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정시모집, 우리 대학 인재 이렇게 뽑는다!(1)

4년제 대학 정원 32.5% 정시로 선발

2015-12-15 11:44:30 게재

24일부터 원서접수 … 전년 대비 1만1407명 감소, 사상 최저 수준

2016학년도 정시 입학상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생이 2016학년도 입학상담 기록지를 작성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지역 대학과 수도권 대학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31개 대학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2016학년도 정시모집이 2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32.5%를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경우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6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11만6162명이다. 지난해보다 1만1407명 감소해 사상 최저 수준이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34.8%)보다 낮아진 32.5%로 역대 최저다.

원서는 다음 달 24∼30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원서접수 방법은 인터넷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 143개교, 인터넷 및 창구접수 병행 대학 59개교, 창구접수만 실시하는 대학 5개교이다. 인터넷·창구접수 대학의 경우 원서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2∼11일, 나군은 내년 1월 12∼19일, 다군은 내년 1월 20∼27일이다.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고, 이후 2월 17일까지는 미등록 충원등록 기간이다. 모집인원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는데 이는 대학의 자구노력을 위한 정원축소,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감축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138개 대학 4만3188명, 나군이 140개 대학 4만5450명, 다군이 122개 대학 2만7524명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191개 대학 11만615명(95.2%), 특별전형이 178개 대학 5547명(4.8%)이다. 특별전형을 세분하면 고른기회대상자 기준으로 24개 대학에서 320명, 대학별독자적기준으로 44개 대학에서 1320명, 특기자 전형으로 8개 대학에서 386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으로 126개 대학에서 701명,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160개 대학에서 1576명, 단원고 특별전형으로 21개 대학에서 24명,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으로 51개 대학에서 239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으로 54개 대학에서 238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으로 120개 대학에서 549명 등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며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면접, 실기고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100% 반영하는 대학이 96개교, 80% 이상 반영대학이 55개교, 60% 이상 반영대학이 26개교, 50% 이상 반영대학이 6개교, 40% 이상 반영대학이 5개교, 30% 이상 반영대학이 3개교 등이다(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은 100% 반영하는 대학이 2개교, 80% 이상 반영대학이 1개교, 50% 이상 반영대학이 4개교, 40% 이상 반영대학이 14개교, 30% 이상 반영대학이 12개교 등이다(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31개교,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9개교, 5%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3개교, 5% 미만 반영대학이 9개 대학으로 나타났다(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

각 대학들은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의 86.7%(10만762명)를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는 실기 위주(11.7%), 학생부 종합(1.2%) 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 별로 대학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 모집군에서 2개 이상 대학에 지원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단, 카이스트와 산업대, 3군 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따른 대학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8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은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한다.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 16일 오후 9시까지 통보하며 정시 미등록 충원자 등록은 내년 2월17일까지다.
 

이창우 입학처장

▶ [가톨릭대학교] 일반학생전형 수능 100% 반영 선발

가톨릭대학교는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라는 모토 아래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동시에 가장 바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도 모두 참여하며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LINC), 학부교육 선도대학 사업(ACE), 대학 특성화 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 BK21 플러스 사업 등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학 체질을 선진적으로 개편했다. 이렇듯 내실 있는 성장에 힘입어 가톨릭대의 대외적 평판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수능 상위 1% 학생 수십 명이 입학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총 768명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학생전형에서 400명, 교육기회균등Ⅱ전형에서 11명, 나군 일반전형에서 71명, 다군 일반전형에서 280명, 교육기회균등Ⅱ전형에서 6명 등을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 및 예능계열은 가군에서, 의예과 및 간호학과는 나군에서, 자연·공계열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단, 음악과는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를 반영한다. 수능 반영방식은 음악과를 제외한 전 계열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음악과는 국어와 영어만 반영한다.

의예과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에서 30명이며 나군에서 모집한다.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탐(2과목) 20%를 반영한다. 의예과 신입생 전원에게는 1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이자 학생부종합전형인 교육기회균등Ⅱ전형은 수능 30%와 서류평가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방식은 일반학생전형과 같으며,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지원 자격 관련 서류를 기본으로 종합평가한다.

백승우 입학처장

▶ [가천대학교] 수능·실기 중심 1149명 선발
가천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149명을 선발한다. 각 군별 모집인원으로는 가군이 20명, 나군이 312명이며 다군이 817명으로 가장 많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합격자 발표는 2016년 1월 8일 예정이다.

인문계, 자연계열 일반학과들은 올해 학생부가 반영되어 수능 90%, 학생부 10%로 총 897명을 선발한다. 실기에서는 음악학부, 연기예술학과, 체육전공은 수능 30%에 실기 70%로 선발하며, 미술디자인학부, 태권도전공은 수능 50%, 실기 50%로 선발한다.

가천대의 수능 점수활용지표는 백분위를 사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탐구 1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 중 건축계열 학과들과 보건계열 학과들(간호학 제외)은 국어A/B, 수학A/B 모두 지원 가능하게 변경되었다.

한의예과(인문)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사회탐구 2과목을 반영하며 한의예과(자연)와 의예과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의예과는 6년 전액장학금과 기숙사 제공 등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의예과와 한의예과 모두 나군에서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A/B형, 영어를 반영한다.

우리 대학은 올해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 A등급,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ㆍ잘가르치는대학) 선정,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선정,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및 'IPP형(장기현장실습) 일학습병행제' 사업 선정 등 각종 성과가 쏟아지며 대학의 브랜드 가치가 대폭 상승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가천대학교의 지속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찬규 입학처장

▶ [건국대학교] 교육 내실화 위해 학과단위 모집

건국대학교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524명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모집단위를 변경해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과별로 선발한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부터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학과)에서 63개 학과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존 단과대학 모집단위(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등), 학부 모집단위(경영·경영정보학부, 기계공학부 등), 학과 모집단위(철학과, 사학과 등)를 혼용하던 것을 모두 학과단위로 통일해 선발하므로 이를 유의해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 학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의 명칭과 교육과정을 '줄기세포 재생생물학과'로 개편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부과정 줄기세포학과를 신설했다. 글로벌융합대학 국제학부는 학부이름을 바꿔 '글로벌비즈니스학부'로 확대해 입학정원을 34명으로 늘렸다. 생명환경과학대학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는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로,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는 '인프라시스템공학과'로 학과 이름이 바뀌었다.

정시전형에서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작년과 동일한 방법으로 '1개 모집단위는 1개 군에서만 선발'하며, 대형 모집단위인 경영학과의 경우 나군과 다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군을 변경했다. 다군에서 선발했던 예술디자인대학의 텍스타일디자인학과(24명)와 공예학과(30명)는 '리빙디자인학과'로 통합되어 나군으로 선발한다. 예술디자인대학의 영상학과와 영화학과가 '영화·애니메이션학과'로 통합되어 영상학과-인문계(10명) 모집을 폐지하고, 영화·애니메이션학과-애니메이션 전원(30명)을 실기전형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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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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