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2025
“아이 한명의 안전이 도시 전체의 안전이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시민들과 현장에서 애써주신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들어주신 결과입니다.”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사진)가 제15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남양주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몰리는 구도심에 ‘스마트 안심 승강장’을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체험하고 스스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체험실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안심 승강장 ‘키즈스테이션’은 어린이 밀집지역 4곳에 설치돼 있다. 지난해부터 구도심인 화도읍과 수동면에 각각 3곳과 1곳씩 마련했다. 매년 120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등하굣길에서 300건 상당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데 주목했다. 학교 인근과 공동주택 밀집지역 주변에 설치된 승강장은 차량 도착 알림 시스템부터 냉·난방 시설과 공기청정
동작구 ‘운전자 양성과정’ 수료생 23명…20명 취업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줘 눈길을 끈다. 동작구는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과정’을 통해 신규 운전자를 대거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3월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들이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과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4명이 참여해 2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83%인 2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는 “지난해보다 5명이 증가했다”며 “사업 시행 2년만에 취업 연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취업자는 지역 내 9개 마을버스 업체에 고르게 배치됐다. 지난해 28%에 달했던 운전자 부족 비율이 올해는 절반 수준인 14%로 낮아졌다. 전체 운전자는 166명에서 198명으로 32명 증가해 안정적인 운행 기반이 마련됐다. 운전자가 충원되면서 배차간격도 줄었다. 지난달 기준 평균 배차간격은 14.8분으로 기존 18.5분에서 20% 단축
걷기 실천율 전국 1위 서울 중랑구가 ‘걷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중랑구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걷기 실천율 77.7%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랑구 걷기 실천율은 서울시 평균 69.0%보다 8.7%p, 전국 평균 49.2%보다 28.5%p나 높다. 최근 3년간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2023년 61.8%에서 지난해 68.1%, 올해 77.7%로 꾸준히 증가했다. 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 속 걷기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랑구는 봉화산·용마산 동행길을 비롯해 중랑천 장미길, 망우동행길 등 지역 주요 명소를 잇는 산책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최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시작해 망우수국길로 이어지는 ‘용마산 스카이워크’를 조성했다.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중랑구 걷기클럽’ 7개를 운영하고 ‘줍깅데이’ ‘
마포구 “중도에 계획 변경” 국토부 상대 행정소송 예고 서울 마포구가 지난 15일 착공한 대장홍대선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환승역을 예정대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역사가 계획돼 있었는데 중도에 빠졌다”며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에서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20㎞ 길이 광역철도다. 마포구에 따르면 당초 상암동 인근 역사는 상암고와 DMC였다. 하지만 상암역을 배치하는 것으로 중도에 계획이 변경됐다. 박강수 구청장은 “서울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는 대장홍대선 전체 노선 가운데 가장 필요한 역사”라며 “DMC 환승역이 없으면 철도를 건설하더라도 적자가 불 보듯 훤한데 굳이 뺀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마포구는 DMC 환승역 설치로 주민뿐 아니라 은평과 서대문을 아우르는 서울 서부권
12.17
동작구 ‘맥가이버센터’ 휴업 기간 2주로 단축 서울 동작구가 단돈 100원에 우산을 수리하고 화분을 바꿀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구는 ‘동작 맥가이버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당초 6주로 예정했던 휴업기간을 2주로 단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맥가이버센터는 지난 7월 말 상도동에 둥지를 틀었다. 사양 업종을 운영하다가 폐업하거나 은퇴한 장인들이 공공 일자리로 참여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산 수리와 칼·가위 갈이, 화분 갈이를 100원에 할 수 있다. 휴대전화와 안경은 무료로 봐준다. 출범 후 지난 12일까지 이용 건수가 1만2371건에 달한다. 동작구는 당초 공공 일자리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들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참여자 근로계약을 연장해 휴업기간을 2주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센터는 연말까지 문을 열고 내년에는 1월 19일부터 서비스를
