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2024
내년 1분기 서비스 개시 KT SAT은 미국 플로리다 현지시간 11일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무궁화위성 6A호’를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12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6A호는 KT SAT이 2017년 무궁화위성 5A호와 7호를 발사한 이후로 약 7년 만에 발사한 신규 위성이다. 발사에 성공한 6A호는 서비스 궤도까지 진입하는 데 약 1개월이 소요된다. 이후 올 연말까지 KT SAT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성 관제시스템인 코스모스(KOSMOS)를 통해 궤도내 테스트(IOT) 등을 진행한 뒤 내년 1분기부터 한국 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모스는 KT SAT이 최초로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과 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위성관제시스템이다. 코스모스는 위성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과 차이가 있다. 6A호는 내년 1분기부터 군 정부 방송사 등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데이터와 방송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
정부가 ‘종이없는 행정’ 구현을 위해 관련 법령을 대거 정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제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법령상 보관 또는 대조가 요구되는 ‘원본’의 개념에 전자문서도 포함될 수 있음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은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등 13개 대통령령 일괄개정안과 8개 부령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법령개정은 행정문서의 불필요한 종이출력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정부에 따르면 전자문서의 활용 영역은 행정업무 전반으로 확대돼 왔다. 하지만 여전히 현행 법령상 원본을 요구하는 조문이 많았다. 또한 원본의 개념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아 그간 현장에서는 이를 관행적으로 종이문서라고 해석해 별도로 출력해 보관하거나 활용하는 등 불필요하게 전자문서와 종이문서를 이중으로 취급하는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정부는 원본 개념에 전자문서가 포함되도록 명확화하는 법령정비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추진과제로 선정한 뒤 현행법령을 전수조사하고 소관부처 의견
▶1면에서 이어짐 정부는 법령에서 신분증 원본을 제시하도록 규정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제시로도 신분 확인이 가능함을 명확화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외에 같은 취지로 정비를 추진한 ‘국세기본법’ 등 4개 법률안도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정부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해당 법률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원본의 제출 또는 반납과 관련해 실제 운영현황 등에 대한 추가적인 파악이 필요한 유형을 2차 정비과제로 분류해 연내 소관부처 협의를 통해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디지털을 기본으로 하는 행정체계로의 신속한 전환이 중요하다”며 “이번 정비를 계기로 종이 없는 행정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정부는 디지털 우선 설계 원칙의 관점에서 법령 등 행정제도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1.11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원천기술을 검색 지도 쇼핑 등 서비스에 밀착시키는 AI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한다. 네이버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DAN 24)를 시작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행사 첫날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트윈(Twin)XR 등 네이버의 AI 원천기술을 수천만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핵심 서비스에 밀착시키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 대표는 연설에서 “네이버는 지난해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고 이후 1년간 사용자 판매자 비즈니스파트너 등을 위한 수십건의 생성형AI를 시험한 결과 상용화 단계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자체기술과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IT 시장 변화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 연설에 이어 최재호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이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일 생성형AI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통상정책에 대비해 민관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1일 역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트럼프 신정부 통상정책 전망과 한국 경제계의 전략적 대응책 모색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김종훈 전 국회의원,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 4명의 전직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여한구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제2기 행정부의 경제통상 아젠다는 취임 100일 이내에 강력하고 속도감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2기 정부는 무역적자 축소, 미제조업 부흥, 미중 패권경쟁 우위 확보라는 3대 목표 하에 관세 등 통상정책을 핵심수단으로 사용해 ‘아메리카 퍼스트’ 비전 실현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라며“이에 대비한 민관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기민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토의
SK그룹이 관계사 이사회의 역할을 사전 전략 방향 설정과 사후 성과 평가까지 포괄하는 업무 감독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사회 2.0’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4’(서밋)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SK그룹 13개 관계사 사외이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서밋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로 경영전략회의 이천포럼 CEO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전략 회의 중 하나다. 이번 서밋에서 SK그룹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이사회 2.0을 주요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회 2.0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이사회의 진화·발전 방향을 의미한다. 즉 경영진은 의사결정에 보다 집중하고 이사회는 사전 전략 방향 수립과 사후 감독 기능
11.08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초미세 불순물을 획기적으로 흡착할 수 있는 ‘반도체 제조공정용 활성탄’이 개발됐다. 월드카본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코크스 기반 활성탄’을 ‘반도체 제조공정용으로 특화된 활성탄’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화화연구원은 코크스 활성탄 원천 기술개발 연구결과를 월드카본에 이전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용 활성탄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순수와 초순수, 가스 흡착, 폐수 처리 등에 정밀하게 활용된다. 현재 반도체 제조공정용 활성탄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월드카본과 화학연이 개발한 활성탄 원료인 코크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버려지는 석유 ‘잔사유(찌꺼기)’를 재활용한 것으로 탄소 감량 효과까지 검증됐다. 또한 기술 개발의 핵심인 활성탄의 비표면적이 1g당 3000㎡/g으로 기존 활성탄(석탄계.야자계)의 1g당 1500㎡/g 대비 약 두 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고 있다.
