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정시모집, 우리 대학 인재 이렇게 뽑는다! (1)
[가천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신설, 50명 선발
가천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209명을 선발한다. 인문계, 자연계열 학과들은 수능 100%로 총 1065명을 선발한다. 실기에서는 연기예술학과는 수능 30%에 실기 70%로 선발한다. 미술·디자인학부, 체육학부는 수능 40%, 실기 60%로 뽑는다.
수능 5개 영역을 반영하는 일반전형1에서는 812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 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 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중 건축계열 학과와 간호학과 및 보건계열 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은 수학 가/나형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한의예과(인문)는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하며 한의예과(자연)와 의예과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일반전형2에서는 총253명을 선발한다. 수능반영영역은 인문계열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이다. 자연계열 국어, 수학 가형,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의 상위 3개영역을 각각 40%, 40%, 20%로 반영한다. 일부 학과는 수학 가/나형 모두 반영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으로만 한다.
한편 가천대는 인공지능 산업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IT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202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50명을 선발한다. 국내 대학 학부과정에 인공지능학과를 설립한 것은 가천대가 처음이다. 가천대는 지난 2002년 소프트웨어가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될 것이라는 인식아래 소프트웨어 단과대학을 국내 최초로 설립했으며 2010년 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해 소프트웨어 교육역량을 키워왔다. 201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건국대학교] 공과대 대규모 학부제 모집
건국대는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정시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다른 대학의 정시 규모가 대부분 전체 모집인원의 20~30%인데 반해 건국대는 매년 3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도 수능성적(KU일반학생전형)과 실기고사 등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 3012명(정원내)의 39.5%인 119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등록인원 이월 등을 감안하면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더 늘어나게 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만큼 정시에 도전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건국대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면서 최근 10년간 정시모집 입학생 성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모집단위별 백분위 수능 성적 편차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력 모집군은 나군과 가군이다. 일반학생전형 정원내 가군 490명, 나군 584명, 다군 117명이다. 그동안 가군에서 모집하던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가 2020학년도부터 모집군을 변경하면서 나군 모집인원이 더 늘어났다.
건국대는 가, 나, 다군 모두 인문계와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학생부 10%와 수능 90%를 반영한다. 예술디자인대학 모집단위에서 수시에 모집하던 KU예체능우수자전형(디자인)은 정시모집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예체능계 예술디자인대학의 경우 모집단위별 전형요소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공과대학의 대단위 학부제 개편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학부단위 모집이 늘어난다. 공과대학은 기존의 소규모 학과중심 체제를 개편해 공학교육의 융합과 혁신을 위한 대단위 학부제로 변모했다.
올해 인문·자연계의 수능 성적 영역별 반영비율은 작년과 동일하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손해가 없다.
[경기대학교] 탐구영역, 성적 좋은 1개 과목만 반영
경기대의 2020학년도 정시모집 중 수능위주 전형은 사범·체육계열을 제외하면 수능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별 취지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2019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교과(내신)를 20% 반영하던 것을 없앤 것이다. 이는 '공정하고 단순한 대입'을 제도개편 방향으로 삼고 있는 교육부의 가치와도 부합하며, 학생들의 합격예측을 용이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수능위주 전형에서 사범계열인 유아교육학과는 적·인성 면접 점수를 5% 반영하고 체육계열은 실기 점수를 40% 반영하고 있다. 실기위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예술계열 역시 학생부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며 실기 60%, 수능 40%로 평가한다.
수능성적은 영역별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계열별 탐구영역은 응시과목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개 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5등급부터 등급별 감점제를 시행하며, 수능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영어등급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모집군은 다군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데, 가·나·다군 전체에서 총 912명(이월 인원 제외)의 학생을 선발한다. 30명을 모집하는 가군에는 예능계열의 △서양화·미술경영학과 △애니메이션영상학과 △실용음악학과가 포함된다. 작년 나군에서 선발하던 전자디지털음악학과는 실용음악학과로 변경하면서 가군으로 이동하였다.
163명을 모집하는 나군에는 수원캠퍼스의 △체육학과 △시큐리티매니지먼트학과 △스포츠과학부에서 수능성적에 더해 실기고사를, 서울캠퍼스의 △연기학과에서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다군에서는 △입체조형학과 △한국화·서예학과에서 실기고사(40명)를 실시하며, 수능 위주 전형은 △일반학생전형(659명) △특성화고졸업자전형(20명)으로 구분된다.
[경희대학교] 예술·체육계열 일부학과 수능 100%
경희대는 모든 학과에서 가군 또는 나군 중 한 개 군에서 단일 모집한다. 순수학문 중심의 서울캠퍼스 개설 학과는 가군에서, 응용학문 중심의 국제캠퍼스 개설 학과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인문·사회·자연계열 전 학과에서 수능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성적의 경우 표준점수(또는 백분위) 단순 총점이 같다고 하더라고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이 좋고 나쁨에 따라 본교에서 활용하는 수능 환산점수에 차이가 발생하므로 계열별 반영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나형) 25%를 반영하는 반면에 사회계열은 국어 25%, 수학(나형) 35%로 사회계열의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만 반영하며 35%로 반영비율이 높다. 한국사의 경우, 수능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3등급까지 만점(200점)이고, 4등급부터 5점씩 감점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1~4등급까지 만점(200점)이며, 5등급부터 6점씩 감점된다. 영어도 수능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하는데 모든 계열에서 1등급까지 만점(200점)이며 2등급부터 감점된다.
2019학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나군의 예술·체육계열 일부 학과(연극영화학과영화연출 및 제작, 체육학과, 스포츠지도학과)의 전형방법이 수능 100%로 변경됐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 수학 성적에 따라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중 유리한 계열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학 영역의 성적이 우수한 경우 사회계열의 국제학과를 제외하고 사회계열 모집단위는 모두 가군에서 선발하므로 군별 지원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편 영어 영역의 경우 반영비율이 15%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1등급과 2등급 간의 차이가 8점으로 비교적 큰 편이다.
[고려대학교] 수능성적만으로 670명 선발
고려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 670명을 모집한다. 단 의과대학은 별도 배점이 없는 결격 판단용 '적성·인성면접'을 추가로 실시하며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 및 체력검정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인문계열 모든 모집단위·가정교육과·체육교육과의 경우 국어·수학 가(또는 나)·영어·사회탐구(또는 과학탐구) 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각각 약 36%, 탐구영역은 약 29%의 비율로 반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컴퓨터학과 제외)의 경우 국어·수학 가·영어·과학탐구(2과목)·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 영역은 31%, 수학 영역은 38%의 비율로 반영된다. 간호대학과 컴퓨터학과는 모집인원의 50%를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등급별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2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되며(1점 감점) 등급이 높아질 때마다 2점씩 추가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 1~3등급, 자연계 1~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을 가산하고 해당 등급에서 8등급까지는 한 등급이 높아질 때마다 0.2점씩 낮춰서 가산한다.
탐구영역은 별도 지정과목이 없으나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탐구 과목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 모집단위별 점수반영 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원서접수 이전 인재발굴처 공지사항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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