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2024
코로나19이후 건강한 생활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관리에 몰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는 이색 식음료가 등장하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 장수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효모균이 들어있다. 2021년 한국식품연구원은 46종 전통 누룩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보울라디 효모균은 일반적인 효모 기능 이외에도 장내염증개선과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원핵세포라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반면 진핵세포인 보울라디는 위산이나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아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세계 소화기학회(WGO)인정 원료로 안정성 또한 우수하다. 이에 서울장수는 2021년 대표 제품 ‘장수 생막걸리’에 보울라디 효모를 적용해 감칠맛과 풍부한 향을 더했다. 장수 생막걸리 한병에는 약 750억마리 이상 보울라디 효모가 들어있어 많은 양의
07.25
현대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경향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도 시간 절약에 중점을 둔 ‘시성비’(시간대비 성능) 가전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소비경향 열쇳말로 발표된 ‘분초 사회’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시간을 아껴주는 가전제품들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인 ‘스마트카라’는 특히 여름철 냄새로 골치아픈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분쇄해 처리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시성비 가전기기다. 빠른 시간 안에 분쇄해주면서 음식물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줘 친환경적 요소까지 갖췄다.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미생물 냄새가 없고 내부 세척이 용이해 여름철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5년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인 스마트카라는 최근 딱딱한 음식 부산물까지 처리 가능한 기술력을 탑재한 신
동네마트 통합 이커머스 토마토솔루션를 운영하고 있는 리테일앤인사이트(대표 성준경)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사업에 2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 동네마트 수산물 소비 할인을 지원하게 됐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해양수산부와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국산 수산물 상생할인 행사다. 수산물 소비안정화와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다. 세계 평균 수산물 1인당 연간 소비량인 20.2kg 3배 수준인 58.4kg을 소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장보기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품목인 수산물 소비할인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대기업과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의해 소외돼 있던 전국 동네마트를 대상으로 토마토솔루션을 제공해 동네마트와 소상공인 자립을 돕고 있다. 현재 4500개 동네마트 사용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 필요성 논의 급발진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조물책임법 개정을 논의하는 국회 정책세미나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소비자와함께, 참여연대, 강민국 의원, 강준현 의원, 민병덕 의원, 천준호 의원, 허영 의원, 김남근 의원, 한국소비자안전협회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한국소비자안전학회가 후원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증하는 급발진 사고 피해사례와 현황을 공유하고, 사고 주요 원인과 기존 대책 한계점을 진단해 제조물 책임법 개정 필요성을 논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법안 제정 필요성을 살펴보고 필요시 개정안 제정을 견인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윤영미 소비자와함께 상임대표 개회선언과 박명희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전 한국소비자원 원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강민국, 강준현, 민병덕, 천준호, 허영, 김남근 의원이 인사말을 시작으로 첫 번째 발제는 최병록 교수(한국소비자안전학회 회장)가 급발진
07.24
20일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 (대표 김인규)가 100년 역사를 담은 ‘디지털 역사관’(사진)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100년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해 오티티(OTT)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친숙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주요 콘텐츠로는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덴&나우(Then&Now) △임직원과 브랜드 대표 모델 축하메세지가 담긴 100th 메세지 △하이트진로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 하트(Heart) △하이트진로 최초, 최고 역사를 에피소드로 만나보는 더 퍼스트&온리(The First&Only) △하이트진로 제품라인으로 점쳐보는 오늘의 운세와 제품 이상형 월드컵인 HJ월드컵 △과거 다양한 활동사진을 담은 HJ 컷 등이 있다. 이는 하이트진로 임직원 뿐만 아니라 누구나 사이트 방문이 가능하도록 대외적으로 공개된다. ‘100주년 기념 디지털 역사관’은 100주년 역사를 담는 아카이브(수많은 기록물 중
충남 금산군과 쿠팡이 협업해 만든 인삼 자체브랜드상품(PB)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지역 특산품을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협업 프로젝트가 쿠팡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게 된 것이다. PB상품의 판매 활성화로 금산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24일 쿠팡 자체상품(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충남 금산군과 협업해 출시한 ‘곰곰 금산 인삼’ ‘곰곰 갈아먹는 금산 인삼’ 등 PB상품 10종이 출시 10개월 만에 월 매출이 490% 성장했다고 밝혔다. 금산 인삼은 인삼차, 인산 꿀절임, 삼계탕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 보양식품이다. 쿠팡은 금산군과 만든 상품을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로 제공하고 있다. 씨피엘비 담당 직원들은 지난해 초부터 금산 인삼의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해 금산군을 여러차례 오갔다. 