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
2025
파킨슨질환자에게 음성치료 앱을 이용한 음성·발음 치료를 시행한 결과, 개선 효과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자택에서 맞춤형 음성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앱 형태의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병원 방문 없이 환자의 증상에 맞춘 음성 치료를 제공하며 치료 후 음성 및 발음 장애의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1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동작의 느려짐, 근육의 경직, 손떨림 등과 함께 초기부터 목소리 변화와 발음 장애를 동반한다.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75%가 병이 진행되면서 음성 및 발음 장애를 겪는다. 환자의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특히 목소리가 작아지고 단조로워지며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말의 속도 조절이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들의 사회적 활동과 심리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민연금을 매월 2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전체 수급자 중 0.7%인 5만명 정도로 나타났다. 11일 국민연금공단 ‘2024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만937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급자 699만5544명의 0.7%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8489명(98.2%)으로 절대 다수였다. 여성은 885명(1.8%)에 그쳤다. 국민연금만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 2018년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 2021년 1355명, 2022년 5410명, 2023년 1만7810명으로 늘었다. 20년 이상 장기 가입하고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데다, 해마다 물가 인상에 맞춰 기본연금액이 꾸준히 오른 결과로
자생한방병원, ‘국제통합의학 연합학회’에 아시아 유일 참석 자생한방병원이 ‘국제통합의학 연합학회(ACIMH)’에 아시아 유일 의료기관으로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CIMH는 1999년 미국 미시건주 페처연구소에 8개 학술의료기관이 모여 처음으로 설립된 통합의학학회다. 당시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듀크대, 메사추세츠대, 애리조나대 의과대학 및 연구기관이 모여 창립했다. 통합의학 연구와 임상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11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올해 학회에도 하버드대, 예일대, 펜실베니아대, 버지니아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등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대학은 물론, 93개 의학기관 연구진 6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학회 메인 세션에서 통합의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아시아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해당 학회의 정식 회원으로 승인 받은 바 있다. 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
03.10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정원을 증원 발표 이전으로 돌리겠다고 발표했지만 3월 내 의대생 복귀 등 의정갈등 해결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당장 의사협회는 교육부 발표가 미진하다며 부정적이고 환자·시민단체들은 증원 미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그리고 정국 혼돈이 격화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일정도 멈춰서 내년도 의대정원 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에 남아 있다. 10일 정부 의료계 등에 따르면 7일 교육부가 3월 내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18년만의 ‘의대증원’ 추진이 1년 만에 다시 동결로 복귀할 상황이 됐다. 정부가 ‘의대생 3월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린 데에는 1년이 넘도록 의정 갈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데 따른 절박함이 자리 잡고 있다. 만약 2024학번 2025학번 의대생들이 올해 수업을 하지 않으면 내년도에는 3개 학번이 같이 수업을 받아야 하는, 사실상 수업이 어
03.07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등 민간 시험·검사 기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7일부터 31일까지 통합 기술지원 프로그램 “랩 프렌즈(Lab Friends)”에 참여할 시험·검사 기관을 모집한다. 7일 식약처는 “올해 시험·검사기관이 품질관리기준에 따라 주기적으로 수행하는 내부심사에 대한 원인분석과 시정사항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기술지원단이 시험·검사기관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신규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길 원하거나 시험법 적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검사기관에 전문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랩 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전담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술 지원팀을 통해 민간 시험·검사기관의 △신규 지정을 위한 서류 사전 검토 △시설·장비 관리 등 시험·검사 품질관리 기준 충족 여부 △시험법 원리 해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0개 검사기관이 기술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4개 기관이 신규 시험·검사
03.06
한미그룹이 전문경영인과 대주주 조화로 새 출발을 한다. 26일 주주총회에서 전문경영인을 선임한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달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으로 부의할 이사 후보자들을 결정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들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견고히 구축해 새 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이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4명의 사내이사 후보와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하기로 했다. 이 중 김재교 후보는 대표이사로 내정돼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다. 심병화 후보는 최고재무
