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
2025
전국 수련병원이 10일부터 2월 말까지 올해 상반기 수련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인턴은 1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지난달 사직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서 9220명 중 199명(2.2%)만이 지원하는 등 복귀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1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은 1년차 레지던트 3383명, 상급년차 레지던트 8082명을 모집한다. 수련병원은 수련 개시일인 이달 28일까지 자체적으로 일정을 수립하고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공고상에 없는 인원이라도 지난해 임용포기·사직자가 있는 병원·과목이라면 모집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지난달 ‘사직 1년 이내 동일 과목·연차 복귀 제한’ 규정을 푸는 수련 특례와 입영 대상 전공의의 군 복무를 수련 이후로 연기해 주는 특례를 제시했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입영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2월 중 군의관과 공보의 등 역종 분류가 이뤄지고 입영 대상자가 확정되기 때문이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급속한 고령화로 미래 세대의 부양 부담이 가중되고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인 연령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컨퍼런스하우스에서 복지부는 노인연령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노인연령 상향 논의를 시작했다. 노인연령 조정 관련 정부의 논의는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관련 법 개정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복지부는 1월 올해 업무계획에서 “이전 노인 세대와 달리 신체가 건강하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가 등장함에 따라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당시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66세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 기준 83.5세로 크게 늘었다. 이
자생한방병원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 최근 자생한방병원이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최우수상에 정혜인 한의사, 우수상에 박건우 학부생과 김성진 박사과정이 선정됐다. PIM(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통합의학에 대한 관점)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22년 10월 창간한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다. 10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에 따르면 자상한병원은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4월부터 자유 주제 및 지정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논문을 공모했다. 지정 주제로는 △만성통증 관리에 대한 한의치료의 기전 △임상 한의치료 효과 평가지표의 활용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통합의학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한의과 전공의·수련의 등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구진들이 참여해 1·2차 심사가 진
02.07
지난해 국내 29개 식품회사들의 건강기능식품 수출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9.3% 늘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건강기능식품마케팅협의회 회원사의 2024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5억5833만달러(한화 약 8046억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수출 실적 7351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건기식협회는 △K-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수출 지원 정책 강화 △회원사 확대에 따른 시장 다변화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aT 건강기능식품마케팅협의회 가입 기업 수가 2023년 16개사에서 2024년 29개사로 확대됐다. 회원사 증가에 힘입어 일부 회원사의 수출액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마케팅협의회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건기식협회는 aT와 협
내년 3월 돌봄통합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장애인 대상 통합돌봄체계가 제대로 시행될 지 우려가 나온다. 장애인단체는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7일 보건복지부와 장애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포함해 돌봄통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돌봄통합지원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하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4년 돌봄통합지원법이 제정됨에 따라 2026년 3월 27일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 복지부는 “고령장애인을 포함한 노인에 대해 의료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통합판정조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령장애인에 대해 종합판정 결과, 장애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장애인건강주치의, 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의 장애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65세 미만 장애인은 종합판정도구 마련 후 올 하반기부
KT&G가 지난해 5조9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 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KT&G는 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과 2025년도 경영목표, 주주환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KT&G의 지난해 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5조909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 상승한 1조1848억원으로 4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지난해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고도화에 집중해 균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담배사업부문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효과적 가격 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3조9063억원, 영업이익은 10.7% 성장한 1조8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3% 늘어나 사상 최대 성과를 이뤘다. 매출액도 28% 성장한 1조4501억원을 달성하며 최고 실적을 경
02.06