쿠팡에서 인삼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했다. 1~2인가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SK그룹 SUPEX 추구협의회와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종로에 위치한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와 유동주 ESG임팩트PU장, 지동섭 SK수펙스 추구협의회 SV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코오롱FnC와 SK수펙스 추구협의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목적의 행사 공동 개발 △신기술 보유 유니콘 패션 기업 발굴 육성 및 코오롱FnC ESG 브랜드와 협업 △SK 개발 사회적가치 측정방법론을 활용한 코오롱FnC ESG 성과 사회적가치 측정 등 세가지 업무를 공동 추진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공동 주관한다는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이디야커피는 5월 출시된 ‘생과일 음료’ 3종의 판매량이 출시 60일 만에 200만잔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생과일 음료’ 3종(수박주스 토마토주스 살얼음수박식혜)은 간편하게 과일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직후부터 음료 판매 순위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사회관계망과 숏폼 플랫폼에서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25% 상승했다. 특히 고온이 지속되던 날씨에는 하루 5만잔 이상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생과일 수박주스’는 달콤함과 청량함을 그대로 담아내어 여름철 대표 음료로 자리 잡았다. ‘생과일 토마토주스’는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포만감을 제공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생과일 살얼음 수박식혜’는 전통 음료인 식혜와 향긋한 수박 향 조화로 새로운 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07.23
생활방식 변화로 건강한 먹거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6년 국내 발효유시장이 2조2498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액상 드링크 등 다양한 형태 발효 유제품 중에서도 떠먹는 요거트인 ‘그릭요거트’ 성장세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그릭요거트 오프라인 시장 규모가 약 667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6.2% 성장했으며 호상(떠먹는) 발효유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릭요거트는 살짝 산미가 느껴지는 맛과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질감을 가진다. 그릭요거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칼슘 단백질 등 영양가가 풍부해 미국 헬스지에서 뽑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 그릭요거트가 들어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그릭요거트 붐이 일어난 것은 2018~2019년쯤이다.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디저트가 아닌, 운동과 식단이 바탕이 된 생활방식이 정착됨에 따라 아침
무신사가 중소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자금지원 프로젝트’ 지원금 규모가 누적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생산자금 지원을 받은 입점 브랜드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브랜드에 지급된 누적지원금은 3072억원에 달한다. 2015년 봄여름철부터 올 가을철 생산자금 지원을 포함한 규모다. 생산자금 무이자 지원은 규모가 작거나 출시 초기 단계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가을시즌에 처음으로 생산자금을 지원받은 브랜드 판매성과를 분석한 결과, 해당시즌(2023년 9~11월)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2.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브랜드 중 82%는 연 거래액 50억원 미만 중소 브랜드다. 29CM도 2022년부터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무신사와 29CM
07.22
CJ제일제당이 2024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비비고 시장’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5월 프랑스 법인 설립에 이어, 글로벌 최대 규모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비비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며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7구 ‘메종 드라 쉬미’(화학회관)에 만들어져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함께 K-컬처와 K-푸드 등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CJ제일제당은 약 230㎡ 규모 야외정원에 한국식 시장형태 부스를 설치하고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와 각각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방문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19일 진행한 ‘2024년 하반기 VCM’(가치창조미팅)에서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 그룹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던 이날 VCM은 시종일관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가치경영’으로 강조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전했다. 신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를 인용해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 며 기존사업에서 본원
최태원(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두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에너지 문제를 풀 수 있는 회사가 되면 상당히 가능성이 있고,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 회사를 합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한 중요한 이유로 AI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각각 열어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정도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최 회장은 “AI에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가는데, 양쪽 에너지 회사가 힘을 합해서 해결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향후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기를 해결책으로 제시하면 상당한 사업이 될 것으로 생각
