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2024
“서울에서 드론을 높이, 멀리 날리기가 어려워 아쉬웠는데 실감미디어실은 달랐어요. 탁 트인 하늘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 매우 즐거웠습니다. 골프도 실제 경기를 하는 것처럼 공을 치고 움직임이 그대로 반영돼 신기했어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청소년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민지(일신여중 1학년) 학생. 최근 달라진 센터 시설을 가장 잘 활용하는 청소년 중 하나다. 민지 학생은 “전에는 취미활동과 놀이가 제한적이었는데 실감미디어실이 생기고는 지역이나 날씨 제한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여러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서 이색적이고 흥미로웠다”고 평했다. 20일 송파구에 따르면 문정동 청소년센터 1층에 아이들을 위한 전용 스포츠복합공간을 조성해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당초 유아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이었는데 수요가 줄어들면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 고강도 신체활동과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지난달 문을 열었다. 구는
서울 강동구가 정당 현수막을 내걸 수 있는 안전한 높이를 표시한다. 강동구는 정당 현수막 난립을 막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높이 표시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구는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치 현수막 설치 관리 지침’에 따라 자체적으로 표시제를 고안했다. 정당 현수막이 주로 설치되는 장소에 별도로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각각 2m와 2.5m 높이에 안전 표식을 설치했다. 이 기준에 맞춰 현수막을 설치하라는 얘기다. 현재 정당 현수막은 특별한 단속이나 설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읍면동별로 2개 이내, 최대 15일까지 게시할 수 있다. 강동구의 경우 주요 사거리를 중심으로 31곳에 주기적으로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특히 난립한 현수막으로 인해 안전 문제도 발생한다. 한곳에 2개 이상 현수막을 내걸 때 안전 높이가 확보되지 않아 강풍에 넘어지거나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등이다. 강동구가 안전높이 표시제를 고민한 이유다. 표시제 도입과 함께
서울 종로구가 장애인 주민 이동을 돕기 위해 특별한 차량을 마련했다. 종로구는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는 특화차량을 이달부터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하는 ‘2024년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올해 종로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당 차량은 기존 차량을 장애인 맞춤형으로 개조한 것이다. 내부에 휠체어를 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전동발판과 안전장치 등을 추가했다. 종로구는 이를 활용해 중증장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로구에 등록한 장애인 주민 가운데 32%인 2100여명이다. 구는 “재활교육 건강검진 등에 활용하고 더욱 포괄적인 건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재활사업을 추진해 장애 주민들 몸과 마음 건강을 더 챙긴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방문 재활교육’, 손 사용이 가능한 장애인
성북구 내년 1월부터 서울 성북구 주민들이 내년부터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성북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총 121종이다. 자동차등록원부 토지대장 등이다. 다만 법원 수입으로 분류돼 있는 등기부등본 3종은 지금처럼 수수료를 내야 한다. 성북구는 앞서 지난 2022년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을 비롯해 가족관계 서류 12종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성북구는 동시에 오는 27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본인인증 기능을 추가한다. 기존에는 지문만 가능했는데 모바일 신분증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성북구 전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총 30대다. 구청 내에 있는 기기는 24시간 운영하고 자원봉사센터 마을사회적경제센터 성북세무서 등에도 설치돼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무인민원발급기
12.19
서울 성동구가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아이들을 별도로 챙긴다. 성동구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발굴과 지원을 위해 18일 ‘행복두끼’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결식아동은 영양학적인 충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적 정서적 발달이 늦되는 경우가 많다. 성동구는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 아동급식(꿈나무) 카드를 비롯해 행복도시락 단체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행복두끼’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하루에 최소한 두끼는 먹을 수 있도록 챙긴다는 의미다. 기업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급식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지원한다. 18일 업무협약을 맺은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성동구와 함께 한다. 구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결식 사각지대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3개 기관이 힘을 모으면서 성동구 아이들 50명이 1년간 반찬 걱정을 덜게 됐다. 매주 5끼, 연간
