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
2025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면역세포 활용한 강력 항암 효과 … 빠른 투여 가능해 실용성 높아” 이중항체 치료제가 다발골수종 재발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3배 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발골수종은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다. 암세포가 뼈를 침범하여 골절, 빈혈,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최근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재발이 잦고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아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환자의 면역세포를 직접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이중항체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중특이항체 치료법(BiTE)은 서로 다른 두 가지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이용해 암세포를 사멸하거나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이중항체 치료는 범용성과 현장 적용성이 월등해 CAR-T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첨단 면역제제로 각광받고
02.25
그동안 뇌와 소화기관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뇌와 소화기관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는 인식이 ‘뇌-장축(brain-gut axis)’이라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장내미생물의 중요성이 더해지면서 ‘뇌-장-장내미생물축(brain-gut microbiome axis)'이라는 개념으로 확장해 긴밀한 상호관계를 확인하고 새로운 건강 접근이 생기고 있다. 예를 들면 위식도역류질환, 기능성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등 기능성 위장관장애의 병태생리는 △위장관 운동기능 이상 △내장과민성 △감염 △염증 △장내미생물의 변화 등이 중요한 기전으로 생각되고 있다. 뇌-장-장내미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들이 이어지면서 감각이상 운동기능 변화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통합된 활성과 장내미생물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위장관 증상이 발생한다는 생물정신사회적 모델이 제시되고 있다. ‘뇌-장-장내미생물축’이라는 관점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질병관리와 건강관리 인식 등을 공유한다. 최근 과학적 연구결
최근 색조화장품 이용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청소년에게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정보가 필요해졌다. 화장품안전당국에 따르면 성장기 청소년의 색조화장품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고 사용 후 깨끗히 씻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5일 공개한 ‘초·중·고등학생 화장품 사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11%(1025명)였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26%(1196명)였다. 색조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색조 화장 시작 시기를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가장 많이 답했다. 초등학생 32%(329명)는 초등학교 5학년에, 중·고등학생 39%(470명)는 초등학교 6학년에 시작한다고 응답했다. 화장품 사용정보 습득 경로는 초등생은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52%(6151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튜브 20%(2401명), SNS 10%(1208)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응답했다. 중·고등학생은 각각 36
반지만 끼면 활동 시·아침·야간 혈압을 연속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의료기관 방문에서만 확인하는 혈압 측정보다 환자건강 관리에 유리하게 됐다. 최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비만건강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스페셜 강의에서 ‘반지혈압계를 이용한 24시간 혈압 측정의 외래 적용’ 강의를 통해 좀 더 적극적이면서도 정확한 혈압관리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강의를 진행했던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사진, 가정의학과)는 “병원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그 순간의 혈압이기 때문에 실제 일상생활 때의 혈압과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25일 밝혔다. 병원에만 오면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를 하얀 가운을 보면 긴장해서 혈압이 높아진다하여 '백의고혈압'이라 부른다. 반면 병원에서 혈압이 낮게 나타나는 경우는 혈압이 있는데도 잘 모르고 지나가게 되어 '가면고혈압'이라고 한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진료실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의 약 15~20%가 백의고혈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는 지난해 105만명으로 나타났다. 치매의 속성을 이해하고 건망증·인지기능장애와 구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 25일 이재정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과장에 따르면 치매는 퇴행성과 비퇴행성으로 나눠 구분한다. 퇴행성 치매란 뚜렷한 원인 없이 1차적으로 발생한 치매이고 비퇴행성 치매는 선행하는 질환이 원인이 되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뇌에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뇌출혈 뇌경색 뇌염 경련 발작 등 다양한 질환이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 전신질환 약부작용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질환 감별을 위해 진료 초기에 혈액검사 및 뇌 영상 등 다양한 검사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퇴행성 치매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70%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혈관성 치매가 약20%를,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약 15%에 이른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화 △뇌 활동 부족
02.24