구로구 전망대도 설치 서울 구로구 도림천 벚꽃길에 툇마루 산책로와 전망대가 생겼다. 구로구는 2호선 도림천역 앞 보행로 공사를 이달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림천 일대는 매년 봄이면 화려한 벚꽃이 피는 구로구 대표 벚꽃 명소다. 도림천역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직장인과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하지만 일부 보행로가 연결돼 있지 않아 하천제방을 이용해야 한다. 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로구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벚꽃길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툇마루 산책로와 도림천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했다. 특히 전망대에는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무대 공간도 마련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도림천 벚꽃길은 봄철은 물론 사계절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라며 “산책로와 전망대를 활용해 도림천을 지역 대표 문화·여가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금천구 6곳에 현판 고용 증가율 5% ↑ 서울 금천구가 지난 한해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금천구는 우수기업 6곳을 선정하고 지난 16일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 10월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모집했다. 최근 1년간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인 곳들이다. 증가한 인원 중 금천구 주민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신청 기업 가운데 지난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기간 실적을 따졌다. 경영 안정성부터 근로자 증가 규모, 근로자 증가율, 금천구 주민 채용 실적, 복리후생 제도 등이다. 종합평가 결과 6개 기업이 선정됐다. 프로랭스 에이스피부임상연구소 클라우드앤 다우밸브 뉴데이소프트 에스티이지다. 금천구는 이들 인증기업에 인사·노무 자문부터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심의 가점, 첨단산업 전시회 선정 우대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
“75세 넘으면 못한대요. 그러면 우리는 얼마 안남았으니까 내년에도 신청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기구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몸살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지금은 아픈 게 사라지고 유연해졌어요. 지구력도 생겼고.”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신정동에 사는 서귀례(73)씨와 추은영(70)씨가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이어간다. 집에서부터 30~40분을 꼬박 걸어왔다는 박나숙(67·신정동)씨도 “여러 근육을 쓸 수 있게 잘 알려준다”며 “동네 놀이터에서 걷기만 하다가 처음 운동을 하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모두 양천구보건소 별관 건강증진센터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순환운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이다. 17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3월 문을 연 보건소 별관에서 주민들에게 단연 인기를 끄는 공간은 3층 건강증진센터다. 당초 감염병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소가 들어선다고 해서 반발이 컸는데 주민들 수요가 큰 센터를 조성해 효과를 봤다. 특히 순환운동은 상·하체 대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서울 광진구가 건대입구역 일대 재편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진구는 지난 10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일대를 상업·업무 및 청년문화 중심지로 재편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진구는 앞서 ‘2040 광진재창조플랜’을 마련하고 지역을 4대 축과 4대 권역으로 나누어 발전시키는 방안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그 가운데 화양동과 자양4동 일대 건대입구역도 포함돼 있다. 화양·군자권역 첨단산업축 및 성수·건대 지역중심에 속한다. 구는 “서울시 3대 ‘청년도심’으로 도약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지역”이라며 “청년특화주거지 개발, 벤처창업 지원·육성, 청년문화특화거리 조성 등을 담은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이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는 약 20만㎡ 규모에 달하는 건대입구역 지구를 대학문화와 광역상권이 어우러진 도시공간으로 재편하는
서울 강서구가 시각장애인들이 여권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민원편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강서구는 여권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편의를 증진시킨다고 17일 밝혔다. 여권 신청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점자로 안내하는 책자를 제작해 화곡동 구청 본관 민원실과 각 동주민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비치했다.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도 시행한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서 내용과 작성 요령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 중 희망자에 한해서는 점자여권을 발급한다. 전자여권에 점자 딱지를 붙인 형태다. 다만 점자여권은 여권 발급을 신청할 때 동시에 신청해야 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지난달 기준 2만8000명이다. 구는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보험’과 ‘저소득 중증장애인 무료세탁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쉼터도 마련했다. 내년에는 장애인 치과병원부터 수영장
