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어린이안전대상-본상(행정안전부장관상)│전남 순천시
아이들이 안전한 행복도시에 앞장
생애주기별 안전 교육
어린이 사망사고 감소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사진)는 어린이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중심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는 성과를 일궈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류도시'를 표방한 순천시는 2018년 안전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실태조사 결과, 지루하게 진행되는 이론 위주 안전 교육과 협소한 교육 내용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기관 및 부서별로 안전교육을 따로 따로 진행되면서 교육 내용이 중복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부실했다.
이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민안전 리더의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재난 교통 소방 생활 신변안전 등 5개 분야 민간 전문가 23명을 시민안전리더로 채용했다. 또 순천시 바로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바꿨다. 특히 체험에 필요한 다양한 교구 등을 직접 만들어 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 교육 내용과 방식이 바뀌면서 안전교육 참여 인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어린이 등 1만5455명이 안전교육에 참여했다. 올해에는 지난 6월까지 9350명이 체험교육 등을 받았다.
순천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 교통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개관한 어린이교통공원은 영상교육장 및 전시장, 야외 체험학습장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1일 2팀, 팀당 30명 안팎으로 내실 있는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모두 80분으로 실내 및 실외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실내 교육은 영상물 교육을 중심으로, 실외교육은 철길 건너기 및 버스 타고 내리기 등 체험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전문 강사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이 실시되면서 교통사고 분야 등의 안전지수가 높아졌다.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6개 분야 안전지수 중 순천시는 교통사고 분야(4→3등급), 감염병 분야(3→2등급) 등이 상향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생애주기별 안전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차근차근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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