지난해 산모 10명 중 8~9명꼴로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평균 12.6일간 287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지출 비용은 3년 사이 18% 늘었다. 출산휴가 기간 확대,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등 쉴 수 있는 권리를 원하는 의견도 매년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2023년 출산한 산모 중 지역·연령 등을 고려해 모두 3221명 산모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산모들이 산후조리를 위해 선택한 곳은 조리원으로 8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 집(84.2%), 친정(11.2%), 시가(1.0%) 순이었다.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30.7일이었다. 본인 집(22.3일), 친정(20.3일), 시가(19.8일), 산후조리원(12.6일) 순으로 길었다. 지난해 산모들은 조리 기간 중 산후조리원에서 평균 286만5000원을 지출했다. 산후조리원에서의 지출액은 2018년(220만7000원)보다 2021년(24
지난해 2월 6일 정부가 의대증원 2000명 규모를 발표하고 19일 20일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휴학이 이어지는 등 우리사회는 의료공백 1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다. 의료공백으로 인해 사태 초기 6개월간 초과사망자가 3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암수술이 지연되는 등 환자 피해가 속출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이달 14일 예정된 의료인력수급추계기구 설치를 위한 국회 논의를 통해 의정갈등을 수습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수급추계기구 설치법안’관련 공청회를 연다.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3개법안 모두 의료인력추계를 통한 합리적인 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증원 규모에 따른
02.05
세계 최초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성분 복합화 … 13년만에 허가 완료, 6년간 국내 독점 판매 가능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정(Uresco Tab)’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배뇨 기능에 이상을 생기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증상의 개선을 위해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5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 받은 유레스코정은 두타스테리드 0.5mg과 타다라필 5.0mg 조합의 개량신약으로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제이다.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에 비해 우월한 효능을 입증
GC녹십자 “상용화 속도 기대”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가 국내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남자 어린이 10만~15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ICV(intracerebroventricular)’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ICV’ 치료제로 2017년 러시아, 2020년 일본, 2021년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이용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함으로써 중추신경 증상을 개선시킨 전세계 유일한 방식의 치료법이다. 이러한 투여 방식을 통해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까지 전달된 약물은 인지능력 상실 및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여야간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 중에 국민연금 보험료 조정 등 모수개혁을 통과시키고 구조개혁 특위를 동시 추진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2월에 우선 마무리하자고 제안하고 국민의힘은 구조개혁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소모적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는 4일 “정치권의 연금개혁 활동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지쳐 있다”며 “지금은 조금이라도 한걸음 나아가는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하고 지금까지 얻은 성과가 있으니 하나씩 매듭짓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년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시작된 이후 2년 이상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연금 미래 재정 불안정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고 국민연금 보험료율 13%로 인상하는 등에 대한 정치권의 공감대도 형성됐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는 “지루한 연금개혁 공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국민연금 모수개혁 입법을 매듭지울 필
의대 입학정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장기화하면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결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입시 일정을 고려하면 2월이 골든타임이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커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재 의대 정원은 지난해 2월 정부의 2000명 증원 발표에 따라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2025학년도의 경우 1509명이 증가한 4567명이다. 새로운 결정이 없다면 2026학년도 정원은 5058명이 될 전망이다. 의정 모두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고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결과 증원, 감원 모두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결과적으로 숫자가 변경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협의에 따른 정원 변화를 강하게 시사했다. 반면 의료계는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의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한미약품이 지난해 경영권 관련 혼란 속에서도 매출 1조4955억원을 달성하는 등 선방했다. 다만 북경한미의 하반기 판매 하락 등이 있어 올해 해결 과제로 남았다. 한미약품은 2024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 △순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3년보다 4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원, 219억원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연구개발부분에 2098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의 14.0%에 해당된다. 다만 2024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원,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8억원, 396억원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기저 효과’와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았지만,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 김광희)는 반려견 대상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CSC-X’의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CSC-X는 기존 항암제로 제거되지 않는 암줄기세포를 직접 표적으로 삼는다. 암의 재발과 전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항암제 내성을 방지하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CSC-X의 임상 3상은 동물 임상시험 전문기관 주식회사 컬프와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ADM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반려견뿐만 아니라 인체용 항암제 임상 근거를 확보하고 글로벌 항암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ADM은 폴리탁셀과 CSC-X 병용 투여한 연구에서 암세포의 완전 소멸 및 재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반려견 대상 효능 실험에서 CSC-X와 폴리탁셀 병용 투여 후 X-ray 검사 결과,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체중 감소나 간·신장 손상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CSC-X의 반려견 대상 임상 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컬프는 동물용