서울 광진구가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인형극을 제작했다. 광진구는 5~7세 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인형극을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참조). 인형극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특화사업 중 하나다. 평생학습을 시작하는 유아기에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노년층에 대한 존중감을 높이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도 있다. 연극 ‘우리 할머니’는 20분 분량이다. 어린 손자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생활하며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과 생활습관을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무대는 손인형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광진구 치매전문봉사단 ‘광주리’가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10분여에 걸쳐 체험활동을 한다. 아이들이 느낀 점을 발표하고 두뇌 모형을 만져보며 치매 예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광진구에 소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디나 사전 신청하면 찾아간다. 희망하는 기관은 다
12.18
“입소문으로 성장한 가게인데 지역 내에서 확고하게 이름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점포 내 판매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택배 등으로 많이 전환했지만 또다른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 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40년 가까이 참기름과 들기름을 판매하는 ‘풍년기름집’.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가게를 이어받아 10년차에 접어든 이태영 대표는 “구청에서 생방송 판매 제안을 했는데 그간 고민하던 것과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중구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판을 펼친 ‘중전(중구 전통시장) 라이브’다. 두차례 출연만으로 이 대표는 시청률과 판매 상품조회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내 ‘육각형 판매인’에 선정됐다. 그는 “다른 업체와 함께 방송을 하면 상승효과가 있다”며 “방송이 실제 고객 확대로 이어지고 맘카페 회원 등 주민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8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등 몸집이 크고 역사가 오래된 전통시장부터 개성이 뚜렷한
강서구 민생안정 종합대책 서울 강서구가 탄핵정국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융자를 대폭 확대한다. 강서구는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진교훈 구청장이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즉각 주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 진작을 위해 강서사랑상품권을 대폭 확대 발행한다. 기존 400억원 규모인데 450억원으로 늘리고 5%인 할인율은 7%로 높인다. 구는 특히 1분기에 180억원을 집중 발행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인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기존 6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한다. 연 1.5% 초저금리다. 25억원 규모 특별보증을 더해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기준을 대폭 낮춘다. 해외구매자 초청 상담회를 통한 60개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11개 회사 지원을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구는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중랑구 “중앙선 전구간 개통” 내년 말이면 소요시간 더 단축 서울 중랑구 상봉역에서 부산까지 3시간 5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됐다. 중랑구는 상봉에서 안동까지 운행하던 열차가 부산까지 이어져 교통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선 케이티엑스(KTX)-이음 열차가 전 구간 개통되는 효과다. 중앙선 이음 열차를 상봉역에 세우는 건 중랑구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였다. 구는 열차 정차를 확정하기 위해 국회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했고 10월에는 상봉역 이용 수요를 강조하며 논의를 이었다. 그간 노력에 힘입어 최대 3회에 달하는 상봉역 정차를 이끌어냈다. 중앙선 이음 열차는 오는 20일부터 청량리역에서 상봉역을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운행한다. 상봉역에는 하행선의 경우 오전 6시 32분과 오후 7시, 상행선은 오후 3시 8분에 정차한다. 중랑구 주민들은 동대문구 청량리역까지 이동할 필요 없이 동네에
12.17
강북구 ‘골목상권 살리기’ 이순희 구청장 ‘총력’ 지시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공무원들 연말 행사와 송년회를 동네에서 적극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강북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16일 열린 월요간부회의에서 불법계엄 사태로 활력을 잃은 골목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불법적인 계엄 사태로 모든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지만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을 지시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전통시장들은 고객이 크게 줄고 식당도 송년회 등 모임 예약 건수가 평년을 크게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선 구청 전 부서에서 진행하는 연말 행사와 송년회 등을 지역 내에서 적극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부서별로 지역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각종 소모성 물품 수요를 파악해 선구매하고 이미 구입한 각종 물품과 용역 대금은 조기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각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가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국가기록연구원 한국기록학회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기록관리단체협의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역사와 민주주의를 위해 국가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번째다. 