불필요한 항생제를 처방받은 감기환자가 2023년 기준 97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내성 예방을 위한 적정사용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항생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급성상기도감염’(감기)환자가 항생제를 처방받은 수가 976만8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시기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줄어든 2021년 427만6000명, 2022년 620만9000명에서 크게 늘었다. 신나리 질병관리청 항생제내성과장은 “항생제는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이 아니다”며 “항생제는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오남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한 인하대병원 교수는 “항생제 적용 사용에 대한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으로 생긴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2050년 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감기환자에게 불필요한 항생제를 처방한 경우가 2023년 기준 2292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는 감기치료제가 아님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항생제내성 예방을 위한 적정사용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급성상기도감염’(감기)환자가 항생제를 처방받은 건수가 2292만9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976만8000여명에 대한 건강보험심사 청구 건수다. 감기환자 한명이 2.3건의 항생제를 처방받은 셈이다. 코로나19 대유행시기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줄어들었던 2021년 427만6000명이 1268만건, 2022년 620만9000명이 8830만건이 처방받았다. 3개년도를 보면 감기환자 1명당 2건 이상 항생제를 처방받은 꼴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을 보건의료위기로서 ‘조용한 팬데믹’으로 규정한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슈퍼박테리아로 2050년 연간 100
02.21
신규로 면허를 받는 간호사 중 10명 중 2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간호사 수가 4만명을 넘은 건 63년 만에 처음이다. 20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25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자 4292명이 합격했다. 전체 합격자(2만3760명) 중 18.1%를 차지했다. 남자 간호사가 4만305명으로 늘어났다. 남자 간호사는 1962년 처음 면허를 취득했다. 2000년 배출인원이 100명을 넘어선데 이어, 2005년 244명, 2010년 642명, 2015년 1366명, 2020년 3179, 2025년 4292명이었다. 누적 남자 간호사 수를 보면 2016년 전체 남자 간호사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에 2만명, 2023년에는 3만명을 돌파했다. 2025년 4만305명이 됐다. 남자 간호사 수의 확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남자청년의 취업의 어려움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협회 한 관계자는 “IMF사태 이후 간호사에 남성의 취업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등을 조정하는 법안 논의에 들어갔다. 보험료율은 정부나 여야 상관없이 현행 9%에서 13%로 시차를 두고 인상하자는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소득대체율 상향에 대해서는 여야정이 모두 다르다. 현행 소득대체율 40%는 40년 동안 보험료를 납부했을 경우 그간 받은 소득의 40% 수준에 준하는 연금을 보장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현행에서 42%로, 야당측 법안에는 45% 혹은 50%를 상향을 제시했다. 여당측은 40%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법안을 냈다. 2월에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개혁을 마무리하자는 민주당과 노후소득에 관련된 다른 구조개혁도 필요하니 특위를 만들어 논의하자는 국민의힘이 맞서고 있다. 이런 탓에 법안소위 등 국회에서 논의 속도를 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우선 해결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하나 마무리하면서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노후소득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지난해 재난적의료비 명목으로 1582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가계 소득수준에 비해 과도한 부담이 되는 재난적의료비가 발생한 경우 의료비 일부(80%~50%)를 지원하는 제도다. 2018년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2018년 7월부터 입원은 모든 질환을 대상으로, 외래는 부담이 큰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의료비를 지원했다. 2023년도부터 △대상 질환 △재산기준 △의료비지원기준 △산정기준 등 개선을 지속 추진했다. 이러한 제도개선에 따라 2024년도에 집행한 재난적의료비 지원 건수는 5만735건이다. 전년 대비 51.1% 증가했다. 금액은 1582억원(전년대비 56.6% 증가)을 지급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4년 총 예산은 1606억원이었다. 연초 1335억원에서 271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02.20
지난해 건강보험을 통해 노인장기요양급여 14조8000억원 가까이 지출되면서 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5년 전보다 2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부산해운대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요양 급여 비용 중 공단 부담금은 14조7675억원이었다. 지난해 공단 부담금은 2019년 7조7363억원의 2배에 육박했다. 노인 고령화 속도가 빨라 지면서 장기요양 급여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인구 중 노인연령층 20% 이상)로 진입했다. 지출된 장기요양 급여는 2020년 8조8827억원에서 2021년 10조957억원으로 늘어 처음으로 10조원대로 올라섰고 2022년 11조4442억원, 2023년 13조1923억원 등 매년 1조5000억원가량씩 불어났다. 급여 종류별로 보면 재가급여 공단부담금은 지난해 9조2412억원이다. 2019년 대비 111% 급증
한국오가논이 산후출혈을 조절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기(제이다시스템)를 국내 도입했다. 산후출혈은 산모 6명 중 1명이 경험하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제이다시스템은 음압 유도 출혈조절장치다. 이 장치의 국내 도입으로 산모들의 산후출혈로 인한 위험성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오가논은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산후 자궁 출혈 조절·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이다시스템(JADA system)을 국내 도입 및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산후출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와 가정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라며 “여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증진을 목표로 오가논이 제이다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고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은 한국오가논 전무에 따르면 산후 출혈은 전세계적으로 여성건강관리측면에서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질환이다. 전 세계 6명의 산모 중 1명에게 발생하는 출산 합병증 중 하나다.
