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제7회 다산목민대상 대상

2015-05-21 11:19:45 게재

본상은 대구 달서·경기 부천

21일 세종문화회관서 시상식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제7회 다산목민대상 대상을 받았다. 본상은 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와 경기 부천시(시장 김만수)에 돌아갔다. 내일신문 다산연구소 중앙일보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7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3개 지자체에 상장과 상패를 전달했다.

강동구는 전체 동주민센터에 작은보건소인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해 간호사가 상주하며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등 선진화된 주민 건강관리체계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건강100세 상담센터 주민참여 촉진 조례'에 따라 건강동아리를 활성화했는데 등록 주민만 6만5000명이고 하루 평균 346명이 이용한다. 등록자 32%가 6개월 만에 체중 감소, 고혈압 개선 효과를 봤다. 세계보건기구는 누리집에 '지역사회에 기반한 비전염성 질환 예방'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강동구는 특히 제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에 이어 2년 만에 대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구 달서구는 이웃과 함께 하는 새로운 공동체문화 '어질고 선한 이웃' 운동으로 주목받아 본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서비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일찌감치 민간협력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왔다. 별도 예산 지원 없이 22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행복나눔 공동체를 구성, 공동체 문제를 함께 해결해오고 있다.

경기 부천시는 '문화특별시 부천,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기치로 시민안전, 생활의 즐거움, 회복력 강한 지속가능 공동체 사업을 펼쳐 본상(국회안전행정위원장상)을 받았다. 생활임금 조례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정, 근로자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보장하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했고 노점상과 택시에 뺏긴 송내역 부천역 역곡역 광장을 보행자에게 돌려주었다.

송재소(성균관대 명예교수) 심사위원은 "청렴을 근본으로 주민을 위한 제도개선과 갈등조정, 주민자치,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 실적에 주목했다"며 "한번 수상한 지자체도 계속 분발하면 또 상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7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은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와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조충훈 순천시장)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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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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