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
2024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 소형어선 보급에 속도를 더한다고 8일 발표했다. 공단은 지난 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국립목포대학교 그린선박기술 등 공동 연구개발기관들과 ‘전라남도 친환경 HDPE 소형어선 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어선을 건조할 때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HDPE를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연구개발기관들과 함께 HDPE 소형어선에 대한 안전성 신뢰성 검증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해양수산부와 함께 HDPE 어선에 대한 구조기준과 용접에 대한 매뉴얼 작업기준 등을 올해 하반기 중 개발할 예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국내 등록 어선 6만4000여척 중 약 97%(6만2000여척)가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건조됐다. 이 소재는 어선 건조 때 유해 물질이 발생하고 페선 때
전기차 운전자가 카페리 여객선을 이용할 때 선박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해양수산부 여객선 화재요인을 줄이기 위해 카페리 여객선 운항 중 전기차 등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이동수단의 충전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잇따르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운항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지속시간이 길고 수평으로 불길이 확산돼 연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차 화재(약 20분내 진화)와 달리 전기차 화재를 원점 진압하는 방법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사고이력이 있는 전기차는 여객선에 오를 수 없게 하는 ‘사고이력 전기차량 선적제한’ 고지, 전기차 적재모곡 제공, 적재상태 점검 등 전기차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타고 다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육지로 돌아올 때 카페리
연대도(경남 통영시)는 화석에너지 제로의 섬이다. 2011년 에코아일랜드 사업으로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돼 섬 전체가 화석연료가 아닌 햇빛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지원으로 이루어졌던 연대도에코아일랜드 사업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주민 공동소유의 연대도 폐교를 리모델링 해 만들었던 에코체험센터는 10년이 지나면 매각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주민 투표 결과 개인업자에게 팔리고 말았다. 안타까운 결정이었지만 그나마 태양광발전소라도 남았으니 다행이라 해야 할까. 연대도는 섬 정책의 아픈 손가락이다. 이웃 섬 만지도는 연대도와 인도교(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길은 본래 연대도 지겟길이 먼저 생겼고 나중에 만지도 둘레길이 생겼지만 인도교 덕에 두 개의 섬 길도 하나로 이어져 동시에 걷기가 가능하게 됐다. 그래서 백섬백길에서는 두 길을 통합해 연대만지도 지겟길로 명명했다. 백섬백길 1코스다. 전체 길이도 6.
08.08
한국형(K) 해상풍력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모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7일 대전 KRISO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해상풍력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메가와트(MW)급 부유식 수직축 해상풍력 독자 모델 공동개발 △출연연구원 특화역량 기반 핵심요소기술 개발 및 통합시스템 공동개발 △기관 간 주요 연구 인프라 활용과 데이터 공유 △실증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 발굴과 연구사업화 협력 등을 진행한다. 또 KRISO는 부유체·계류시스템 설계와 모형시험을,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직축 해상풍력 터빈 설계와 제어기 개발을, 전기연구원은 신개념 발전기 설계를 각각 담당한다. MW급 부유식 수직축 해상풍력은 터빈 회전축이 수직으로 배치돼 기존 부유식 수평축 해상풍력보다 터빈 허브의 높이가 낮다. 유지보수를 하기 쉽고 대용량으로 확장하기 쉽다는 게 장점
08.07
2017년 설립 이후 올해까지 4억원 SM그룹은 7일 우오현(사진) SM그룹 회장이 올해까지 한미동맹재단에 4억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재단이 설립된 2017년 이후 매년 5000만원씩 재단을 후원했다. 재단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주한미군의 가치를 고양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는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회장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아 주한미군전우회 지원 사업, 한미동맹 관련 교육과 연구활동 등을 하고 있다. 우 회장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굳건한 안보 덕분에 뜻을 펼치며 경영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토대가 되어 준 전·현직 한·미 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며 재단의 노력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SM그룹에 따르면 우 회장은 지난달 재단 고위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재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을 위한 모금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올해 민간부문 항만투자액도 지난해에 이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항만투자 예상액 4조37억원 중 민간자본은 2조3448억원으로 58.5%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 재정은 1조6589억원으로 41.4% 규모다. 민간자본투자는 비관리청 항만개발, 항만배후단지개발, 민간투자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의 신축 개축 보강 유지보수 준설 등에 관한 공사를 시행한다. 해수부는 “민간부문에서 요구하는 시설을 빠르게 개발하고 한정된 재정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해수부는 올해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이 1조9509억원 규모로 산정(2019~2023년 평균)돼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6월까지 91건 5600억원 규모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유치한데 이어 7월에도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클러스터(8000억원 규모), 평택항 동부두
08.06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이 하락 조정 중인 가운데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동전이 해운시장 불확실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동부항만 노동조합 파업 여부도 공급 불안정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5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2.3% 내린 4778을 기록했다. 4주 연속 하락이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북유럽 지중해 등 10개 항로 운임이 내렸다. 한국 해운기업들의 주력 항로인 동남아항로 운임은 오세아니아 항로와 함께 상승했다. 중국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지난 2일 발표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3.3% 하락한 3332.7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내렸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유럽 지중해 등 8개 항로 운임이 내렸다. 호주 동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 3개 항로는 올랐고 일본 서안·동안 2개 항로는
