체 조립공정에 들어갔다.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에서 발주한 호화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10월 진수를 앞두고 대선조선 영도조선소(부산 영도) 플로팅 독으로 이동했다. 대선조선은 팬스타 미라클호 건조를 맡았다. ◆‘모듈 트랜스포터’ 80대와 초대형 바지선으로 메가블록 옮겨 = 팬스타그룹은 12일 대선조선 다대조선소(부산 사하구)에서 완성한 팬스타 미라클호의 선수·선미 부분 메가블록을 영도조선소 플로팅 독으로 성공적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육상에서 건조한 선체 블록을 운반장비를 이용해 플로팅 독으로 옮기는 로드아웃(load-out) 작업은 9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진행됐다. 플로팅 독은 물 위에 떠 있는 조선설비 중 하나다. 내부 탱크에 물을 채워 독을 가라앉혀 선박을 진수할 수 있다. 팬스타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지난해 10월 강재절단식을 시작으로 선박 건조에 들어간 후 선체를 이루는 150개 블
■수산분야 기후변화보고서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11일 해양·수산 분야의 기후변화 영향과 전망 및 대응 연구를 종합한 ‘2024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에 난류성 및 아열대성 어종이 계속 증가해 수산자원의 변화와 어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과원은 2022년부터 매년 이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3년의 기후변화 과학과 정책 이슈, 그리고 우리 바다와 수산업에 미치는 기후변화 영향과 전망, 그리고 대응 연구 결과가 수록돼 있다. 특히 어종 변화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수산업의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한 ‘기후변화와 수산자원 변동’을 기획 특집으로 다뤘다. 보고서는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수과원 전자도서관 홈페이지(www.nifs.go.kr/library/)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해수부, 이통3사와 협업 해양수산부는 12
백섬백길 4코스인 통영 욕지도 마을 둘레길은 마을 길과 산 허리를 따라 걷는 9.4㎞의 평탄한 길이다. 모노레일이 설치된 천왕봉 등산로를 피해 욕지도의 속살을 엿볼 수 있게 백섬백길에서 개발한 추천 코스다. 그래서, 이 노선에는 별도의 길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백섬백길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욕지항에서 제1 출렁다리까지는 노적, 통단 마을 방향의 도로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하지만 그 후는 내내 아름다운 해변 숲길이 이어진다. 통영은 섬나라다. 통영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 연화열도를 이룬다. 연화열도의 중심 섬인 욕지도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청보석의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 욕지도 바다의 풍경은 한 편의 산수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욕지도는 주변에 올망졸망 섬들을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탁 트인 남태평양 바다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다도해의 소담함과 대해의
‘국제해운분야 대전환시대, 도전과 기회’라는 대주제로 9일부터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 ‘2024 한국해사주간’이 12일 막을 내렸다. 나흘간 진행된 행사기간 동안 총 5670명이 방문했다. 주최측에서는 산업계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 올해 해사주간에서는 최근 국제해사 분야에서 가장 큰 이슈인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위한 미래전략이 주로 다뤄졌다. 행사 첫날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회식과 더불어 ‘국제해운의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에 따른 국제사회의 노력과 과제’를 주제로 아르세뇨 도밍게즈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오마르 에릭슨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부사무총장, 안드레아스 노세스 덴마크 해사청장, 지브케 멜위그 독일 디지털교통부 수로해운국장, 이형철 한국선급회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고위급 대담이 열렸다. 아르세뇨 도밍게즈 IMO 사무총장은 첫날 기자간담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배
09.12
조선·해양산업계와 정부가 한국 조선·해양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으로 계속 성장하자고 뜻을 모았다.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1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는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유상철 HJ 중공업 대표 등 등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33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조선기업들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선박 수주 등을 통해 200조원에 달하는 3~4년치 일감(3911만CGT. 7월말 기준)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을 치하하고, 주요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우선 조선현장의 숙련인력 확보 애로를 개선하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13일부터 18일까지 본사(세종시 아름동 ) 운항상황센터와 전국 12개 지역 운항관리센터를 연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연안여객선 운항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들과 비상 보고 체계도 운영한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최근 5년 평균보다 3% 증가한 41만6000여명으로 예상된다.하루 평균 6만9000명 규모다. 전국 149척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도 평소 4567회에서 5126회로 559회 늘어날 예정이다. 공단은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추석 연휴 때 태풍 제13호 ‘버빙카’가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단은 유동적인 태풍 경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피항·운항통제 등 위험기상에 대비한 사전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 연안여객선을
