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
2025
환경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 녹색전환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단장인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9일 자카르타에서 페브리안 알피얀토 루디야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과 만나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녹색전환을 위한 기후·환경 분야 협력 및 우리 녹색기업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예정지인 누산따라에 하루 1만톤을 4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정수장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10일에는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와 논의가 이뤄졌다. 코스터 주지사는 “환경부의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은 발리의 친환경 관광정책의 핵심”이라며 “한국과 실질적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누산따라 신수도 탄소중립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285억원) △발리 전기자동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시범사업(92억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5년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교육’ 참가자를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과정별로 순차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세조류 확보·보존·대량배양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담수생물소재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세조류를 활용하는 연구기관 및 산업체 종사자는 물론 관련 교육 담당자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5년 교육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교육인 ‘소재확보’ 과정은 6월 17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미세조류의 △다양성 △현장조사법 △순수분리 등을 배울 수 있다. 실습교육인 ‘소재보존 및 관리’ 과정은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배지제작 △계대배양 △보존체 제작 △정도관리 등 실무 실습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진다. 심화교육인 ‘배양 및 보존 심화’ 과정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섬과 연안 지역에 서식하는 원핵생물 1717종을 조사하고 정리한 ‘섬·연안 지역 원핵생물 종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원핵생물은 세균(Bacteria)과 고균(Archaea)을 포함하는 생물군이다. 생태계 물질순환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성해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핵과 기타 소기관이 없는 원시적 세포형태를 지닌 이들 생물은 진핵생물과 대비되는 특성을 가진다. 이번 종목록집은 연구논문 보고서 등 학술자료와 국내 생물자원관이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신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됐다. 특히 85개 섬과 50개 연안 지역의 해수 토양 갯벌 등에서 발견된 원핵생물의 서식지 위치와 특성에 대한 상세 정보를 포함해 생물자원 연구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다. 김창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종목록집은 섬과 연안 지역의 원핵생물 다양성을 지역별로 쉽게 확인
04.09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8일 경기도 안성 폐비닐재활용시설을 방문해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을 위해서다. 한국환경공단은 “중대재해예방점검과 주요 고위험 도급사업 현장에서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며 “협력업체 관계자들과의 안전소통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3월 24일 ‘K-eco 신(新)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공표하며 △중대재해 근절 △자기규율 예방체계 실천 △안전문화 조성 등 노사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대내외적으로 안전경영 의지를 확립했다. 이는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한국환경공단은 설명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안전보건경영방침에 따라 현장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0일부터 봄을 맞아 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 전시를 목포시 고하도에 있는 한국섬온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와 ‘내 마음을 달래’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전시는 10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희귀 난초 식물 28종의 아름다움을 세밀화로 담아낸다. 최근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 식물의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립생태원,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과 협력해 기획됐다. ‘내 마음을 달래’ 팝업 전시는 14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섬온실에서 겨울 동안 키운 진달래를 비롯해 섬진달래 만병초 월귤 등 다양한 진달래과 식물 200여점을 선보인다. 또한 진달래 섬노루귀 세복수초의 대형 꽃 모형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마련한다. 한국섬온실은 섬과 연안 지역의 식물들을 소개하기 위해 2024년 5월 문을 열었
04.08
“산불 이후 약해진 지반 등 산사태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예방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주변 등지에 식생네트를 설치하는 등 응급복구를 해야하고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생태 복원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7일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만난 명현호 국립공원연구원 기후변화연구센터장(이학박사)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영남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주왕산국립공원도 피해를 입었다. 3월 22일 주왕산국립공원 밖(경북 의성) 43km에서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공원 내로 확산되면서 산림 3260ha를 태웠다. 이는 주왕산국립공원 면적 중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20~2024년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2건으로 피해 면적은 0.87ha다. 7일 권성환 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이장은 “바람이 어찌나 센지 불기둥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같았다”며 “불붙은 낙엽 등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잘 보
여가부, 치료 지원도 여성가족부는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학령전환기 청소년(초1 초4 중1 고1) 16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내용은 △스마트폰 과의존 관찰자(보호자) 진단(초1)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초4 중1 고1) △청소년 사이버 도박문제 진단(중1 고1) 등이다.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또는 사이버 도박문제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가 제공된다.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심리검사를 통해 우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병원치료도 지원한다. 치료비는 최대 40만원(취약계층은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다양한 대안활동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유캠