11.07
SK브로드밴드는 ‘Btv 케이블’ 서비스 화면을 글자와 메뉴 위주에서 이미지와 영상 중심으로 개편하고 영상 품질을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개편을 통해 케이블TV인 Btv케이블도 IPTV인 Btv와 같은 사용자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주문형비디오(VOD) 목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블록행태로 구성하고 줄거리나 타이틀, 상세 보기 버튼을 통해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채널 14개를 포함한 인기 채널은 초당 처리해야 하는 비트 단위의 데이터 전송량(비트레이트)을 9메가비피에스(Mbps)에서 12Mbps로 올려 더욱 선명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디지털 케이블 TV 셋톱박스를 보유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다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꿈의 암 치료제’로 불리는 방사성의약품을 원료부터 신약까지 국산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열린 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방사선바이오 성과창출 전략’을 보고했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을 배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와 특정 질병세포를 찾아가는 바이오물질(유도체)을 결합해 만든 의약품을 말한다. 방사성동위원소는 방사선을 방출해 질병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암세포 등 질병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꿈의 의약품’이라 부른다. 하지만 질병치료에 적합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시설과 방사선을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효과성에도 상업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다른 제약사들도 앞다투어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관련 기업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23년 기준 13조5
황현식 CEO “고객가치 제공하는 서비스 만들 것”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를 출시하며 ‘인공지능전환(AX) 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7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발표자로 나서 직접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출시를 알렸다. 이날 발표에서 황현식 대표는 ‘AI 기술이 아닌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를 ‘AX 컴퍼니’로 정의한 뒤 “내재화된 AI 역량과 빅테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AX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고객은 AI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일상에서 잘 사용할 수 있고 내 삶을 변화시키는 AX 서비스를 원한다”며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LG유플러스가 AI에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신사의 근간인 통화 영역에서 익시오가 독자적인 가치를 만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익시오는 LG
11.06
LGCNS는 통합발전소(VPP) 사업자를 위한 전력AI설루션 ‘에너딕트’를 출시하고 전력중개 설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에너딕트는 에너지(Energy)의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한다(Predict)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VPP는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풍력 등의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시행 중이다. 이는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산업 구조를 분산 형태로 전환해, 지역 내 소규모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인근 수요처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이 같은 에너지 공급 개편에 따라 VPP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 기관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VPP 시장 규모는 30년까지 169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딕트는 VPP 사업자를 위한 최적 설루션이다
SK그룹이 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서밋 2024’가 ‘협력과 생태계 조성’이라는 산업발전 해법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K그룹은 SK AI서밋 2024에 국내외 AI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3만여명이 넘게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이번 서밋은 참여자 숫자를 비롯한 행사규모가 국내에서 개최된 AI관련 행사로는 역대 최대였다. 내용에서도 국내외 AI 분야 정부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 AI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행사 첫날 50여분간에 걸쳐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었다. 국내 기업 가운데 회장이 직접 나서 사업비전을 설명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더라도 인사말 정도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 회장은 이날 무선마이크를 차고 1시간 가까운 시간 자신이 생각하는 AI산업에 대한 현황과
11.05
정년 후 계속고용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은 정년연장 보다는 ‘퇴직 후 재고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300인 이상 국내 기업 121곳의 인사 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고령자 고용정책에 관한 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계속고용제도가 도입될 경우 어떠한 방식을 선호하냐는 질문에 기업 10곳 중 7곳(71.9%)은 △퇴직 후 재고용 방식(71.9%)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정년연장(24.8%) △정년폐지(3.3%) 순으로 응답했다. 퇴직 후 재고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재고용에 따른 고용유연성 확보(35.2%) △전문성 희망자 등 일정 기준에 적합한 근로자만 계속 고용 가능(25.8%) △고령 근로자의 생산성에 연계해 임금수준 조정 가능(24.5%)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고령자 고용에 따른 인사 노무 관리상의 어