환자단체들이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공백을 조속히 해결할 입법 활동을 국회 등에 요구했다. 20일 환자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1년 의정갈등으로 인해 이미 취약했던 필수의료이 더욱 악화돼 환자의 치료와 수술 등 진료가 지연되고 있다. 실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5일 의정갈등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한 작년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의료기관의 초과 사망자 수가 3136명에 이른다고 추정 발표했다. 한지아 의원(국민의힘. 비례)도 지난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근거로 의료공백 기간인 작년 2월부터 11월까지 4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위암·간암·폐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6대 암 수술 건수가 전년 대비 16.7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의료인 집단행동 시에도 응급실·중환자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만큼은 정상 작동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필수의료 공백방지 법안’을 발의를 국회에 요구했다. 또 전공의 집
02.19
내년도 의대정원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국회는 의료계와 환자·소비자단체의 의견들을 균형있게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인력추계위원회의 위원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하고 내년 의대정원을 4월말까지 대학이 결정할 수 있는 수정대안도 다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복지위 법안소위는 의료인력추계위 설치와 내년 의대정원 부칙 조항 등을 다룬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보건의료인력지원법 또는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6개와 수정대안, 복지부가 제출한 부칙조항이 포함됐다. 이날 주요하게 논의할 조문들을 보면 먼저 수급추계위원회는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하는 안이 있다.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원은 △보건의료인력 직종별 단체 및 의료기관단체 △노동자·소비자ㆍ환자 관련 시민단체 △보건의료 관련 학회, 연구기관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된다. 전문가는 경제학·보건학·통계학·인구학 등 관련
보건복지부가 의료인력추계위 등 공식 기구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이 정해지지 않으면 대학 자율로 4월까지 정할 수 있게 하는 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관련 내용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다뤄진다. 19일 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 등에 따르면 2026학년 의대 정원 확정을 위한 의정간 논의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복지부가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각 대학 총장이 정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대안은 ‘복지부 장관이 수급추계위원회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학년도 의사 인력 양성 규모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대학의 장은 대학별 교육여건을 고려해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중 의대 모집인원을 2025년 4월 30일까지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물론 ‘이 경우 대학의 장은 교육부 장관과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이 대안은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 6개와 관련해 수정 대안으로
세계 첫 월1회 피하투여 용법 개발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의 우수한 신장기능 개선 효능을 설명하는 기전적 연구 성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 질환이다.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면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 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3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리소좀 질환 관련 ‘WORLD Symposium 2025’에서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비임상 연구 결과
02.18
맞춤 영양 정보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 상승 … 모든 품목 반값 할인 등 이벤트 선봬 동국제약은 지난 달 오픈한 ‘동국제약 건강몰’의 성공적인 오픈을 기념해 28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8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건강몰 오픈 후 한 달간 65만명이 방문했다. 2월 첫째주 동안 재구매 고객비율이 42%를 기록했다. 충성 고객층이 빠르게 늘고 있는 셈이다. 누적 판매 2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브랜드로 등극한 마이핏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마데카 콜라겐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성분별 기능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편리한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국제약 건강몰은 이번 2월 ‘그랜드 오픈 월간 파격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 28일까지 건강몰 회원이라면 누구나 일부 중복 프로모션 제품을 제외한 전 품목을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 첫 구매 회원을 대상으로 99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마이핏 유기농 레몬즙100’ ‘마이핏 비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는 질병예방-건강증진-진료 서비스 연계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국내외 안팎에서 있어 왔다. 분절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은 약물과용이나 오남용, 그리고 불필요한 검사 등으로 이용자는 부실한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의료비 지출이 낭비되는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료의 질 검토 보고서’에서 ‘예방적 일차의료체계가 미흡함’을 지적한 바 있다. OECD는 한국의 우수한 정보기술 인프라와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관련해서 커넥티드헬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커넥티드헬스는 보건의료서비스 간 부족한 연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테이터를 기반으로 촘촘한 네트워크체계를 갖추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사회에서 노령인구 증가와 그로인해 급증할 만성질환의 관리는 매우 중요한 보건분야 과제로 등장했다. 커넥티드헬스 관점에서 생활 속 예방적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고령의 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에서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처방이 35.2%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적정사용을 관리할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2020~2022년 간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양적·질적 평가와 의사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18일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행한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항생제 사용량은 의료기관 종별 중 요양병원이 가장 많았다.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은 2020년 대비 2022년에 28.1% 증가하였으나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처방 적정성은 35.2%(252명/715명)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의사들 상당수는 항생제 부작용을 인식했지만 사용량 등 적정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공동저자 신나리 질병관리청 항생제내성관리과장 등은 “요양병원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프로그램 수행에 필요한 인력 및 감염병 진단 인
지난해 2월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들 가운데 56%는 일반의로 재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수도권과 광역시에 취업했다. 지역필수의료 붕괴 현상은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련병원을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9222명 가운데 올 1월 14일 기준으로 5176명(56.1%)가 의료기관에 일반의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는 전공의 수련 과정을 밟지 않은 의사다. 이들 가운데 58.4%인 3023명이 동네 의원급 기관에 근무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에는 88명(1.7%) 종합병원 763명(14.7%) 요양병원 383명(7.4%) 한방병원 58명(1.1%) 등이었다. 사직 전공의 중 4046명은 의료기관 밖에 있는 셈이다. 그런데 지역별 취업 분포를 보면 서울지역에 998명, 경기에 827명, 인천에 205명으로 60.4%로 나타났다. 광역시에는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