한화그룹이 가스·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권위를 전시회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선박과 추진 체계 등 다양한 ‘바다 위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에는 해양·에너지 주력 계열사 한화오션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이 공동으로 참가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모형을 공개한다. 이 선박에 탑재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한화파워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가스터빈은 엔진 착화를 위한 파일럿 오일(pilot oil)도 사용하지 않아 완전 무탄소를 실현한다. 이 추진체계와 선박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이다. 2028년까지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완전 무탄소 선박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선택할 수 있는 친환경 리트로핏(개조) 솔루션도
09.11
정부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선박공간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홍해 사태 장기화로 물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항로에 항차당 420TEU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선적공간을 신규로 제공한다. 6m 길이 컨테이너 420개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다. 11일 해수부에 따르면 배정된 선적공간은 교역량에 따라 항로별로 차이가 있다. 인도로 가는 선박은 100TEU,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각각 20TEU, 태국 40TEU, 베트남 240TEU 규모다. 전용선복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은 글로벌 물류망 불확실성으로 해상운임 변동폭이 커지면서 겪고 있는 중소 수출화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진행한다. 해수부와 국적 선사가 협력해 국내 항만에서 출항하는 선박에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에 지원받는 수출기업은 무역협회의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중소화주 105개사다. 선복을 제공하는 국적 선사는 고려해운 장금
수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해양수산부는 11일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양식어가 피해와 수산자원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TF(특별팀)를 구성, 첫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TF는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을 팀장으로 수산정책실 내 관계부서와 국립수산과학원·한국수산자원공단·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그동안 각 기관, 부서별로 진행해 온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면서 속도감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TF에서는 수산과학원 등의 전문가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외 수산분야 영향분석과 자원변동 현황을 점검한다. 이에 따라 어종 변화에 대응하는 양식산업 개편, 기후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수급안정화, 재해 피해 대응, 규제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어업인들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
09.10
HMM이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친환경 투자 14조4000억원을 포함했다. HMM은 10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중장기 전략은 HMM이 속한 해운동맹의 재편에도 맞췄다. HMM은 9일 디 얼라이언스 동맹을 함께 구성하고 있는 ONE(일본) 양밍(대만)과 동시에 내년 2월부터 새로운 해운동맹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또 세계 1위 선사인 MSC(스위스)와 아시아~북유럽, 아시아~지중해 항로에서 선복교환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HMM 중장기 전략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 MSC’ 협력체제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맞춰졌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 MSC’ 협력 = HMM에 따르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신규 협력 서비스 항로는 기존 ‘디 얼라이언스’ 체제의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난다. 이 중 유럽항로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글로벌 선사들의 협력관계가 다시 짜여졌다. HMM은 현재 속해 있는 ‘디 얼라이언스’가 새로운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로 재편됐다고 9일 발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HMM과 디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있는 ONE(일본) 양밍(대만)이 함께 한다. 이날 발표도 3사가 동시에 했다. 새로운 동맹은 내년 2월부터 5년 동안 이어진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출범과 동시에 선복량 기준 세계 1위인 스위스 MSC와 손잡고 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협력방식은 선복(화물을 싣는 선박 공간)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MSC와 함께 선복을 교환하는 항로는 아시아~북유럽, 아시아~ 지중해 항로 9개 서비스로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4년 간이다. 동맹 재편은 세계 해운시장을 주도하던 머스크(덴마크)와 MSC(스위스)가 맺은 ‘2M’이 내년 2월 해체되면서 예고됐다. 머스크는 독일의 하팍로이드와 손잡고 내년 2월부터 새로운 동맹 제미나이(Gem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새로운 합종연횡 윤곽이 드러난 9일, 컨테이너해상운임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이날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3.5% 내린 4313포인트를 기록했다. 9주 연속 하락했다. 부산항을 출항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북유럽 중동 등 10개 항로 운임이 하락했고 오세아니아 중남미서안 등 2개 항로가 올랐다. 일본항로가 새롭게 하락했다. 일본항로 운임은 12m(40피트) 컨테이너 한개당 2달러 내린 25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이 12m 컨테이너 한 개당 52달러로 같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6일 발표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2726.6으로 일주일 전보다 7.9% 떨어졌다. 지난달 16일 잠깐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7월 12일 이후 8주간 떨어졌다. 일주일 전 SCFI는 세달 만에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고, 계속 하향세다. 지난주 부산항을