트랜스베버리지 주류 수입 및 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더 글렌그란트 증류소에서 가장 오래 숙성된 싱글몰트 위스키로 이루어진 글라스하우스 컬렉션 ‘더 글렌그란트 25년’을 국내 한정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더 글렌그란트 증류소 최초 영구 제품으로 출시되는 더 글렌그란트 25년은 국내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어 새로운 하이엔드 위스키를 찾는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초고가 위스키 카테고리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더 글렌그란트만의 플로럴하고 프루티한 섬세한 맛과 향을 구현한 더 글렌그란트 25년은 특히 프리미엄 위스키 애호가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더 글렌그란트를 이끈 선구자, ‘메이저’ 그란트가 세계를 여행하며 수집한 까다로운 환경에서만 생존 가능한 희귀 식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1886년에 건축한 글라스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숙성 프레스티지 위스키 라인인 글라스하우스 컬렉션에서 21년, 25년, 30년 각각의 제품은
07.19
무신사가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성과를 정리한 ‘2024 무신사 임팩트 리포트’를 19일 발간한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해 무신사가 추진해 온 ESG 영역 경영활동과 주요성과를 정리한 것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발간했다. 무신사가 임직원 외에 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리포트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 부분은 온실가스 관리 체계 수립과 환경 펀드 투자 등 기후 변화 대응 활동,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 영향 최소화 노력, 친환경 오피스 구축,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사회 부분에서는 파트너,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전개한 활동 성과를 담았다. 무신사의 경영 철학인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이사회의 독립적인 운영과 전사 차원의 리스크 관리 현황
“100만명이 태어나던 아기들이 20만명 이하로 줄었다. 국내 내수 중심 유가공업체가 어떻하면 위기를 돌파하고 살아남을 것인가 고민에서 시작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18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자로 나서 저출산시대 유업계가 어떻게 살아 남아 위기를 극복했는지 경영비결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우유 수요는 줄어드는데 낙농가에서는 우유를 계속 공급한다”며 “낙농가 입장에서 우유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은 계속 오르는데, 오르는 비용을 부가가치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 사업은 망한다”고 말했다. 우유사업 위기를 강조한 말이다. 김 부회장은 관세가 낮아진 저렴한 우유가 해외에서 몰려오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1~2년 내로 오기 때문에 유업계 위기에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분유로 수익을 올리던 매일유업은 저출생시대에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매일유업 매출은 김 부회장이
07.18
11번가(www.11st.co.kr)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120억원 이상 개선하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 냈다.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손익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11번가 전체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00억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체질 개선 노력으로 이커머스 경쟁력을 높여 빠르게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강화해 온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과 참여형 콘텐츠로 고객을 확보해 오픈마켓 사업 펀더멘털을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AI 혁신기업, AI 문화산업, AI 정책방향, AI 국민질문, AI 토크쇼 라이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대한상의 제주포럼’의 막을 올렸다. 3박 4일간 열리는 제주포럼은 1974년 시작돼 지금까지 47회째에 이르고 있다.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서울상의 부회장단을 비롯해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전국의 대·중소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강연에 나선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향’강연을 통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등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AI 빼면 포럼 될까?’할 정도로 기업인들은 이번 여름 쏟아지는 AI 강연을 준비 중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AI 토크쇼’다. 최태원 대한상의 겸 SK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 ‘스포츠&레저관’을 재단장해 내외국인을 모두 아우르는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난다. 최근 스포츠 유니폼이나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게 패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스포츠와 레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1~6월) 롯데백화점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레저 상품군 매출도 10%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본점 같은 경우 외국인 고객 스포츠 레저 상품군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8일 본점 본관 7층 ‘스포츠&레저관’을 재단장 개장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내외국인들의 스포츠 및 레저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본점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먼저 스포츠&레저관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자기’ 상품인 직매입 상품들을 일반 판매자 상품보다 우대해 팔았다는 혐의로 1400억원 과징금 부과 처분을 했다. 이 과징금은 국가기관이 유통업체에 부과한 사상 최대금액이다. 공정위가 쿠팡과 관련해 온라인 매장 진열방식에 대해 문제를 삼고 규제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 공정위는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들로부터 장려금을 받거나 부당하게 판촉비용을 전가하거나 판매사원 인건비를 부담시키는 걸 문제삼았다. 갑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점에 대해 을의 편에 서서 공정잣대를 적용해왔다. 상품 진열은 유통업체 고유영역이자 중요한 사업전략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벽이냐, 에스컬레이터 옆이냐, 매장 가운데 배치하냐에 따라 각기 다른 매출을 얻는다. 온라인 업체 매출은 모바일이나 컴퓨터 화면 몇번째에 상품을 배치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공정위는 쿠팡이 자체상품(PB)을 일반 제품보다 유리하게 배치했다고 지적했다. PB상품은 유통업계 주요 전략상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