LG이노텍은 사회공헌 활동인 ‘소재∙부품 과학교실’의 누적 수혜 아동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소재∙부품 과학교실은 초등학생들에게 반도체 무선통신 등 소재∙부품업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LG이노텍은 소재∙부품 과학교실을 2011년부터 14년간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운영해왔다. 지금까지 참가 아동 수는 1만3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LG이노텍은 3600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전국의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물론 돌봄센터로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주변 밝기나 소음 발생 등을 감지해 화면 밝기와 음량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인터넷TV(IPTV)가 나왔다. KT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셋톱박스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7680X4320, 3300만화소) 초고화질(UHD) 칩셋을 탑재한 ‘지니TV 셋톱박스4’를 선보였다. 이 셋톱박스는 성능이 50%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전용 프로세서(NPU, 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8K를 지원하는 TV에 지니TV 셋톱박스4를 연결한 고객은 지니TV에서도 유튜브의 K팝 아이돌 직캠 등 다양한 8K 콘텐츠를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이 셋톱박스는 AI가 화질을 올려주는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지원한다. 8K 가전 TV가
11.04
“인공지능(AI)은 아직 많은 난제를 갖고 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 리더들의 협력이 중요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SK AI 서밋’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AI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두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우선 “AI는 많은 사람들이 안다고 하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며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풀어야 하는 많은 난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는 우리 모두의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협력적인 AI 생태계에 대한 SK의 비전은 저희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SK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11.01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FE’를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S24 FE는 갤럭시S24시리즈 기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갤럭시S24 FE는 우선 고객이 일상에서 즐겨 사용하는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다. 카메라는 강력한 성능으로 촬영을 넘어 결과물 편집까지 더욱 완벽하게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이미지처리기능(ISP)도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전작 대비 2배 빨라진 ‘엑시노스 2400e’ 칩셋을 탑재했고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는 고사양의 게임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10.31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얘기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매출 29조270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메모리반도체 경쟁자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해 매출에서는 우위를 지켰지만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큰 격차로 밀린 것이다. 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3분기 기준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기준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기준으로 반도체사업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린 것은 양측 모두 흑자를 낸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SK하이닉스 2조8860억원, 삼성전자 1조9100억원)에 이어 두번째다. 90년대 중반 일본 반도체 회사들을 제친 이후 줄곧 세계 메모리반도체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체면을 구겼다. 문제는 4분기와 내년에는 이 격차가 더 벌어질
LG디스플레이가 고안한 새로운 화질 평가법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색 인지 차이 평가법’이 최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국제 표준으로 공식 제정됐다고 31일 밝혔다. IEC는 세계무역기구가 인정한 세계 3대 표준화기구다. 세계 주요 제조사들은 IEC 표준에 따라 제품 성능을 측정하고 있다. 색 인지 차이란 디스플레이가 구현하는 동일한 색을 시청자별로 서로 다르게 인지해 색 왜곡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주로 시청자의 시각 특성에 의해 발생하는데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그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흰색을 보더라도 푸른색이 섞인 흰색, 노란색이 섞인 흰색 등 서로 다르게 보는 것이다. 이 차이가 적을수록 일반 시청자들은 원작자가 의도한 색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영상 판독이 필요한 의료 업계나 동일한 장면을 여러 명이 공동 작업하는 영상 제작 업계 등 높은 색 정확도를 요구하는 산업 분야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높
10.30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상북도 문경시에 국내 최대 규모 공공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VP 스튜디오)를 만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발주한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20억원 수준이다. VP 스튜디오는 세트의 배경과 천장, 바닥 등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스튜디오다. 기존 크로마키 촬영과 달리 배경 영상을 LED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의 만족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문경 VP 스튜디오는 유휴부지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설립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 내에 구축된다. 실내 면적은 1662㎡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약 5000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배치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는 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