최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구보건소 별관을 방문했다. 지난 3월 문을 연 곳인데 1층에 들어서자마자 처음 보는 기구가 눈길을 끌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몸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라고 했다. 나이 50이 넘도록 본인의 정확한 키를 알 수 없었다는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기에 휠체어에 앉은 채로 몸무게를 재는 저울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또다른 ‘신박한’ 기계도 있었다. 하체에 힘이 없는 힘든 장애인이 앉은 상태에서 체성분을 측정하는 기계였다. 기기 위에 선 상태에서 손으로 측정기를 잡는 대신 앉아서 팔에 두르는 형태다. 양천구 주민만 이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보건소 관계자들은 “일단은 그렇지만 희망하는 시민이 있다면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반가웠다. 한편 아쉬웠다. 성동구에서 공공 재활의원을 만났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구로구 장애인 치과를 방문했을 때도 같았다. 전국 지자체가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12.16
성인 두명 중 한명꼴 서울 동작구 주민 15만명 이상이 구에서 제공하는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ㅣ성인 기준 두명 중 한명꼴로 구독자가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동작구는 매주 월요일 ‘문자 알림 서비스’를 보낸다. 주요 사업과 행사 일정 생활 소식 등 주민들 일상과 밀접한 내용을 선별해 전달한다. 구는 “특히 주민 눈높이에 맞춘 한눈에 들어오는 간결한 표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자가 꾸준히 증가해 이달 현재 15만명을 넘어었다. 구독자 대부분 20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인 주민 기준 2명 중 한명 꼴이다. 지난달 기준 동작구에 거주하는 성인 주민은 33만225명이다. 동작구는 구독자 15만명 돌파를 기념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설문 행사를 진행한다. 구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만족도 선호정보 등 설문 내용은 간단하다. 구는 응답자 가운데 8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커피 상품권을 줄 예정이다.
관악구 기획재정부 방문 주민의견 담은 대안 제시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과 주민들이 세종정부청사를 찾았다. 관악구는 주민들 최대 숙원인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통과되도록 지난 1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선 지난 10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난곡선 경전철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감사를 전했다. 이후 예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5만4000명이 동의한 ‘경제성 개선 방안’을 전달하며 난곡선 경전철 사업에 대한 주민 염원과 구의 의지를 전했다. 관악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난곡선 경전철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현행 예타 기준으로 보면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구는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비용 절감과 이용 수요 증대를 통한 대안을 마련했다. 정거장 1개 축소, 신림선과 평면 환승, 중복이 예상되는 버스노선 감축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해당 대안을
“30년쯤 전에 이사 오고 보니 있었어요. 음침하고… 우범지대 느낌? 누가 쫓아올까 싶어 후다닥 뛰어다녔어요.” 서울 관악구 청림동 주민 김문순(60)씨는 “며칠 전에 와봤는데 너무 환해져 깜짝 놀랐다”며 “돈 좀 들이나보다 했는데 이렇게 쾌적하게 바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청소년 문화공간이라면 날씨와 무관하게 볼거리가 생기는 것 아니냐”며 “산 밑에서 하는 시니어 에어로빅도 옮겨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16일 관악구에 따르면 김문순씨가 사는 청림동과 큰 길 건너편 성현동을 잇는 ‘관악로 지하보도’가 청소년을 비롯해 전 세대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특히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춤 연습과 작은 공연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바꿨다. ‘언더그라운드 관악(UNDERGROUND GWANAK)’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청소년 시설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부채납 시설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
서울 종로구가 100년 이상 역사를 품은 도심 내 학교를 지키기 위해 학부모와 손을 잡았다. 종로구는 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중학교 학급 수 감축을 통보한 이후 지난 1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소요 학급 편성 안내’ 공문을 통해 일부 학교에 학급 감축 계획을 통보했다. 계획에 따라 4개 중학교가 내년에는 각각 1개 학급씩을 줄여야 한다. 앞서 중앙중학교는 올해 벌써 교원이 줄었고 덕성여중과 배화여중도 학급 규모를 줄였다. 12일 회의에서 교장들은 학급 수와 교원이 줄면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교장은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학년당 최소 4개 학급은 필요하다”며 “일정 규모가 무너지면 학생간 교류가 끊기고 체육대회같은 기본적인 활동조차 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다른 교장도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로 학급을