09.09
우리나라에서 수출입 화물의 99%는 해상으로 운송한다. 연안해운도 국내 교통과 물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체 6편으로 구성된 상법에서 4편 ‘회사’에 이어 5편에 ‘해상’을 두고 있는 이유다. 6편은 ‘항공운송’이다. 해상법은 선박운항과 관련한 법률 문제를 다룬다. 미국 일본 영국은 국제해상물품운송법이라고 불리는 단행법을 갖고 있지만 한국은 상법 제5편 해상에 함께 두고 있다. 한국에서 해상법의 위상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8일 김인현 고려대 명예교수(법학)는 “1970년대까지는 해상법이 법학의 중요한 분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어려워졌다”며 “현재 서울에서 해상법 강좌가 개설된 법학전문대학원은 고려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는 이런 흐름 속에서 만들어졌다. 선장 출신인 김 교수가 주도해 2009년 고려대 법학연구원 아래 해상법연구센터 소장을 맡았다. 연구교수 1명과 연구조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해상법 논문연
09.06
지난 6월 한화그룹에서 선보인 광고 한 편이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양의 가치를 알리는 효과를 내면서 국내외로 퍼지고 있다. 어두운 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바다플랑크톤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밤하늘 별처럼 빛을 발하는 ‘바이오루미네센스’(bioluminecence)와 이국적 음악이 결합된 광고영상 ‘바다 위 친환경 솔루션’은 유튜브에서도 3개월만에 조회수 2747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눈과 귀, 마음을 흔든 영상·음악·메시지 =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열의 90%를 흡수하는 바다, 현존하는 첨단의 친환경 기술들이 가장 먼저 도착해야 할 곳.” 해설자가 바다의 가치를 설명하자 영국의 전통 뱃노래 ‘랜디 댄이 오’가 이어지며 영상과 영상 속 메시지에 더욱 집중하게 한다. 해설자는 “매년 10만척 선박들이 쏟아내는 바다 위 10억톤의 이산화탄소를 해결하기 위해 이 바다에 더 많은 배가 아닌 더 많은 친환경 솔루션을 띄워갑시다”라며 바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09.04
HD현대일렉트릭(현대일렉트릭)이 3일 청주센트럴밸리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다. 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배 수준인 13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는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주는 배전기기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기공하는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져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하고, 수요예측부터 자재 완성품 입출고
해양수산부는 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41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같은 통계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해수욕장을 방문한 인파를 집계한 것이다. 올해는 이른 더위로 조기 개장한 해수욕장이 많았고, 개장 기간 동안에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266개 해수욕장 중 263곳은 지난달 31일자로 운영을 마쳤고, 인천에 있는 왕산 을왕이 하나개 등 3개 해수욕장은 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방문객 현황 등을 고려해 지자체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들이 가을 겨울에도 해수욕장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행사·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해양·수산 분야 전시·교육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물관은 국내 최고 해양수산 정책연구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KMI와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 해운·항만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박물관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동 학술행사 개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조사·연구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교육·조사연구 등 협력사업 발굴 및 정보공유 △학술자료·도서 교환 및 인적 교류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약속했다. 우동식 박물관장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협력을 통해 국민들께 해양·수산에 대한 더 깊이 있고 흥미로운 전시와 유익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추석을 앞두고 봉사활동 펼쳤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추석을 앞두고 서울 금천구 지역 사회복지 시설 ‘섭리의 집’을 방문해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섭리의집’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숙식과 생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13년째 ‘섭리의 집’과 사회공헌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정연근 기자
해양경찰청은 3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해상에서 전국 경찰관들 중 최고의 단정운영팀을 선발하기 위해 ‘2024년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9명이 1팀이 돼 △고속단정에 탑승해 시속 50~60㎞로 이동하며 해상 장애물을 피해 도주하는 선박을 쫓는 ‘추적·정선 단계’ △단속에 저항하는 선원들 제압하는 ‘진압 단계’ △해상으로 도주하는 선원들을 구조·응급처치하는 ‘구조 단계’로 진행됐다. 고속단정은 해상에서 구조활동, 불법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등 해경의 임무수행에서 기본이면서 중요한 장비다. 이번 대회는 전국 5개 지방해양경찰청에서 예선을 걸쳐 선발된 10개팀(대형 5, 중형 5)이 결선을 펼쳐 최종 우수팀 4팀을 선발했다. 해경의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는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7번째 열렸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