정부가 의료사고 관련 의사에 대한 기소를 제한하는 특례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의료계가 요구해 온 사안이다. 관련해서 환자단체 등은 의사 특권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사고 시 환자를 신속 구제하고 의료진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망 강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6일 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국민의힘, 부산해운대구을)의원 주최로 열린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의료사고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의료사고에 대해 의학적 감정에 따른 필수의료 및 중과실을 판단하고 최대 150일 안에 신속 심의를 거쳐 수사당국에 기소자제나 소환조사 자제 등을 갖춘 수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대과실로 인한 의료사고를 중심으로 수사와 기소하는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이날 정부안을 발표한 강준 복지부 의료개혁총괄과과장은 ‘의료사고안정망 구축방안’을 설명하면서 “의료사고 발생할 경우 오랜 소송과 갈등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 힘든 상황에 놓여
03.05
비아트리스코리아 오리지널 의약품, 통증치료 전 영역 포트폴리오 확보··· 신규 파이프라인 통해 성장 발판 마련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을 개발한 SK케미칼이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 사장)은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게 됐다. 300 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은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아트리스 품목에 대한 유통 및 판매가 본격화되면 기존 제품인 조인스 울트라셋 등 품목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SK 케미칼
자생한방병원, ‘2024 사회공헌백서’ 발간 자생의료재단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담은 ‘2024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 5일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해당 백서는 자생한방병원의 사회공헌 추진전략 및 주요사업 성과 등을 정리한 책이다. 올해 12번째 출간을 맞았다. 재단은 의료봉사와 나눔활동, 장학사업, 보훈사업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어촌 어르신은 물론, 파독 근로자까지 의료봉사 백서의 주요 활동 내용을 보면 재단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북 임실, 강원 인제, 제주를 방문해 어르신 대상 침 치료와 한방파스 전달 및 한약처방을 실시했다. 또한 1960~70년대 외화벌이 꿈을 안고 독일에 파견된 광부, 간호사, 기능공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재단은 매년 파독 근로자 초청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쌀 이불세트 등 소외계층 기부 활동 지속 재단은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거나 ‘키 크는’ 약 등으로 온라인에 부당광고·불법 유통한 사례들이 적발됐다. 어린이 부모들은 자녀 건강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학기를 맞아 학부모 관심이 큰 ‘키 성장’ 관련 제품의 부당광고·불법판매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221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접속차단 및 행정처분 의뢰했다고 밝혔다. 키 성장과 관련된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판매하는 게시물 200개를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116건이 적발됐다. 온라인 판매사이트 75건, 누리소통망(SNS) 41건 등이다. 위반 내용은 △‘키성장 영양제’ ‘키성장에 도움’ ‘키크는 법’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99건(85.3%) △‘키성장’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10건(8.6%) △‘키성장 약’ 등 식품을 의약품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 피부양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건강보험공단이 무임승차하는 피부양자를 줄인 결과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피부양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7년 2006만9000명에서 2024년 1588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피부양자 비율은 같은 해 39.4%에서 30.8%로 하락했다. 직장가입자가 짊어지는 피부양자의 비율을 뜻하는 부양률(명)도 1.19명에서 0.79명으로 내려갔다. 2020년까지만 해도 보험료를 부담하는 직장 가입자보다 건보료를 내지 않는 피부양자가 더 많았다. 하지만 2021년 들어선 이후부터 피부양자가 직장 가입자보다 적어졌다. 이렇게 피부양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건보공단이 경제적 능력이 있는 고소득·고액 자산가가 피부양자로 등록해 보험료를 내지 않고 의료혜택을 보는 ‘무임승차’를 적극 관리한 결과다. 건보공단은 일정한 소득과 재산, 부양 기준 등을 충족해야만 피부양자로 인정해준다. 다만 사업소득이 단 1원이라도 있으면 피부
03.04
유한양행 알레르기 질환치료제가 만성두드러기 증상에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유한양행이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 코드명 YH35324)의 임상 1b상 파트1 결과를 2일 미국 알레르기천식 면역학회(AAAAI) 2025년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 레시게르셉트는 항면역글로불린E(anti-IgE)계열의 Fc융합단백질 신약이다.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면역글로블린E의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킨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레시게르셉트는 만성두드러기 환자에서 안전성과 오말리주맙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면역글로블린E 억제 활성을 보여줬다. 기존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 2023, AAAAI 2024에서 발표된 임상 1a상 데이터와 일관된다. 또한 만성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7일 동안의 두드러기 활성도(UAS7)'를 이용해 증상 점수를 평가한 결과, 레시게르셉트 6 mg/kg 투여군에서 증상이 완
내년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을 앞둔 가운데 장애인 지역사회돌봄을 온전히 지원하기 위해 물리치료사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애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예방·재활 프로그램이 부족해 발달과정에 맞는 장애관리와 치료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애인건강주치의제도에서 물리치료사의 역할이 포함되지 않아 방문재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역사회, 병원, 특수학교에서 장애인의 신체기능을 관리할 수 있는 물리치료사의 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4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 따르면 장애인 공공방문재활서비스가 부족하다.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장애인을 위해 강화해야 할 보건의료서비스 중 방문재활이 8.5%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에서 제공하는 방문재활서비스는 중증소아재택의료 시범사업과 일부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에 한정돼 있어 장애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인 방문재활서비스는 현저히 부족하다.