서울 은평구 둘레길이 한층 안전해진다. 은평구는 태양광으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고 정보무늬(QR코드)로 위치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달 둘레길에 기초번호판 설치를 마무리했다. 산악 지형이 많은데 도로명주소가 없고 휴대전화가 방전돼 연락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구조 활동을 하다가 황금 시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주민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찾았다. 은평둘레길 3~4길 중 5㎞ 구간에 총 43개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QR코드)를 탑재했다. 경찰 소방 등으로 바로 연결되는 신고 기능, 사고 유형별 행동 요령도 담았다. 특히 조난 위험이 크고 이용자가 많은 구간 두곳에는 태양광으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비상 상황에서 휴대전화 방전으로 연락이 끊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구조 요청에 꼭 필요한 통신 수단을 확보할
서울 용산구가 복지 달력에 음성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용산구는 내년 복지 달력에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주요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매년 복지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내년에는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들리는 달력’을 배포한다. 달력 오른쪽 상단에 있는 무늬가 인쇄된 문자를 음성으로 출력해 전달한다. 세계 각국 50여개 언어로 번역도 가능하다. 지난 5월 도입한 ‘복지 나침반 정보무늬(QR코드)’도 함께 수록했다.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용산구는 이달 중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새 달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취약 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들리는 안심 복지 달력을 통해 주민 누구나 제약 없이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12.15
서울 중구가 우리 술을 매개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중구는 중림동에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장 ‘약현’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중구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사업장 운영지원 공모를 통해 중림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108.1㎡ 규모 공간을 마련했다. 약현은 ‘약주(藥酒)’가 유래한 곳으로 알려진 중림동의 옛 지명이다. 구는 이 공간을 활용해 지역의 역사성을 담은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주 역사 홍보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시음 판매는 물론 우리 술을 빚는 교육도 주민들이 직접 진행한다. 주민들이 함께 일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자리 공동체 사업단’ 형태로 운영한다. 현재 총 17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통주 소믈리에부터 해설사 시장흐름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쌓고 있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매장 운영을 맡게 된다. 약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서초구가 노년층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서초구는 경로당 15곳을 대상으로 ‘치매안심 환경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민 중 대부분이 70·80대 인지건강 위험군임을 고려해 실내·외 공간 전반에 인지건강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체나 인지기능이 저하돼 불편을 겪기 쉬운 고령층 보행 안전과 이용 편의를 강화하는 형태다. 지난 4월 청룡마을 예술의마을 우면주공 등 4개 경로당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화장실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계단 모서리는 눈에 띄는 색을 입혀 낙상 위험을 줄였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깔개를 더했다. 하반기에는 일반 경로당 11곳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서초권 3곳, 반포권 2곳, 방배권 4곳, 양재·내곡권 6곳이 새롭게 탈바꿈했다. 개선된 공간을 이용하는 주민들 반응이 좋다. 서초1동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주민은 “전에는 계단을
서울 강동구가 어린이발레단 출범을 앞두고 준비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강동구는 문화재단에서 ‘꿈의 무용단 강동’을 곧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강동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공모에서 무용단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달 말부터 어린이발레단 운영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동·학부모 대상 수요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달 말 신규 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 내년부터 2030년까지 ‘꿈의 무용단 강동’을 운영하게 된다. 구는 무용단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 별 윤별발레컴퍼니 대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창작 발레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움직임 교육을 도입해 아동이 감각과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협업하며 창의성과 상상력을 확장시키도록 이끌 예정이다. 강동구는 특히 단순한 기술 중심 교육을 넘어 도시와 생태 환경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며