08.05
다양한 사회적 편견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해양레저나 해양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게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에 따르면 지난 6월 재단에서 사회적 배려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나라 갯벌과 해양생태 탐방·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71%가 ‘매우만족’한다고 밝혔다.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불만족 등 5점 척도로 진행한 설문에서 ‘만족’한다는 응답도 27%를 차지했다. 참가자 98%가 ‘만족’하거나 ‘매우만족’한다고 답한 것이다. ‘불만족’을 표시한 참가자는 없었다. 재단에서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소외계층 자녀 등에게 해양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제시하겠다며 해양문화나눔활동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6월 20~22일, 27~29일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우리나라 갯벌과 충남 서천 보령 태안 일대 해양생태를 탐방하고, 갯벌과 독살을 이용한 물고기잡기 등을 체험했다. 1
해양수산부가 5일부터 16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이하 현대화펀드) 2차 지원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가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사업계획 선사신뢰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화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190억원의 현대화펀드를 조성해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7척의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며 15년간 선박 건조비를 분할상환할 수 있다. 현대화펀드는 올해부터 연안여객선 외에도 연안화물선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1차 공모(4월 29~5월 17일)를 통해 현대해운 등 4개 업체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강도형 해수부장관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
07.30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이 하락 조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편에선 북극항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해운조선 전문언론 지캡틴은 6m 길이 컨테이너 1220개를 실을 수 있는(1220TEU) 중국 컨테이너선 신신하이1호가 지난 5일 상하이 인근 항구를 출발해 최근 베링해협을 통과 북극해로 진입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신하이2호는 일주일 간격으로 1호 뒤를 따르고 있다. 지캡틴에 따르면 신신하이1호는 러시아 북극해 항로를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지름길로 사용할 계획이다. 북극항로는 홍해-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일반적인 항로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을지 논쟁 중인 항로다. 2021년 3월 파나마선적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수에즈운하 안에서 좌초, 6일간 운하가 막히면서 주목받았고 최근 후티 반군의 홍해 통항 선박 공격으로 다시 떠올랐다. 두 선박을 운영하는 중국 선사 ‘뉴뉴쉬핑’은 지난해 7~12월 7차례 북극항로를 운항했고, 올해 여름 이를 확장할
07.26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의 안전하고 편리한 연안여객선 이용을 위해 25일부터 여름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됐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1일까지 진 행되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예비선박 5척을 추가로 투입해 여객선을 137척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7.3% 증가된 1만4568회까지 늘려 여름 휴가철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번 기간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81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4만5000명 수준이다. 특히 8월 첫째 토요일인 3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섬 이용객들의 주차장 이용 편의를 위해 인천·여수 여객터미널 무료 주차시간을 확대 제공하고, 주차장이 혼잡한 터미널의 임시주차장도 540대 규모 추가 확보했다. 여객선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내내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100개의 길이 있다. 길들은 모두 섬에 있다. 제주 올레를 시작으로 걷기 바람이 불면서 전국 섬들에도 우후죽순 걷기 길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유명세를 얻은 극히 일부 섬길을 제외한 대다수는 걷는 사람도 없이 무관심 속에 버려져 있다. 우리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길들이 방치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사단법인 섬연구소(이사장 박재일)에서 섬길을 되살리기 위해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섬마다 흩어져 있는 100개의 섬길들을 하나로 연결해 대한민국 섬둘레길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현장 답사를 통해 우리나라 4000여개 섬 들 중에서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 100개를 선정했다. 길마다 숨겨져 있는 역사 문화 스토리를 찾고 지도를 그리고 교통편 숙식 등 편의시설까지 섬과 섬길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취합했다. 100개의 섬 100개의 섬길을 하나로 연결했으니 백섬백길이라 이름 짓고 지난해 7월 웹사이트( https://100seom.com) 를
기후온난화와 거꾸로 적도를 중심으로 태평양 중앙과 동쪽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의 원인이 밝혀졌다. 극지연구소 김성중(사진) 박사 연구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미국해양대기국(NOAA) 부산대 한양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25일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 하강 경향의 주요 원인으로 자연변동성과 남극 오존홀 영향을 지목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1979년부터 2014년까지 관측된 태평양 수온을 보면 적도를 중심으로 태평양 중앙과 동쪽에서 떨어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인접한 바다는 30여년간 0.5도 낮아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후온난화와 반대되는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기후모델이 재현하지 못한 이례적 현상이었다. 연구팀이 주목한 자연변동성은 라니냐 현상과 비슷하게 남태평양 심층의 차가운 물이 동쪽으로 흐르다 남미대륙과 닿으며 위로 치솟아(용승) 표층 수온을 떨어뜨리지만 주기가 다르