협의회는 우선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에 대한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폐기 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지난 12일 국가기록원이 실태점검에 착수한다고 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실제 기록이 어떻게 생산 관리 폐기되는지 파악할 수 없고 비상계엄 전모를 드러낼 수 있는 기록을 지켜내려면 즉시 폐기 금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폐쇄회로TV 영상과 녹음 전자우편 등이다. 협의회는 “고 채상병 수사 및 이태원 참사 관련 기록물과 같이 뒤늦게 폐기 금지를 시행한다면 비상계엄 전모를 드러낼 수 있는 기록은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기록관에서 점검해야
‘응답하라 1988’ ‘힘쎈여자 도봉순’…. 인기리에 방영됐던 텔레비전 극 제목이자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서울 도봉구가 주요 배경이 됐고 지역을 중심으로 주인공들 활약상이 펼쳐졌다. 이뿐 아니다. 1990년대 ‘종이학’을 비롯해 2000년대 초반 ‘눈사람’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이어 2010년대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2020년대 ‘오징어게임’ 등에도 도봉구 주요 지역이 등장했다. 17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그간 역사에 제한됐던 지역학을 문화와 예술 주민생활 등 전반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지난달 말 개최한 ‘2024 서울 지역학 페스타’가 그 전환점이다. 쌍문동에 위치한 덕성여자대학교 지역협업센터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연합학술제를 열어왔는데 연구자나 학생 실무자 등만 호응한다는 한계점을 인식하고 주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살아온 것들, 살아갈 것들’을 주제로 정했다. 과거를 살아온 사람들 흔적과 유산, 동시에 지역에서 살아가는
영등포구 ‘안심 버스’ 서울 영등포구가 택시기사와 콜센터 노동자 정신건강을 돌본다. 영등포구는 운수회사 등으로 찾아가는 ‘마음안심 버스’를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음안심 버스’는 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의료기관이나 상담소에 방문하기 쉽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차량을 이끌고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여 그간 학교 민간기업 사회복지시설 등을 순회하며 주민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음안심 버스에서는 뇌파와 맥파 검사를 통해 두뇌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정도, 회복력 등을 검사한다. 이어 상담공간으로 이동해 우울 불안 등에 관한 문답지를 작성하고 전문 상담사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할 수 있도록 한다. 소요 시간은 10분 남짓이고 결과는 인쇄물로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정신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나 감정 노동자를 위해 소방서와 장애인 직업 재활센터, 고용 상담센터
12.16
“수국은 위쪽을 잘라주면 내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다시 꽃이 올라옵니다.” “알뿌리는 10㎝ 깊이에 심고 흙으로 덮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뿌리마다 2~3개 정도 공간을 두세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치유의 정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아트센터 사이 보도 일부를 정원으로 바꾼 곳이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일환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쉼터를 마련했는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이수희 구청장과 주민들이 나섰다. 꽃잎을 떨군 수국 꽃대를 자르고 봄을 가장 먼저 알려줄 수선화 튤립 등 알뿌리를 심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일상적으로는 인근에 사는 주민 안정배(78·상일동)씨가 관리한다. 16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내 정원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정원 자원봉사자’를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 지킴이’를 뜻하는 ‘아·정·이’다.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에 발맞춰 지역 내에 12개 정원을 조성한데 이어 지속가능
서울 중랑구 주민 2600여명이 구와 함께 제설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중랑구는 지난 13일 신내동 구청 광장에서 ‘주민제설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주민과 함께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강설에 대비한 제설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민제설봉사단은 각 동별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 회원을 비롯해 일반 주민까지 총 2636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마다 책임구간을 정해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작업에 투입된다. 특히 고갯길 버스정류소 학교주변 등 제설 취약구간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눈이 내리기 전에는 제설함을 점검하고 취약구간에 미리 제설제를 살포한 뒤 이웃이 제설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역할도 있다. 발대식에는 전체 봉사단 중 16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제설장비와 도구 사용법 교육에 이어 안전관리 지침을 공유하며 봉사단이 스스로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했다. 참여한 주민들