04.07
“고객 니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 승합차 보급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유연성 편의성 안전성을 모두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만난 천성재 MTR(엠티알) 대표는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MTR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11인승 전기 중형 승합차 ‘CV1’을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1(Service Type #1)’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수요응답형 교통용 ‘CV1 셔틀’과 17인승 어린이 통학용 ‘CV1 킨더’ 두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MTR은 “CV1은 대한민국 최초로 ‘맞춤형 목적 차량(PBV)’ 개념을 적용한 중형 전기 승합차”라며 “차량의 기본 골격(샤시캡)에 다양한 몸체(바디)를 결합해 용도에 맞게 조립하는 방식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자율주행차 구급차 △교통약자 셔틀 △
산불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인간의 실수와 잘못된 산림 관리, 그리고 기후변화. 이들 요소가 맞아떨어지면서 화재 위험은 더 커지고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잿더미 속에서도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아무것도 남겨진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검은 숯덩이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2025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약 2만3200㏊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고 4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냈다고 추정된다. 더 큰 문제는 당장 눈에 보이는 피해만 이 정도로 향후 건강학적 영향을 생각하면 그 규모는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늘어나는 도시와 야생의 만남, 새 건강 우려 인간이 사는 지역 사회 규모가 커지면서 산불 발생 양상도 달라진다. 과거 전통적인 산불과 달리 야생지역(자연)과 개발지역(도시)이 겹치는 곳에 발생하는 화재(WUI
04.04
여성가족부는 4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제21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직접 범정부 차원의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의 회의체다. 올해 청소년특별회의 주제는 ‘안전·보호’다. 이번 출범식에는 청소년특별회의 위원과 조력자(퍼실리테이터)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1박 2일간(4~5일) 공동연수에서는 연간 활동계획 논의 및 참여역량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청소년 위원은 2월 19일부터 3월 9일까지 17개 시·도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및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104명으로 구성됐다. 3월 30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의장 권민지(여, 22세) △부의장 김성찬(남, 22세) △박서연(여, 16세) 등 의장단 3명이 선출됐다. 특별회의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대토론회(5월) △전국 청소년 참여위원회 연합회의(7월) △정책 발굴 공동연수(7월) △본회의(9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식목일(4월 5일)을 맞이해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국립공원 자생수목 10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상수리나무 물박달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들메나무 갈참나무 곰솔 떡갈나무 가래나무 굴참나무 등이다. 이 중 연평균 탄소흡수량이 가장 높은 수목은 상수리나무로 30.12kg-CO2/그루다. 이어 물박달나무가 21.51kg-CO2/그루로 두 번째로 많았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들 10종을 선정하기 위해 2023년부터 국립공원 주요 자생식물별 연평균 탄소흡수량을 조사해 분석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14개 국립공원에서 84종의 식물에 대한 탄소흡수량 평가를 마친 상황이다. 조사 결과, 자생식물 84종의 연간 평균 탄소흡수량은 7.37kg-CO2/그루로 나타났으며, 선정된 10종의 자생수목은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우수한 탄소흡수 효과를 보였다. 10종 중 상대적으로 탄소흡수량이 가장 낮은 수목은 굴참나무로 15.36kg-CO2/그루를 기록했다. 주대
04.03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특허청은 3일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X’ 첫 지원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넷제로 챌린지X는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을 직접 선발·지원하는 ‘티어(Tier)1’, 추가보육을 하는 ‘Tier2’, 공통간접지원을 하는 ‘Tier3’ 체계로 구성됐다. 특허청은 Tier1 기관 15개 중 가장 먼저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지난 1~2월 모집기간 동안 총 141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9개사를 선발했다. 대면평가에서는 탄녹위가 탄소중립기여도를, 특허청이 기술·사업성을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주식회사 넥스트테크(태양광 시스템 기반 자동개폐식 스마트그늘막) △미래엔피아(건물입면녹화시스템) △바이러스싹(필터폐기물 발생 없는 공기살균기) △비욘드오
환경부는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남해 앵강만’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남해 앵강만은 해안 주상절리와 갯벌 몽돌해변 등 다채로운 바다의 모습을 품고 있다. 다랭이논 앵강다숲 노도 등 생태문화자원이 풍부해 201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노도는 배를 젓는 노를 많이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벽련항에서 정기선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섬에는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며 생을 마감한 곳으로 노도문학관과 전망대에 소설 ‘사씨 남정기’를 보여주는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환경부는 “앵강만은 어느 계절이나 찾아도 좋지만, 4월에는 지금은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비의 생활사를 관찰할 수 있다”며 “‘갯마을 제비 에이부터 제트까지(A to Z)’ 교육은 지난해 11월 말 환경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으며, 체험을 통해 제비의 종류 및 △생활사 △둥지 △포란 관찰 등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고 소개
04.02