해운업계가 정부의 톤세제도 일몰기간 연장을 환영했다. 한국해운협회는 25일 “정부에서 해운업계 미래를 위해 톤세 연장을 결정했다”며 “해운업계도 톤세를 바탕으로 선대 규모를 늘려 물류대란이나 공급망 불안 우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운산업을 더 키워 우리 경제와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운기업 법인세 과세 기준으로 사용하는 톤세 제도를 2029년 말까지 5년 추가 연장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2024년 세법 개정안’에 포함했다. 톤세는 법인세 과세표준을 개별 선박 순톤수를 기준으로 톤당 1운항일 이익, 운항 일수, 사용률 등을 곱해서 정한다. 일반 기업이 영업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과 다르다.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법인세를 내게 되면 적자가 났을 때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톤세는 납부한다. 일반적으로 해운기업은 톤세제도를 선호한다.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과 달리 톤세는 세액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추진 중인 차세대 쇄빙연구선 도입 사업이 기약없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25일 해수부와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23일 마감한 차세대 쇄빙연구소 건조사를 선정하는 입찰이 또 무산됐다. 이번에도 응모한 업체가 없었다. 지난해 9월 이후 다섯번 째 유찰이다. (내일신문 7월 23일자 ‘해수부 27개 정책 예산집행 허점’ 기사 참조)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남극 북극 연구를 위한 필수시설이지만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조선소들은 정부 발주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가 책정한 건조비와 조선소들이 고려하는 건조비용의 차이가 큰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2022년 시작해 2026년 완료하기로 했던 사업이 지난해 9월 이후 세 차례 유찰되자 올해 3월 사업기간을 2029년으로 연장하고 다시 공모를 진행했다. 하지만 6월 18~7월 10일(네 번째 유찰)에 이어 7월 10~23일 다섯번째 입찰도 실패했다. 지난해 8월 확정된 총사업비 260
07.25
동해안 수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도 정책변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따르면 23일 강릉에서 열린 ‘동해안 수산업 미래 대응 전략 심포지엄’에 참여한 토론자들은 오징어잡이를 하는 오징어채낚기 어업인 등의 업종전환, 감척 등 폐업보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해안에 적합한 양식품종과 어장개발에 대한 요구도 컸다. 오징어 어획량의 급속한 감소 등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안 수산자원감소와 어종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수과원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와 함께 개최한 심포지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 수협중앙회 어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재우 한수연 강원도 회장은 “동해안 수산자원수준에 맞게 어선감척을 신속히 추진하고 감척을 위한 폐업지원금 현실화, 동해안 특성에 맞는 양식품종과 어장개발로 연근해어업을 대체할 수 있는
07.24
수협중앙회 직영 쇼핑몰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이 전복 등을 할인판매한다. 수협쇼핑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내달 4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휴가 특별전’에서 여름철 대표 보양 수산물인 전복 바다장어를 비롯해 최근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한 마른 김과 고등어 오징어 굴비 마른멸치 등 7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24일 수협쇼핑에 따르면 전복은 양식전복 중 가장 큰 프리미엄 사이즈인 5~6미(1kg)를 3만4800원에, 특특대 사이즈 8~9미(1kg)를 2만8640원, 대 사이즈 11~12미(1kg)는 2만6240원에 판매하는 등 평시 대비 60%~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근해통발수협의 바다장어 3팩(3미/팩)은 49% 할인된 1만6800원에 판매한다. 정연근 기자
올해 1월 전남 완도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 당시 해상교통관제(VTS)센터와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에서 인근 선박에 신속히 협조를 요청해 8명을 구조한 사례가 다시 조명받았다.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등 해양교통안전 관련 4개 기관은 23일 합동세미나를 열고 해상교통안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선박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토론했다. 완도해역 어선 화재사고 대응과 같이 기관간 협력은 사고 예방과 대응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들은 다양한 선박이 운항하면서 충돌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해상교통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기술개발 및 활용 △무선통신설비(VHF) 청취 의무화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토론하고 지속적으로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당진 해저케이블공장이 위치한 아산국가단지 고대부두에서 6200톤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24일에 밝혔다. 팔로스는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으로, 한번에 최대 4400톤의 해저케이블을 선적할 수 있다. 대한전선 포설선 명칭인 팔로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결정됐다. 팔로스는 500년 전 탐험가 콜럼버스가 최초의 항해를 시작한 스페인의 항구도시 이름이다.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이라는 신대륙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팔로스는 설계 단계부터 해저케이블 포설을 위해 건조된 CLV로, 화물 운반이 목적인 바지선을 개조해 만든 CLB(Cable Laying Barge) 대비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팔로스는 일반 선박과 달리 바닥이 평평해 수심에 관계없이 여러 현장에 투입이 가능하며,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 등 최신 기능까지 탑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24일부터 사흘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 2024’ ( IODS 2024)에 나란히 참가했다. 인도양 방위안보 전시회는 201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안보·방산 국제 전시회로 역내 안보와 첨단 방산 분야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과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실전 능력까지 입증된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울산급 Batch-I, Ⅱ, Ⅲ)와 세계 1위 조선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조선업체들과 호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할 새로운 호위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K-방산 역량이 결집된 울산급 호위함은 호주의 인도-태평양 해양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