02.04
인체에 이식된 의료기기에 대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제도가 올 8월부터 시행된다. 다만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부작용 문제를 조기에 차단하는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체에 삽입·이식 후 부작용 우려가 큰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의료기기 장기추적조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인공관절이나 인공유방 그리고 이식형심장박동기 등에 대한 이식 후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관계자에 따르면 장기추적조사는 2019년 국내에서 인공유방에 의한 림프종이 발생한 경우가 생기면서 ‘인공유방 이식환자의 부작용 모니터링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식약처는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의료기기 장기추적조사 제도’는 우선 인체 삽인 후 부작용이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들을 별도로 정한다. 이후 해당 품목별로 수집이 필요한 실사용 정보를 제
아이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학교에 가기 싫어, 둘러대는 꾀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웃어 넘길 수가 없게 됐다. 머리가 아프다는 소아청소년이 최근 10년 새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4만3634명이었던 15~19세 두통 환자수가 2023년에는 10만2506명으로 늘어나 최근 10년사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4세의 환자도 2014년 2만7271명에서 2023년 6만5350명으로 1.8배 늘었다. 소아청소년기의 두통은 가벼운 증세 호소로 시작해서 심해지면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질환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별거 아니라고 무시했다가 의외로 심각한 질환으로 진단되어 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변성환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소아청소년기의 두통은 청소년기에 가까워질수록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학업 입시 교우관계 등에서 발생하
우리나라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노후소득보장과 국민연금 재정화를 위한 연금개혁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정부는 ‘상생의 연금개혁안’을 발표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에서 42% 수준으로 상향조정하는 개편안을 제시했다. 국회 여야도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상향 등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2월 중에 보험료 인상 등 모수개혁을 먼저 처리하자는 야당과 기초·퇴직·개인연금 등 다층연금체계 등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여당이 맞서면서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큰 틀에서 개혁 필요성을 동의하고 있으니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하나씩 시행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설명절 직전 29개 국민연금법개정안 등을 다루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참석 전문가들은 노후소득보장과 재정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주요현안과 대안들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인구 중 20%가
영양가가 풍부한 콩과 착한 미생물이 만나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 청국장. 특유의 냄새 탓에 자녀들이 먹기를 피하는 경우들이 있다. 청국장의 좋은 효능들을 알게 하고 매일 먹는 식습관을 들인다면 가족의 건강수명을 늘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일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에 따르면 청국장은 삶은 콩을 볏짚에 붙어있는 고초균이라고 하는 바실러스 서브틸러스(Bacillus subtilis)균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다. 삶은 콩에 볏짚을 깔아 40~50℃에서 2~3일간 보온하면 생청국장이 만들어진다. 생으로 먹는 일본의 낫또와는 달리 우리 조상들은 보관성을 좋게 하기 위해 파 마늘 고추가루 소금 등을 넣고 살짝 으깨어 보관해 두고 먹었다고 한다. 청국장의 발효 과정 중 바실러스균에 의해 생성되는 강력한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콩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화율을 높인다. 비타민 B2 칼슘 등 함량이 늘어난다. 발효 과정 중 생기는 끈끈한 점액성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계속되다가 9일쯤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또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더욱이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수 있다. 4일 기상청은 “4~6일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에 눈이,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6일 오후(12~18시)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 북부에도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4일 시간당 1~3cm(제주도 산지, 울릉도 독도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5일 새벽(00~06시)부터 시간당 3~5cm로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6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12~0℃, 최고 2~9℃)보다 3~10℃가량 낮을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우진규 기상청
02.03
마약김밥 마약옥수수 마약국밥 마약떡복이 등 음식이나 음식점명에 마약을 붙이는 경우가 아직 지역별로 많다. 관련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 등 업소를 방문해 계도활동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업계가 업소명, 제품명 등에 ‘마약’ 용어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2월 한 달간 6개 지방식약청과 함께 ‘마약’ 등 표현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179개소에 대한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업소는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됨에 따라 그간 일상에서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영업자 등이 마약류 및 유사 표현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매년 지자체·관련 단체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왔다. 개정법령에는 영업자 등에게 마약류 및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한 표시·광고를 하지 아니하도록 권고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