하루 중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을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생활습관이라고 한다. 인류는 역사시대 이전부터 생존을 위해 사냥과 농사 등을 하면서 직립보행, 서서 활동하는 생활을 주로 해왔다. 하지만 산업사회로 진입하고 앉아서 하는 노동과 이동·활동 시간이 늘어났다. 문제는 그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활동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다. 좌식생활은 앉아서 에너지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업무나 학습 중 앉아있는 시간, 텔레비전을 시청하거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시간 등도 포함된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민건강지표에서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만성질환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국내외 보건의료전문기관들과 전문가들은 좌식생활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관련해서 좌식생활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개선점들을 살펴본다 현대인은 앉아 있는 시간이 인류역사상 가장 길다. 산업사회에서
02.28
국민연금이 2년 연속 최고의 기금운용 성과를 거뒀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213조원, 수익금 160조원, 수익률 15.00%(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에 따라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기록했으며,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738조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 국내채권 5.27%, 국내주식–6.94%로 각각 나타났다. 해외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30%대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주식은 대형 기술주 실적 우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채권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양호한 이자수익과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고, 국내채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의료인력추계위원회 설치 법안이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위원 구성에 의료공급자 측이 과반을 차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의사협회는 위원회가 정부 산하기구로 소속되는 것 등에 반대 입장을 냈다. 내년 의대정원은 대학 자율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27일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설치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법사위-본회의로 가는 첫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의사협회가 여전히 추계위 형식 등에 반대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까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법안소위를 통과한 법안 내용을 보면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추계위 소속을 복지부 장관 산하로 신설하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추계위의 심의 결과를 존중해 의료인력 양성 규모를 심의하게 했다. 추계위와 보정심을 거친 후 복지부 장관이 이를 반영해 교육부 장관과 보건의료인력 양성 규모를 협의하는 방식이다. 추계위는 위원장 1명을
02.27
대한간호협회 제40대 회장으로 신경림 후보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는 박인숙 후보가, 제2부회장에는 이태화 후보가 선출됐다. 간호협회는 26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간호법 제정, 대한민국 간호 100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제94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신경림 회장후보는 이날 전체 참석 대의원 371명 중 258표(69.54%)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은 △김경애 국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윤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김일옥 삼육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박애란 전 정신간호사회 회장 △박효정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손순이 전 보험심사간호사회 회장 △송준아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추영수 고려대학교의료원 선임 간호부장이다. 당선된 2명의 감사에는 △김숙정 광주광역시간호사회 회장 △신용분 전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장 등이다.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이 선임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환자가 계속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7개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역학조사관을 배치해 발열 감시 등을 시행한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이다.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치명률이 높은 데다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다. 질병관리청은 26일부터 우간다 남수단 르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그동안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왔다. 우간다에서 지난달 30일 감염된 30대 간호사가 숨지며 2년 만에 첫 사망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입원 치료 후 회복해 지난 18일 모두 퇴원했다. 20일 기준 58명이 격리 시설에서 관리 중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이번에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국가에서
02.26
우리나라 노인은 낮은 연금 탓에 일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소득 중 연금 비율은 최대 30%에 불과하다. 이는 유럽 8개국의 80%에 크게 못 미친다. 우리나라 연금개혁이 필요한 한 이유로 지목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5일 발행한 ‘유럽 8개국과 한국의 노후소득보장 적절성과 노인 빈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노령·유족 관련 공적사회지출, 노령·유족급여 수급률, 순 소득대체율, 최저보장 수준이 유럽 국가에 비해 모두 크게 낮았다. 반면 노인의 고용률은 유럽에 비해 훨씬 높았다. 먼저 노령·유족 관련 공적사회지출 수준을 살펴보면 한국은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이다. 유럽 8개국 중에선 이탈리아(16.0%) 그리스(15.7%)가 가장 높았다. 프랑스(13.9%) 핀란드(13.5%) 독일(10.4%) 등 지출 수준도 10%를 넘었다. 낮은 편인 네덜란드(5.9%) 영국(5.7%)도 우리의 1.6배를 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
올해 미국 내 짐펜트라 처방 본격화 램시마 제품군 실적 성장 지속 전망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했다. 올해 미국 내 짐펜트라 처방이 본격화되고 램시마 제품군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2024년도 연간 실적(잠정)을 통해 지난해 연 매출 3조5573억원, 영업이익 492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력 제품인 램시마는 전체 매출의 35.6%에 달하는 1조268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연간 전 세계 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한다.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의약품 중 램시마가 이를 최초로 달성하며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램시마, 최초 기록 이어가 램시마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러 차례 경신하며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한 제품이다. 먼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