창업을 꿈꾸는 서울 금천구 청소년들이 또래를 위한 장학금을 보태 눈길을 끈다. 금천구는 ‘청소년 최고경영자(CEO) 벼룩시장’에 참여한 아이들이 수익금 전액을 금천미래장학회에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 최고경영자…’는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도록 진행하는 금천구 아동친화도시 특화사업이다.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학교에 다니는 21명이 과정에 참여했다. 창업동아리 5개를 구성해 기초 교육을 듣고 분야별 역량강화 활동을 통해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상품들을 개발했다. 친환경 목재 조리도구, 생분해 포장을 한 달콤한 후식, 재활용 공예품, 친환경 열쇠고리 등이다. 한 참가자는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경험을 통해 환경에 관심이 생겼고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며 “창업가의 꿈을 키워 지역사회에 도움 주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소년들은 주민
서울 마포구 월드컵천이 청보리와 맥문동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마포구는 주민들이 즐겨찾는 산책 명소인 월드컵천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드컵천은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는 건식 하천이다. 도심과 가까워 주민들 산책로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데 악취문제와 함께 국지성 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하천 범람 우려가 제기돼 왔다. 마포구는 2023년 12월부터 1년간 총 47억여원을 투입해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상암동 중동교부터 성산천 합류부까지 지역을 통과하는 1.56㎞ 구간이다. 하천변에 자연석을 쌓아 흙이 쓸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했고 원활한 물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물과 퇴적물을 제거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하천변 양쪽으로 무성했던 잡풀을 정리하고 맥문동과 청보리 등을 파종했다. 산책로 중간에는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새로 정비한 월드컵천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치유공간
성북구 특별대책반 본격 가동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서울 성북구가 주민생활안정 특별대책반을 본격 가동한다. 성북구는 이 구청장이 가결 직후 “성북구 공직자 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북구민의 일상 유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탄핵안 가결 직후 간부 비상회의를 열고 “중앙정부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상징적 의미”라며 “모든 업무와 공공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 주민 불안을 덜고 안전한 일상을 지키자”고 주문했다. 구는 즉시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고 5대 분야 특별대책에 힘을 싣는다. 민생경제 취약계층 재난안전 의료보건 생활교통이다. 성북구는 앞서 지난 10일 부구청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을 구성했다. 5개 분야 10개 주관 부서, 11개 협조부서가 비상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동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대확산 등 예
12.13
청소년특별회의 위원 사직 “민주주의 유린 대통령 거부”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여성가족부 산하기구로 꾸려진 청소년특별회의 위원들이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유린했다며 사직하기로 했다. 권혁우(충북청소년참여위원장) 윤수영(인천청소년참여위원장) 등 위원 24명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단 사직선언을 하겠다고 13일 예고했다. 청소년들은 “민주주의를 무참히 유린한 내란수괴가 이끄는 작금의 정부와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다”고 외칠 예정이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을 ‘내란사태’라 명명하고 “모든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는 윤석열정부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내란사태 이외에도 현 정부가 청소년 기본 인권과 삶을 위협하는 행태를 지속해 왔다는 게 위원들 판단이다. 청소년정책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청소년참여기구 운영 예산과 청소년 성인권교육 예산 전액 삭감,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이다. 특별회의 위원들은
성북구 정릉동 주민들 쓰레기 투기방지 홍보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주민들이 빗물받이 내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자는 홍보전에 나섰다. 성북구는 정릉4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바다의…’는 주민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도로변 빗물받이에 버려진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 해양생물을 위협하고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게 핵심이다. 초등학생과 녹색지원단(그린서포터즈) 회원, 상인회 회원 등 주민 39명이 동참했다. 빗물받이에 쌓여있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청소하는 게 우선. 이어 빗물받이가 바다의 시작임을 주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바다의 시작’ 고래 딱지를 붙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정릉골과 청수골 상가 주변 빗물받이 45곳이 대상이었다. 정릉4동은 ‘바다의…’ 외에도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 환경아카데미,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