올해 3월은 변덕스러운 날씨의 집합체였다. 3월 중순까지 뒤늦게 많은 눈이 내렸고 하순에는 이례적인 고온·건조 현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3월 기후특성 분석을 2일 발표했다. 3월 전국 평균기온은 7.6℃로, 평년(6.1℃)보다 1.5℃ 높았고 1973년 이래 7위를 기록했다. 특히 하순 기간의 평균기온은 10.9℃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62개 관측지점 중 37개 지점에서 3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역대 순위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3년 중의 순위다. 전국 평균값 산출에 활용한 관측 지점은 62곳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강수량은 48.3mm로 평년(56.5mm) 대비 89.3%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3월 초(1~5일)에 30mm 이상의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린 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특히 21~26일에는 전국적
04.01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2025 환경창업대전’ 참가팀을 1일부터 5월 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녹색산업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업력 7년 이내)이다. 녹색산업은 오염물질 또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을 높여 환경을 개선하는 시설·장치·서비스 등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고 녹색성장을 촉진하는 산업이다. 최종 25개 수상팀(예비창업자 부문 12개 팀, 창업기업 부문 1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억800만원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녹색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기획자와 협업해 환경창업대전의 접수에서부터 시상식 개최까지 유망 창업 아이템을 찾아내 육성 및 투자유치 활동 등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상위 수상팀에게는 후속 연계 지원으로 내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선발 혜택을 준다. 수상팀 중 상위 16개 팀은 정부 부처 통합
정부 합동 ‘이상기후 보고서’ 농수산업 피해 1430억원 달해 2024년은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기상청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등은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6℃로 평년보다 1.9℃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특히 열대야일수는 20.2일로 평년(6.5일)의 3.1배에 달했다. 여름철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9월 평균기온 역시 역대 최고치(24.7℃)를 기록했다. 9월에는 이례적으로 폭염일수 6.0일(평년 0.2일)과 열대야일수 4.3일(평년 0.1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이상고온으로 인삼 등 농작물 3477ha가 피해를 입었다. 벼멸구로 인한 벼 피해도 1만7732ha에 달했다. 해양에서는 인천 경기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해역에서 양식생물 대량 폐사가 발생해 14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온열질환자는 3704명으로
03.31
아이돌봄 서비스에 적용되는 다자녀 가정 혜택이 2자녀 가정까지 확대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돌봄공백이 있는 가정의 만 1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 제공 대상인 다자녀 가정의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규칙’이 3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12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 또는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로 규정하던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제공 대상 기준이 ‘12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로 완화됐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지원 대상 판정 시 12세 이하 자녀가 2명인 경우 양육공백이 있는 가정으로 인정받아 정부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도 개선됐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저출생 추세로 인해 세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구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더 촘촘한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다자녀 가구 기준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31일부터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분석·활용 분야의 4개 전문인력양성 과정 참가자 1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4개 전문인력양성 과정과 모집 기간은 △녹색융합기술 연구(31일~4월 14일) △생물정보 빅데이터(4월 1~10일) △야생동물 관리 연구(4월 7~21일) △유전자 다양성(4월 21일~5월 7일) 등이다. 녹색융합기술 연구와 생물정보 빅데이터 과정은 석·박사과정생을 발굴해 연구비와 취업 특강 및 현장 견학, 전문가 학술대회 등을 지원한다. 대학생, 석·박사과정생과 실무자가 참여할 수 있는 야생동물 관리 연구는 생태 분류 질병 및 개체군 조사에 대한 이론을 비롯해 관리 방법도 실습으로 배운다. 유전자 다양성 과정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유전자 분석 방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교육을 받는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녹색융합기술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미래의 인재들이 우리나라의 생물 관련 연구와 산업 성장의 동력이 될 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은 2025년 2월까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을 요구했지만 190여개 당사국 중 10여개국만이 이를 준수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9월 중 유엔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들은 5년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야 한다. 새롭게 수립하는 감축목표는 이전보다 더 높은 ‘진전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27일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환경수석전문위원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중요하지만 당장 2030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며 “예비타당성 효과 분석 시에 탄소 저감 효과를 반영하거나 탄소 배출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
03.29
팔공산 등 7개 국립공원, 90개 탐방로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산불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로 31일부터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구간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3월 한달간 시행 예정이었던 ‘국립공원 산불 예방 집중대책 기간’도 4월까지 연장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산불의 완전 진화와 잔불 정리에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상 전망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히 대형산불이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통제가 강화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미 전국적인 대형산불로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22일)된 뒤 산불영향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지리산(경남)과 주왕산 국립공원 탐방로를 25일과 26일부터 전면 통제해왔다. 이번에 추가로 통제되는 탐방로는 팔공산 경주 속리산 덕유산 월악산 소백산 지리산 등 7개 국립공원의 90개 탐방로로, 총 연장 349km에 달한다. 이로써 전체 통제 구간은 기존 137개 탐방로,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