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대상
경북 경주·경남 남해 본상
오늘 시상식 정부세종청사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대상(대통령상)을 받는다.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과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다. 내일신문과 행정안전부는 1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상장과 상패를 수여한다.
다산목민대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공모한 전국 36개 시·군·구 가운데 안양 남해 경주가 지역과 주민 삶을 살피는 맞춤형 정책을 가장 잘 펼쳤다고 평가했다. 율기 봉공 애민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4곳을 선정했고 2차 심사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했다. 인구 구성부터 살림살이까지 큰 차이가 나는 시·군·구별로 분리해 심사, 형평성을 확보했다.
안양시는 출산율을 높이고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에 주력해 결실을 맺었다. 출산지원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대폭 확대했고 선택형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한다. 시는 또 921억원 규모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두루미(美)하우스'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도록 유도한다.
남해군은 3등급이던 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렸고 행정효율화에 공을 들여 주목받았다. 특히 단순반복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다른 지자체까지 전파했다. 민원서류 자동발급,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발급 등이다.
경주시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명성을 되찾고 첨단혁신과학도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먹거리동네 조성, 빈 점포 임대료 지원 등을 통해 황리단길은 하루 평균 4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고 문무대왕 과학연구소와 이(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경제지도를 바꿀 거점을 조성 중이다.
정재근 심사위원장은 "각 지자체 특성을 활용한 대표 사업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며 "지방자치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지자체와 공무원, 주민들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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